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복음의 씨앗이 퍼져나가는 케이프타운
[남아공] 복음의 씨앗이 퍼져나가는 케이프타운
  • 김선화
  • 승인 2022.10.1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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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Konncet Korea Day를 마친 후 참가자들과 함께
둘째 날 Konncet Korea Day를 마친 후 참가자들과 함께

10월 4, 5일 양일간 케이프타운의 Dulcie September Civic Centre에서 1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Konnect Korea Day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레소토 교회의 청년 11명이 방문해 진행됐는데, 이들은 레소토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국, 태국, 레소토의 학생들이다. 이번 케이프타운 Konnect Korea Day를 위해 3주 동안 합숙하면서 부채춤과 태권무 등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이틀 동안 진행된 Korea Day는 건전 댄스, 부채춤, 태권무를 선보여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채춤을 처음 본 케이프타운의 참가자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춤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레소토의 자원봉사자들이 선보인 부채춤
레소토의 자원봉사자들이 선보인 부채춤
태권도를 배우는 케이프타운의 학생들
태권도를 배우는 케이프타운의 학생들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시식해보는 k-food 아카데미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시식해보는 K-food 아카데미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아카데미 코너를 마련했다. 한복 체험 코너에서는 직접 한복을 입고 기념 사진을 찍었으며, K-Dance 아카데미에서는 BTS의 댄스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전통놀이 아카데미에서는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닭싸움 등 세 가지 게임을 진행하며 함께 즐겼다. 태권도를 직접 체험해보는 태권도 아카데미, 한국의 음식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시식해보는 K-food 아카데미, 한국의 노래를 배우며 불러보는 K-pop 아카데미 등 이틀 동안 여러 코너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 강연 중인 레소토 교회의 심주환 선교사
마인드 강연 중인 레소토 교회의 심주환 선교사

특히 레소토 교회의 심주환 선교사는 참가자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을 강의했다. 

인터뷰에 응한 학생 Joy
인터뷰에 응한 학생 Joy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마인드 강연을 들었는데  젊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성을 넘어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를 정하고 기준에 맞추지 못해 부족하다고 느껴 포기합니다. 그러나 이런 강연을 들으면 한계를 넘어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리아 데이에서 여러 한국 문화 체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지만 마인드 강연은 제게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 Joy)

참석 소감을 말하는 학생 May
참석 소감을 말하는 학생 May

"이번 코리아 데이 행사는 저에게 모든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중에서 마인드 강연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뿌리는 2미터지만 최대 120미터까지 성장하는 레드우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레드우드가 다른 나무와 뿌리를 연결해 쓰러지지 않는 것처럼 이번 강연에서 배운 연결을 제 삶에 적용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참가자 May)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은 다음에도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을 꼭 준비해달라며 부탁했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행사를 마쳤다. 자녀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던 Mark 부부는 멀리 레소토에서 행사를 위해 온 학생들을 위해 자기 집으로 직접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 한국을 알리고 서로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마넨버그에서 가진 어린이 캠프
마넨버그에서 가진 어린이 캠프

10월 10일에는 케이프타운 마넨버그의 Tambo multi purpose center에서 어린이 성경 캠프를 가졌다. 마넨버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골목마다 뛰어노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에게 성경 캠프 소식을 알리자 큰 관심을 보였다.

2백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어 배우기, 한국 전통놀이, 주일학교 노래, 손유희 등을 배웠고 특히 성경의 노아 이야기를 통해 의롭다 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복음을 전했다. 자녀들과 함께온 학부모들도 복음을 들었는데 이런 성경 말씀을 우리 아이들에게 계속 전해달라며 성경공부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소를 제공해준 Tambo Hall 매니저는 자신이 학교에 다닐 때는 성경을 정식 과목으로 배웠는데 지금은 정부에서 성경을 더이상 가르치지 않도록 금했다고 했다. 거리에선 담배나 마리화나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매니저는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도록 우리를 돕고 싶다고 했다. 이 복음이 케이프타운의 곳곳에 전해져 절망에서 소망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바뀌는 간증이 더욱 일어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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