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쁜 날 기쁜 날! 이렇게 행복해도 됩니까?
[제주] 기쁜 날 기쁜 날! 이렇게 행복해도 됩니까?
  • 유고운
  • 승인 2022.10.20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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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노인을 위한 어버이 효(孝)잔치
- 다양한 프로그램과 마인드 강연 진행해 지역 어르신, 자원봉사자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

제주 유채꽃 실버대학은 8월에 이어 10월에도 어르신들을 초청해 어버이 효(孝)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어르신 200여명, 자원봉사자 30여명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2달 만에 다시 만난 어르신들은 실버교사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익숙한 듯 지정한 자리에 앉아 흥겨운 무대를 함께했다. 

효잔치에 참석 중인 어르신들
효잔치에 참석 중인 어르신들

행사 전 제주 유채꽃 실버대학 교사들은 경로당, 마을회관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을 초청했고 한 두 번 참석해본 어르신들은 흔쾌히 초청에 응하며 기쁘게 맞이해줬다.
실버교사들은 어르신들이 효잔치에 참석하고 구원받을 것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효잔치를 준비할 수 있었다.

사회 및 식전영상
사회 및 식전영상

이날 행사는 식전순서로 ‘태권무’, ‘애한’, ‘부채춤’ 영상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구고, 이어 사회자의 개회인사와 함께 ‘제주 유채꽃 실버대학’ 홍보영상을 시청했다. 

흥겨운 노래와 난타 공연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으로 고나영 가수의 잔잔한 노래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눈물을 흠치는 어르신도 계셨다.
이어 분위기를 전환하여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자들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비록 몸이 따라주진 않았지만 어르신들은 흥겨워 박수도 치며 동작도 따라했다.

공연이 무르익어 갈 즈음 초대 가수 김윤경 씨의 무대가 있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청중을 사로잡는 무대 매너로 관객과 같이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웠다. 김윤경씨는 가수이지만 평소에도 이런 행사를 통해서나 제주에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며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곤 했다.

마인드 강연중인 심성수 목사

이어 기쁜소식 제주교회 담임 심성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관점을 바꾸면 달리 보인다’를 주제로 ‘로봇다리 세진이’ 사례를 통해 마인드 강연을 이어갔다.

“로봇다리 세진이는 의족을 하며 장애를 가지고 평생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었는데 새 엄마의 희생과 생각으로 세진이의 인생을 바꿔놨다. 어르신들도 내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지 말고 새 엄마를 만난 후 세진이의 인생이 달라지듯이 어르신들 인생도 바뀔 수 있다. 세진이가 자기 생각만 고집하고 살았다면 비참하게 살았을 텐데 새 엄마를 만나 인생이 바뀌었듯 여러분도 만나야 할 분이 꼭 있다.”고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어르신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 창조하신 분을 꼭 여러분도 만났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서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죄를 예수에게 짊어지게 했다. 우리 무리의 죄악을 예수에게 담당시키셨다. 죄 값을 치루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고 여러분들을 사랑하셔서 죄를 짊어지게 했고 ‘다 이루었다’ 하고 돌아가셨다. 죄가 하나가 없도록 해주셨다.”

어버이 효잔치 마인드강연 강사 심성수 목사(기쁜소식 제주교회)는 “또한 이사야 53장 6절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다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를 예수에게 짊어졌고 죄가 하나가 없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예수님께서 죄값을 치뤘으면 죄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라고 물으니 ”없습니다“하고 큰소리로 대답하며 기뻐했다. 여러분 자신을 보지 말고 예수님이 하신 일을 믿기만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국학기공 공연을 하는 어르신들
국학기공 공연을 하는 어르신들

마인드 강연 후 오도롱 경로당의 ‘국학기공’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교회랑 가까워 자주 왕래가 있었던 경로당인데 공연까지 해주어 기쁨이 더해졌다. 행사가 마친 후 유채꽃실버대학 교사들 및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했다. 

선물증정하는 자원봉사자들

유채꽃 실버대학은 ‘어버이 효(孝)잔치’를 통해 지역 어르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들과 사귐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효잔치를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주일예배 참석하는 분들이 더해져 성도들 마음에 큰 기쁨이 되었다. 복음잔치에 우리가 할 것은 아무것도 없고 주님이 크게 일하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김영자 어르신은 “마인드 강연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실버들을 위해 매번 이런 행사를 열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김막달씨는 “이번이 3번째로 참석하는 효잔치 자원봉사활동인데,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는게 보람됩니다.목사님과의 개인교제를 통해서 내 모든 죄가 씻어졌고 온전케 되었다는것이 믿어져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 있으면 자원봉사자로 또 참석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실버교사 고홍범 형제는 “1986년 고등학교 3학년때 구원을 받은 후 교회 안에서 예수님으로 참 기쁨과 소망을 갖고 살았습니다. 아버지와 작은아버지께서는 조상을 숭배하면서 살아오셔서 구원을 받은 제게 많은 핍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선 14년 전 구원을 받고 돌아가셨고 완고한 어머니는 효 잔치에 몇 번 나오시고 마음을 많이 열면서 1년 전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이번엔 작은 아버지께서 효잔치에 오셔서 목사님과의 교제 속에 편안한 마음으로 내 죄가 없어진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올해 80세로 연로 하신 작은 아버지께서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어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가족에게도 외면을 당해 홀로 외로이 지내면서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죄를 깨끗하게 씻어 놓으심으로 천국 갈수 있게 되었다 하시면서 크게 기뻐하셨습니다.”고 말했다.

실버회장 김기순 자매는 “행사를 할때마다 우리의 모습은 늘 문둥이 같았습니다. 항상 모자라고 부족하고 제대로 준비된게 없었지만 문둥이 네명이 아람진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길때 하나님께서 아람군대로 병거소리, 말소리,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하시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처럼 이번 행사에도 하나님께서 어르신들200여명 자원봉사자 30명을 보내주셨고 효잔치에 몇차레 참석하신 어르신들 마음에 의인된 말씀이 뿌리 내려 있는걸 볼때 너무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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