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 실버대학 개강식 개최, ‘백세, 젊음의 잔치’
[대구] 대구 실버대학 개강식 개최, ‘백세, 젊음의 잔치’
  • 권은민
  • 승인 2022.09.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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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버대학은 지난 22일(목) 오후2시 대구교회 2층 소예배당에서 ‘2022 가을 대구실버대학 개강식’(이하 개강식)을 개최했다.

대구 실버대학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110여 곳 이상 방문하며 ‘찾아가는 실버대학 일일 캠프’를 진행해왔다. 캠프 이후에도 실버대학 교사들과 청년들이 한 조를 이루어 건강박수, 음악공연, 복음강연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진행했고, 그렇게 연결된 어르신들 120여명이 이번 개강식에 참석했다. 

"대구 실버대학 개강식에 왔어요~"
중미에서 온 단기선교사들의 라이쳐스스타즈 댄스공연
대구 실버대학 교사가 '건강 박수'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 박수' 코너에서 함께 박수를 치며 즐기는 어르신들
대구 실버대학에서 준비한 고전무용 '강강술래'
초대가수 ‘태지’ 공연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을 선사했다 

개강식은 △라이쳐스스타즈 댄스공연 △건강박수 △대구실버대학 활동영상 △고전무용 ‘강강술래’ △축사 △초대가수 ‘태지’ 공연 △음악공연 △개강 축하메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어르신들의 흥을 북돋았다.

축사를 전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서구의회 김종일 부의장
축사를 전하고 있는 김한태 구의원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대구광역시 서구의회 김종일 부의장과 김한태 구의원은 축사에서 “비대면으로 하던 모임을 3년 만에 얼굴을 맞대고 할 수 있어 반갑다”며, “어르신들의 소중한 노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강 축하메시지를 전한 기쁜소식김천교회 담임 오성균 목사는 죄로 평생 어두운 삶을 살았던 한 할머니의 일화를 소개하며 복음을 전했다. 

개강 축하메세지를 전한 기쁜소식김천교회 담임 오성균 목사

“내가 만난 한 할머니는 병으로 죽은 남편과 아들의 죽음이 자신의 죄 때문이라며 마음의 죄를 씻기 위해 안 해 본 것이 없었다. 남편과 아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세상천지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던 죄였는데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 세상의 모든 죄를 다 씻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하셨다. 세상에서 제일 무겁고 힘든 것이 죄의 짐이다. 대구 실버대학에 오시는 모든 어르신들이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해놓으셨다는 사실을 믿고 영원한 하늘나라에 가는 행복한 어르신이 되기를 바란다.”(기쁜소식김천교회 담임 오성균 목사)

최성자 모친은 “실버대학에서 노인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줘서 고맙고 즐겁다. ‘강강술래’ 공연도 좋았고, 테너의 음악도 너무 좋았다. 처음 실버대학에 와봤는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환대해주고 잘해줘서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개강 메시지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우리 어머니들의 마음을, 심정을 다 끄집어내서 표현해주시고, 헤아려주셔서 감명 깊었다. 죄 사함 받은 사람이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행복한 사람의 하나로 들어간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점연 모친은 “오랜만에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실버대학에 오는 것이 처음인데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어서 고맙다. 목사님이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시는데 나도 모르게 지은 죄도 있겠지만 예수님이 다 사해주셨으니 내 죄도 다 사해주셨다고 믿는다. 허리 수술해서 몸이 안 좋아서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아픈 것도 잊고 두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좋았다. 여기 안 왔으면 계속 집에서 아파만 했을 건데 같이 놀다보니 아픈 게 어디로 갔는지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희 모친은 “경로당에서 실버대학 개강소식을 듣고 오게 되었다. 모든 게 다 즐거웠다. 특히 오늘 목사님이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다 씻어주셨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깊이 마음에 와 닿아서 내가 기쁜 소식이 있다고 하면서 동생에게 전화도 했다. 오늘 말씀도 좋고 너무 잘 놀다 간다. 다음에 또 오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 실버대학 송안순 집사는 “죄로 인해 어두운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복음을 듣고 환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며 “지역에 많은 어르신들이 대구실버대학을 통해 죄에서 벗어나 행복한 노후를 보내게 될 것이 소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열리는 대구 실버대학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글반, 한자반, 요가반, 만들기반, 하모니카반, 댄스반, 노래반, 복음반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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