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장 큰 꿈을 꾸십시오!" 2022 하반기 울산지역 대학생 청년 동문엠티
[울산] "가장 큰 꿈을 꾸십시오!" 2022 하반기 울산지역 대학생 청년 동문엠티
  • 김교환
  • 승인 2022.09.0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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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 29일 이틀간 울산지역에서는 대학생 청년 동문엠티가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된 엠티에는 대학생 청년 동문 80명이 참석했다. 동문들은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전하는 등 비대면으로는 느끼지 못했던 엠티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8월 28, 29일 이틀간 울산지역에서 진행된 대학생 청년 동문엠티

엠티 첫날에는 울산 학생들의 브링더비트 댄스 공연과 울산지역 대학생 및 청년들의 아카펠라가 엠티의 시작을 알렸다. 이 공연들은 엠티의 분위기를 한껏 즐겁게 해주었다. 이어서 울산지역 대학생 부회장 김현지 학생과 박은주 학생은 지난 상반기 동안 일하시고 학생캠프 준비를 도우셨던 하나님을 간증했다. 김혜민 동문의 Amazing grace 바이올린 연주는 말씀을 듣기 전 동문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고 참가자들의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주었다.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말씀시간 오세재 목사는 로마서 8장 24, 25절 말씀을 통해 욕구와 꿈의 차이를 설명했다. 오세재 목사는 “욕구에 이끌려 사는 사람과 꿈에 이끌려 사는 사람은 다릅니다. 욕구는 우리를 파멸의 방향으로 끌고 갑니다. 그리스도인은 마음의 욕구가 아니라 꿈을 쫓아가야 합니다.”라며 “우리가 세상에 있는 어떤 사람보다도 위대한 꿈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세상 어떤 누구보다도 큰 꿈을 꿀 수 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은 ‘온 세상의 기독교를 다 이끌어가야겠다. 온 세상의 마인드교육을 우리가 해야겠다’ 이 생각을 하셨습니다. 그 꿈이 하나님의 말씀이 뒷받침하니까 목사님이 얼마나 힘있게 살아가십니까? 여러분 가장 큰 꿈을 꾸십시오!”라고 말했다.

말씀 이후에는 그룹교제가 이어져 동문들이 삶 속에서 만나는 어려움을 종들과 상담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새벽 말씀을 전하는 경주교회 박창규 목사

둘째 날 새벽은 박창규 목사와의 모임으로 시작됐다. 박창규 목사는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만을 받아들이는 삶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상쾌한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참석자들

모임이 끝난 후 모든 동문이 함께 야외로 나가 상쾌한 아침 운동을 했다. 남자 동문들은 팀을 나누어 축구 시합을 진행했고, 여자 동문들은 함께 대암댐 근방에서 산책하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나누지 못했던 소식을 전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준 아이스브레이킹

아침 식사 후 시작된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이 진행됐다. 삼행시로 정답을 유도하는 ‘릴레이 삼행시 스피드 퀴즈’ 게임을 하면서 서로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인해 즐거워하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오랜만의 오프라인 동문 MT로 경직돼 있던 분위기가 부드럽게 풀어지며 모든 동문들이 서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울산지역 하반기 활동을 의논하는 참석자들

이후 이어진 시간에서는 팀을 나누어 울산지역 하반기 활동을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별로 마인드맵을 통해 영어말하기 대회, 해외봉사 설명회, 학교 및 군부대 마인드강연 등 동문 중심의 여러 프로그램에 관련해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며 앞으로 함께 진행해나갈 복음의 청사진을 그려보았다.

말씀을 전하는 동울산교회 안태형 목사

이후 정하은, 이예진 동문의 간증이 이어졌고, 안태형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안태형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성경 구절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라는 율법사의 질문에 강도 만난 자의 비유로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도를 만나 거반 죽은 상태에서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강도 만난 자와, 그런 강도 만난 자를 데려가 씻기고 치료하고 보살펴주었던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모두 강도 만난 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런 우리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구원을 얻게 된 세계를 이야기했다. 말씀을 들은 동문들의 마음에서 그동안 품고 있던 자신을 의지하는 마음이 버려지고 예수님의 일하심에 대한 믿음이 재정립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참석자 간증

"이번 울산 MT는 군 전역을 해서 심심하고 할 것 없었던 제게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 정확하게 알려준 MT였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셨던, 욕구를 채우는 삶이 아닌 하나님이 준 꿈을 좇아가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어도 MT는 무조건 참석하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과학대 김주영 학생

"저는 중남미의 마인드 교수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하지만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불가능한 길을 걷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찾아올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동문 MT에서 오세재 목사님께서 꿈은 나의 한계 밖에서 가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로마서 8장 24절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라는 말씀을 읽어주시면서 구원을 받은 우리는 이미 하나님이 주신 소망을 가진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나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이 이미 있는데, 내 생각 안에 갇혀서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마인드 교수라는 꿈이 너무나 멀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소망이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오히려 제 꿈이 저의 한계 밖에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경주교회 정하은 청년

오른쪽 맨끝이 안시훈 학생 

"이번 엠티가 솔직히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오래만에 축구도 하고 경주월드도 갔다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카펠라는 처음이라서 부담스러웠지만 하나님 은혜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강도 만난 자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저의 위치가 사마리아인처럼 도와주는 위치가 아닌 강도 만난 자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의 위치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강도 만난 자가 사마리아인에게 은혜를 입었던 것처럼 저도 학교생활이라든가 신앙생활도 내가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되는 뜻깊은 엠티였습니다." 울산대학교 안시훈 학생

경주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울산지역 대학생, 청년 동문들

오후 시간 참석자들은 인근의 경주월드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하루 종일 미소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둘째 날 오후 프로그램을 끝으로 울산지역 하반기 대학생청년동문엠티는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이번 엠티 때 들은 말씀으로 참석자들이 큰 꿈을 꾸고 예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기대한다. 

글/정하은 김교환
사진/정하은 김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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