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박옥수 목사 초청 그라시아스합창단 한여름밤의 음악회
[광주] 박옥수 목사 초청 그라시아스합창단 한여름밤의 음악회
  • 민송이
  • 승인 2022.08.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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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중창단, 오케스트라 등 명클래식 무대 선보여
박옥수 목사, 광주 선교센터 공사 현장 및 지역교회 방문
박 목사, "겸비한 마음일 때 말씀 받아들여"

박옥수 목사 초청 그라시아스합창단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광주전남 성도들의 마음을 클래식과 복음의 선율로 가득 채웠다.

지난 24일 광주센터에서 열린 박옥수 목사 초청 그라시아스합창단 한여름밤의 음악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됐다.

음악회에 앞서 박옥수 목사는 하나로 통합된 기쁜소식광주교회의 선교센터 건축 현장 방문차 광주를 찾았다. 약속의 말씀을 받고 지난 2월부터 첫 삽을 뜬 선교센터 건축은 현재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방문 전부터 광주전남지역 성도들은 지역 연합으로 공사 마무리에 함께 동참할 뿐 아니라 음악회 소식을 주변에 알리며 가족, 친구, 귀빈 등을 초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옥수 목사는 선교센터에 이어 전남지역의 영광과 담양교회를 방문하는 등 지역교회를 돌아보는 일정을 가졌다.

박옥수 목사가 영광교회를 방문해 성도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환영 인사를 준비한 영광교회 자매들
박옥수 목사가 담양교회를 방문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특히 담양교회에서 박 목사는 복음에 함께 참예하는 신앙에 대해 말씀을 전하고 안수기도 등으로 성도와의 만남도 가졌다.

박 목사는 성경의 에스더 4장 말씀을 통해 함께 참여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풀어나갔다. 그는 "하나님이 혼자 하시는 것보다 우리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참여하기를 원하신다. 다른 것으로 아니라 우리로 말미암아 되길 하나님이 원하신다. 왕궁에서 왕의 부인 에스더 말고, 유대인을 구하는 에스더, 그것을 원하신다. 우리로 열쇠 노릇을 하도록 만들어 놓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원을 받은 여러분도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위해서 준비해놓은 사람이다.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을 구하는 일에 여러분이 귀한 열매가 되고,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복음의 일에 달려가고 하나님 역사하는 귀한 복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 있다 돌아온 담양교회 김수정 씨는 "오래 전 머리의 혈관이 막혀 수술을 했다. 아프지만 나았다는 믿음으로 지냈는데 교회 안에 있지 않았으면 내 마음을 잡아줄 수 없었을 텐데 교회 안에 두신 게 감사하다. 또 박옥수 목사님께 안수를 받으며 목사님께서 하나님이 자매를 복되게 해주시라고 기도하신 게 마음에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명클래식 공연으로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과 CLF(기독교지도자연합)를 통해 참된 복음을 일깨운 박옥수 목사의 방문 소식에 수많은 귀빈과 시민들이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첫 시작을 알린 음악회는 중창단, 솔로, 아카펠라 등의 무대가 올랐다. 바리톤 솔로의 ‘Madamina’ 무대는 재미와 웃음을, 오보이스트의 ‘Lebrun Oboe Concerto’ 무대는 오보에의 웅장하고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진 중창단 ‘캔들스틱’은 공연장의 공기를 단숨에 매료시켰다. 귀를 사로잡는 비트박스와 함께 아카펠라 'Say yes'는 온몸을 들썩이게 했다.

오페라 듀엣 ‘Belle nuit o nuit d’ amour(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에 이어 바리톤 신지혁의 가곡 ’가고파‘는 심금을 울리는 절절한 가사와 감정 표현으로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선사했다.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O holy night(오 거룩한 밤)’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그리며 뜨거운 여운을 안겨줬다.

공연 관람 후 환호하는 관객들

이번 음악회를 참석한 문성자 씨는 "가곡 가고파의 곡 전체에 흐르는, 고향과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픈 노랫말과 목사님이 말씀 중에 부르셨던 흑인 영가가 연결되면서 고향처럼 쉴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함께하는 교회'와 날 위로해줄 하나님을 떠나 세상(타지)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비쳐 이 세상 가운데 나같은 사람을 여기 이 자리에 불러주신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회 공연 후 박옥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마지막 공연 후 저녁 말씀을 전한 박옥수 목사는 선지자 생도의 아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겸비한 마음에 대해 설교했다.

박 목사는 성경의 '열왕기하 4장 1절에서 7절' 구절을 통해 낮아지고 겸비한 마음일 때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인생이 슬픔이나 고난, 괴로움이 없으면 제멋대로 교만해지고 내가 잘났다고 남을 무시하게 된다. 선지자 생도의 아내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지 않고 형식적으로 믿었는데 하나님의 종의 말씀대로 빈 항아리에 기름을 부어 하나님의 역사를 맛보게 된다. 행복하고 좋은 때는 하나님의 말을 듣는 사람이 많지 않다. 자기가 못난 사람이 되었을 때 하나님의 종과 마음이 하나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 예수가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사해놓고 불러도 사람들은 찾지 않는다.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하나님을 무시하고 거역하며 살았지만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이 종으로 팔리게 되자 겸비한 마음으로 낮아지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들어온다. 잘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겸비한 마음으로 나하고 맞지 않더라도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찾아올 것이다"고 전했다.

공연과 말씀을 통해 깊은 감명을 받은 김용섭 씨는 "지친 몸과 마음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깨끗이 치유된 것 같다. 또 생도의 아내에게 찾아온 환란이 너무너무 아름답고 복된 삶으로 바뀌는 말씀을 들으며 가장 복된 교회와 종과 함께한다는 것이 감사했다"고 말했다.

영광에서 참석한 박경은 씨는 "오늘 한여름밤 음악회는 감동 그 자체였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조반니 연주는 역동적이고 마음에 세포들을 깨우는 너무나 아름다운 연주였고 목사님 말씀이 제게 큰 활력을 줬다"고 말했다.

정숙정 씨는 "오늘 공연으로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 하나 던져진 내 작은 마음에 평화의 울림이 울려진 그 순간, 그동안 믿음 소망이 사라지고 캄캄한 내 삶에 조심스럽게 평화의 문을 두드려주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옥수 목사가 여수교회에서 새벽모임을 가진 후 성도들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이어 다음날 박옥수 목사는 기쁜소식여수교회에서 새벽 모임을 가지며 광주전남 일정을 마쳤다. 이번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한여름밤의 음악회는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시원하게 울려퍼졌다. 더욱이 신앙과 삶의 문제에 지친 이들에게 말씀으로 해답을 제시한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는 성도들에게 무수히 많은 간증과 감사로 남았다. 또 다시 광주전남을 찾아올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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