[탄자니아] 음베야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탄자니아] 음베야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 이정미
  • 승인 2022.07.19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자니아 도도마교회는 7월 11일(월)부터 16일(토)까지 6일간 21기 해외봉사 단원들과 함께 탄자니아 남서쪽에 위치한 음베야 지역으로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전도여행은 지난 6월 도도마에서 열렸던 CLF행사에 참석한 티토 목사가 안준형 선교사와 단원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티토 목사는 탄자니아 전역에 1,000여 개 교회와 1,500명이 넘는 목회자가 소속되어 있는 탄자니아 오순절 선교회 총회장이자 음베야 지역 비숍인 자신의 아버지 교회로 전도팀을 안내했다. 

지난 6월, 탄자니아 도도마에서 열린 CLF
지난 6월, 탄자니아 도도마에서 열린 CLF 행사
복음을 듣고 마음을 연 티토목사 (왼쪽 제일 앞)
복음을 듣고 마음을 연 티토 목사 (왼쪽 맨앞)

전도팀은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는 신년사 말씀을 마음에 품고 ‘발걸음을 내딛으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애굽소년을 만나게 하시겠다’는 믿음으로 10시간 걸려 음베야에 도착했다.

4일동안 진행된 세미나에는 매시간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오순절 선교회 소속 목회자들도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주제로 본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모든 참석자들이 진지한 자세로 복음을 들었다.

안준형 선교사는 레위기 4장의 속죄제사에서 안수를 통해 속죄제물에 죄가 넘어가듯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을 통해 세상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간 사실을 힘있게 외쳤고, 땅의 성소가 아닌 하늘의 성소에서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졌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참석자와 목회자들은 처음 듣는 복음에 놀라워했고 자신이 더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이란 사실에 감사해했다.

음베야 지역에 전해지는 복음
음베야 지역에 전해지는 복음
음베야 지역에 전해지는 복음
음베야 지역에 전해지는 복음
진지한 태도로 복음을 듣는 탄자니아 사람들
진지한 태도로 복음을 듣는 탄자니아 사람들
음베야의 깊은 마을 곳곳에 전해진 복음 (지역교회 방문)
음베야의 깊은 마을 곳곳에 전해진 복음 (지역교회 방문)

전도팀은 세미나 시간 이외에도 오순절 선교회 산하 지역교회에 방문해 마을 깊숙이까지 복음을 전했고, 적게는 30명 많게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다.

21기 탄자니아 단기선교사들이 진행한 어린이 성경캠프
21기 탄자니아 단기선교사들이 진행한 어린이 성경캠프
21기 탄자니아 단기선교사들이 진행한 어린이 성경캠프
21기 탄자니아 단기선교사들이 진행한 어린이 성경캠프

이번 음베야 전도여행에 동행한 21기 단원들 또한 방문하는 지역교회마다 어린이 성경캠프를 진행했다. 또한 초청받은 학교에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매 캠프 1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노래와 말씀으로 나누었다. 단원들을 통해 음베야 지역의 소망이 없는 어린이들의 마음에도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다.
 

<참석자 소감>

”이렇게 영적으로 감각을 주는 말씀은 처음 들어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배운 이론과 너무 달라서, 더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계속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말씀을 듣다보니 제 죄가 예수님에게 정확히 넘어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서 저의 죄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 저는 더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로 저는 의인이 되었습니다. 음베야에서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 마마 에이미

“저는 지금까지 성경을 잘 몰랐습니다. 성경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목사님이 가르쳐주는 대로 죄인이라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늘 죄를 고백하며 눈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말씀을 들으면서 성경은 저를 향해 분명하게 의인이라고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성경을 제대로 모르는 교회의 많은 지도자들이 저희들을 지금까지 힘들게 했습니다. 이제 참된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영원히 온전한 의인입니다.” - 마마 죠이스

“한국에서 온 대학생 언니들이 재미있는 율동과 게임, 성경 말씀을 전해주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천국에 가는 방법을 정확하게 배웠어요. 내가 착하게 살아야 되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으면 된다고 했어요. 저도 언니들처럼 곳곳을 다니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글로리(16세)

“음베야 전도여행에서 그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진지하게 복음의 말씀을 듣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에서도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어린이 성경캠프를 진행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부담스러운 마음도 컸지만 무엇을 해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 성경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아이들과 많은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아이들의 마음에 소망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21기 탄자니아 단원 신효영

“음베야 전도여행을 동행하면서 많은 지역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저희 21기 단원들은 어린이 성경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순간 순간 제 마음에 부담된다는 마음도 올라왔지만 노래 배우는 시간, 말씀 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 또한 행복을 느끼고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성경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저희에게 마음을 여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 힘있게 캠프를 이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 21기 탄자니아 단원 김예빈

참된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오순절 선교회 목회자들과
참된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오순절 선교회 목회자들과
참된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오순절 선교회 목회자들과
참된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오순절 선교회 목회자들과
도도마 전도팀을 음베야에 초청해준 티토목사(가운데)와 함께
도도마 전도팀을 음베야에 초청해준 티토 목사(가운데)와 함께

탄자니아 도도마 교회는 올해 4월 13일 개척됐다. 그리고 한 달 후, 첫 집회이기도 한 CLF 행사를 준비했다. 부담스럽고 막막한 상황들이 많았지만,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어 발걸음을 내딛었다. 다윗에게 애굽소년을 만나게 하신 것처럼 CLF를 통해 하나님께서 도도마 지역의 많은 목회자들이 연결되게 하셨고, 이후 20여 군데 교회의 초대를 받아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티토 목사가 복음을 듣고 마음을 열어 오순절 선교회 총회장인 자신의 아버지 페스토 비숍을 소개해주었고, 이번 세미나 동안 음베야 지역의 1,000여 명에게 분명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작은 발걸음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큰 능력을 경험한 감사한 시간을 보내며,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을 열매 맺게 하실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