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의 꿈의 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청주]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의 꿈의 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 서정정
  • 승인 2022.07.23 1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크라이나 '므리야' 청소년 댄스팀, 감동의 무대 선사해

7월 20일 수요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청 공연장에서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의 꿈의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격려하고 후원하며, 더불어 한국 청소년들과의 문화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므리야’팀의 방문을 앞두고 청주지부는 행사 홍보와 후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준비 기간이 짧아 행사를 준비하는 데 막막한 부분도 있었지만, 부족한 것이 하나씩 채워져 아주 풍성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여러 곳에서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이 이어졌고, 학생들의 청주에서의 일정은 마치 오래 전부터 계획이라도 한 듯 풍성하고 은혜롭게 진행되었다.

상당구청 공연장 전경
공연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 청소년들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의 꿈의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한국 청소년들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무대의 막이 올랐고, 청주시 각계각층에서 여러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성호 청주지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절망 속에서 꿈을 갖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였다.

한국청소년들의 환영공연 "A new day"
한국 청소년들의 환영댄스 'A new day'
우크라이나 학생들의 밴드공연
우크라이나 학생들의 밴드공연
환영사를 전하는 홍성호 청주지부장
우크라이나 전통공연

이어진 우크라이나 ‘므리야’ 프로젝트 무대. 우크라이나 로마 마호프스키 학생의 ’므리야 프로젝트‘ 설명이 있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우크라이나 화물 수송기 ’므리야‘는 파괴되었을지라도 우리의 ’므리야(꿈)'는 살아 있다. 전쟁으로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므리야 팀을 만나 행복과 희망을 느낀다"며 후원해주고 응원해주는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므리야‘팀의 댄스가 이어졌다.

므리야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로마 마호프스키 학생
우크라이나 댄스팀 므리야의 'Fly Again'
므리야팀의 댄스를 보고 환호하는 관객들

전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꿈을 잃지 않은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의 공연을 보며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민요 ’나디아예(희망이 있습니다)‘ 합창이 이어졌다. 전쟁의 아픔을 딛고 희망을 노래하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의 합창이 이어지자 객석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간구하는 마음과 학생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으로 숙연해졌다.

류의규 우크라이나 지부장은 "전쟁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공연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자랑이었던 ’므리야‘는 폭파되었지만 학생들의 꿈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절망과 좌절 속에 있는 학생들을 이끌어 댄스팀을 결성했다"며, 한 발 한 발 내디딘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그러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처럼 우크라이나 드네프르 강의 기적을 이룰 것을 확신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모아준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홍성호 청주지부장이 우크라이나 학생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류의규 우크라이나 지부장

관객들은 ’나디아예‘ 민요를 합창하는 학생들의 마음속에 있는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머지않아 우크라이나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길, 그리고 다시 기쁘게 만날 수 있길 기약하며 감격과 뭉클함 속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우크라이나 댄스팀의 전체합창 민요 '나디아예'
후원금 전달식
단체사진

양벧엘(청주시 분평동 )
꿈과 열정을 잃어버리고 산 지 오래되었습니다. 오늘 므리야 공연을 보면서 전쟁 중에 꿈과 열정을 잃어버리지 않고 소망을 품고 날아오르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럽고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김은경(청주시 용암동)
전쟁으로 꿈도 희망도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의 꿈을 후원하고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므리야’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부서졌지만 학생들의 마음의 ‘므리야’는 무너지게 할 수 없었다는 것이 마음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의 꿈을 응원할 것입니다.

박수현(청주시 남이면)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청주지부장님께서 ‘절망 속에서 꿈을 갖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공감이 갔었고, 이런 전쟁 가운데서도 소망을 노래하는 ’므리야‘팀 우리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노경연(청주시 분평동)
우크라이나의 ‘므리야’ 프로젝트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쟁 중인 조국에서 한국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어렵게 한국에 온 댄스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므리야’팀 희망과 꿈이 저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하루 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성해림(청주시 가경동)
우크라이나 므리야 댄스팀의 무대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전쟁이라는 견디기 어려운 시련과 슬픔을 이겨내고, 힘차고 밝게 희망과 꿈을 외치는 강인한 우크라이나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습니다. 왜 댄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지부장님께서 대상을 타게 된 스토리를 말씀하시면서 이 무대를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러했습니다. 감동적이었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같은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서현정(청주시 가마리)
한국에서의 공연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정신력을 보여주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므리야" 프로젝트의 준비과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