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어린이 인성 예절 캠프 '감사가 만드는 힘'
[부천] 어린이 인성 예절 캠프 '감사가 만드는 힘'
  • 유유순 기자
  • 승인 2022.08.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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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로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지만, 점점 일상을 회복해가면서 부천교회 주일학교팀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어린이인성예절캠프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마인드교육에 성경 말씀을 연결해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했다. 

캠프 진행을 맡은 신기영 자매는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캠프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았다. 우리 캠프에 아이들을 믿고 맡기는 부모님들의 코로나 감염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기 매일 자가진단키트 음성 확인, 마스크 항시 착용 등 개인 방역과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발열 체크 등 자체 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캠프 진행 소감을 말했다. 

이번 캠프는 오싹오싹 담력교실, 수상한 마법학교, 워터파크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보드게임과 ’마음을 파는 백화점‘ 등 그룹활동을 통해 질서를 지키고, 의견을 나누며 교류하는 법을 배웠다.

또, 인성예절강연과 노래를 통해 우리가 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배우며 올바른 인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을 알아보았다. 

부모님 권유로 참석한 4학년 주하윤 학생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심심하고 답답했는데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다음 캠프는 겨울에 있을 거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좀 속상했다. 가을에도 겨울에도 계절마다 캠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학년 이은호 학생은 “부모님과 떨어져 처음으로 동생과 낯선 친구들과 함께 해야하는 캠프여서 긴장되고 걱정되었지만 너무너무 재미있고 행복해서 캠프가 끝나는 게 아쉬웠다. 나도 모르게 선생님을 붙잡고 펑펑 울었다. 우리 마음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보조교사로 자원봉사활동을 해 준 고등학교 3학년 이우림 학생은 6학년 때 인성예절캠프에 참가한 인연으로 줄곧 교사들과 수 년 동안 교류하며 지내왔고, 이제는 보조교사로 어린 동생들을 다정하게 보살피며 조금이라도 캠프에 유익이 되려 애썼다. “7년 전 접했던 인성교육 내용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있어 가끔 어렵거나 힘들 때  지금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제는 교사로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며 교사들에게 캠프를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드디어 `감사가 만드는 힘‘이라는 주제로 복음이 전해졌다. 강사는 영국과의 백년전쟁에서 패해 죽게 된 프랑스 칼레 시민들을 대신해 목숨 바칠 각오를 한 여섯 명의 지도자들과 인류의 죄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연결하여 진정한 감사의 힘에 대해 강연했다. 세계 각국에 마인드 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회의 흐름과 주일학교 교육의 흐름이 일치하는 순간이었다.

보조교사 고등학교 3학년 임세민 학생은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복음을 같이 들으며 “어릴 때부터 엄마 따라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크고작은 죄가 있어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는데 처음으로 복음을 들으면서 내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이 믿어졌다. 내 마음은 변해도 성경 말씀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2016년부터 시작된 기쁜소식부천교회 주일학교의 인성예절캠프는 해마다 기존의 참가자와 그 부모님들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이 더해지고 있어 캠프를 진행하는 교사들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되고 있다. 주일학교 교사들은 캠프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이끌어갈 귀한 일꾼으로, 예수님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이끌어갈 복음전도자로 자라날 것을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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