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MT, 1박 2일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
[대구]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MT, 1박 2일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
  • 손예진
  • 승인 2022.10.09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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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금)~8일(토) 이틀간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하반기 MT가 기쁜소식수성교회에서 개최됐다. ‘대구경북 MBTI(Most Beautiful TIm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MT는 학업과 IYF 활동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나누고 말씀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100여 명의 대학생, 간사, 사역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보낸 1박 2일간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 그 소식을 전하려 한다.

대구경북 MBTI(Most Beautiful TIme); 가장 아름다운 시간
대구경북 MBTI(Most Beautiful TIme); 가장 아름다운 시간

▶ ‘함께’의 즐거움을 맛보다!

같은 지역에서 대학 생활을 하지만 교류할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 교회와 학교의 구분을 넘어 서로 가까워지고 교류하는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대구·경북 지역 대학부 임원들은 다채로운 활동을 준비했다. ▲요리 재료를 상품으로 걸고 치열하게 진행된 팀빌딩 레크레이션 ‘뿅뿅 대구 오락실’ ▲팀별 요리 만들기 프로그램 ▲미니 체육대회에 참여하며 학생들은 ‘함께’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팀빌딩 레크레이션 ‘뿅뿅 대구 오락실’에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미니 체육대회를 하며 한마음이 되는 학생들
미니 체육대회 시간, 한마음으로 뭉친 학생들

▶ 약속의 말씀을 마음에 담다!

기쁜소식 대구교회 김진성 목사는 창세기 27장의 약속에 이끌린 리브가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위대한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사람이다. 리브가는 사냥을 잘하고 뛰어난 에서가 아닌, 종용하고 평범한 야곱을 사랑했다.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보았기 때문이다. 약속을 가진 리브가는 사람들이 에서를 칭찬하고 좋아해도 사람들의 분위기에 휩쓸려가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에도 이끌려가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이끌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금 후면 이 땅의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노아의 눈에는 이 세상에는 소망이 없었고, 방주만이 소망이었다. 여러분들이 그런 말씀의 눈으로 보게 되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복음을 전하게 된다. 교회 안에 있는 약속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담고 살면 가장 행복하고 담대하고, 위대한 삶을 살게 된다. 여러분들도 약속에 이끌리는 리브가처럼 복된 마음으로 후반기 대학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소망의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 드러내는 것마다 빛이 되는 ‘고민상담소’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며 느껴왔던 신앙, 진로, 학교생활, 연애 등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는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질문을 적는 학생(사진 맨 왼쪽)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김진성 목사
질문을 적는 학생과 질문을 추첨해 답변하는 김진성 목사

Q. 교회 활동을 할 때마다 하기 싫고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처음에 일을 맡으면 억지로 떠밀려서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내가 복음의 일을 하는 게 축복이구나’라는 것이 마음으로 보여요. 교회에서 맡겨주시는 일을 많이 하세요. 마라톤을 뛸 때 사점이 오면 죽을 것 같은데, 사점을 넘어가면 몸이 편안하고 더 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처럼 마음의 세계를 사는 것도 그것과 같아요. ‘문제야 와라. 형편아 와라’ 하면서 마음에서 태연하게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십니다.

▶ 간증

한미린/ 대구예술대학교 2학년

대학교를 다니면서 교회 일도 하려니 과제에 대한 걱정이 늘 많았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우리 마음에 말씀이 없으면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형편 속에 날아다닌다. 하지만 약속의 말씀이 있으면, 그 말씀이 형편을 넘게 해주신다”고 말씀하셨다. 말씀을 들으며 ‘내가 힘든 것은 형편 때문이 아니라 마음에 말씀이 없기 때문이었구나. 반대로 내 마음에 말씀이 있으면 형편을 이기고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주시겠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오승빈/ 휴학생

고등학교 때 링컨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지냈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일하기 바빠서 사람들도 안 만나다 보니 스스로 많이 위축돼있었다. 그러다 이번 대학생 MT를 참석하게 됐는데, 목사님께서 '교회 안에서 돌보심을 받아야한다' 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동안 착하게 살고, 욕구도 자제하고, 모든 걸 잘해보려고 했지만 힘들었던 것들이 되돌아봐지며 앞으로 교회와 계속해서 교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대학생들과 어울려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박찬/ 영남대학교 2학년

이번에 처음으로 대학부 임원이 되어 MT를 함께 준비하게 되었다. 팀빌딩 레크레이션을 기획하면서 처음에는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학생들이 팀별로 단합해 즐겁게 게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MT 준비기간이 길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우리가 부족한 만큼 하나님이 도와주셨다는 마음이 들어서 감사했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의 단체사진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의 단체사진

‘약속을 가진 사람이 가장 위대한 사람입니다’라는 말씀처럼, 교회 안에 있는 약속의 말씀을 품은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자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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