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실버들을 위한 ‘반짝반짝 실버 캠프’ 개최
[일본] 오사카 실버들을 위한 ‘반짝반짝 실버 캠프’ 개최
  • 김지연
  • 승인 2022.10.17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8일 토요일, 오사카교회는 오사카시 니시나리구 주민센터에서 ‘반짝반짝 실버 캠프’를 개최했다.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로 많은 어르신들이 있고 그만큼 마음에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 수도 상당하다. 노후생활은 따분하고 외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밝고 건강한 마음만 가진다면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했다.

반짝 반짝 실버 캠프 전단지
오사카 니시나리구 주민센터
오사카 니시나리구 주민센터

성도들은 전단지를 뿌리며 홍보했고, 기존 연결 돼있는 분들을 초청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새로운 실버 분들이 참석하였고,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자리가 가득 차는 것을 보았다.

행사는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웰컴댄스 ‘피치피치 삼바 댄스’로 첫 순서를 장식했다. 댄스팀 자매들은 준비하면서 외우기도 힘들었고 서로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렇기에 더욱 하나님께 구하며 준비했다 부족하지만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을 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피치 피치 삼바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피치 피치 삼바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순서로 맑은소리의 오카리나와 팬플룻 공연은 듣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팬플룻은 생소한 악기이며 경쾌한 소리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뇌 운동 레크레이션을 통해 점점 마음을 열고 즐거워하시는 걸 볼 때 감사했다. 이어서 주최자 쿠라시아사의 김지수 대표가 자신이 해외봉사를 갔을 때의 간증을 얘기하며 인사를 전했다.

오카리나와 팬플룻 공연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지며 즐거워 하는 참가자들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지며 즐거워 하는 참가자들
해외봉사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지수 단원

마지막으로 기쁜소식오사카교회 담임 이원희 목사가 마인드 강연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큰 병은 암도 스트레스도 아닙니다. 그것은 ‘나는 늙었다’ 라는 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내일이라도 죽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몸도 마음도 늙고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어떤 말을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꽃이나 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엽다 사랑해” 라고 말하면 식물은 건강하게 자라지만 '싫어, 바보야'라고 계속 말하면 식물은 시들어 버립니다. 사람도 ‘나는 젊다’라는 마음을 가지면 언제까지나 젊게 살 수 있지만 ‘늙었다’라는 마음을 받아들이면 몸도 인생도 늙어버립니다. 이처럼 말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나이가 68살이어도 "저는 20살이에요"라고 계속 말하면 마음이 몸을 젊게 해줍니다. 여러분도 그런 마음으로 인생을 젊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전하고 있는 이원희 목사
마인드 강연을 전하고 있는 이원희 목사
마인드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참석자들

순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다음 행사를 기약했다. 그리고 2부 개인 면담시간을 가지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참석자들이 설문지를 받아 작성하고 있다

야마모토 씨는 “제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오늘 행사를 참석하면서 이렇게 기쁘고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를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었는데, 교회를 다니면서 이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야마모토씨와 면담을 가지고 있는 이원희 목사
야마모토 씨와 면담을 가지고 있는 이원희 목사

타카이 씨는 “오늘 오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행사인 줄 알았는데 좋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입 밖으로 표현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서툴지만 표현하며 살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타카이 씨

사치코 씨는 “식물에게 좋은 말, 나쁜 말을 했을 때 상태가 달라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신기한 건 사람도 좋은 말을 할수록 마음도 좋아진다는 거였습니다.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싶습니다. 오늘 공연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치코 씨

오사카 성도들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오사카 뿐만 아니라 간사이 지역 실버들을 초청하고 연결돼 복음의 문을 열어갈 것을 생각하니 소망스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