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복음을 받아들여 99세까지 건강하게! 평택교회 성경세미나
[평택] 복음을 받아들여 99세까지 건강하게! 평택교회 성경세미나
  • 장선아
  • 승인 2022.11.01 15: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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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한 복음의 소식
- 삼성 평택 공장에 뿌려진 티슈전단지
- 복음을 받아들이는 실버에서 전하는 실버가 되는 그날까지!

기쁜소식평택교회는 지난 27일 목요일 저녁을 시작으로 29일(토) 저녁까지 성경세미나를 진행했다.

성도들은 지난 9월 바로 이 자리에서 박옥수 목사와 가진 연합예배에서 ‘복음을 전하는 평택교회’라는 새 소망을 받아 다양한 방식으로 집회 소식을 알리고 복음을 전했다. 이어지는 집회의 매시간 복음을 듣는 새로운 사람들이 더해지는 가운데, 집회 준비 과정부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특별한 실버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소개하고자 한다.

퇴근길에 티슈 전단지 속 소식을 읽고 있는 삼성 근로자들
퇴근길에 티슈 전단지 속 소식을 읽고 있는 삼성 근로자들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형제자매들의 마음은 분주했지만, 개인적인 전도와 SNS홍보 외에도 여러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티슈 전단지를 만들어 관련 근로자만 6만 명에 달하는 기업 현장에 직접 나눠주기도 하고, 삼성 단지 내 화장실에 배치하는 등 개인적인 전도 외에 여러 아이디어들이 더해지며, 차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절반 이상이 대기업 관련 업체기에, 화장지가 꼭 필요한 곳에 두면 복음을 들었던 혹은 갈급한 사람들이 소식을 볼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화장실과 회의실마다 비치해두었습니다. 단 한 명의 사람이라도 보고 찾아와준다면 하는 소망스러운 마음입니다.” - 임춘호 형제

“현재 대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전단지를 돌렸는데, 지나가는 사람 누구든지 감사하게 받는 것을 보며 정신 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참 감사했습니다.” - 공병성 형제

삼성 현장과 협력사 사무실 곳곳에 전해지고 있는 티슈전단
대기업 현장과 협력사 사무실 곳곳에 전해지고 있는 티슈 전단지

특히 세미나 1주일을 남긴 시점에서 가판 전도를 통해 지난 7월 서울대전도 집회에 참석했던 한 어르신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순탄치 않았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준비한 인연임을 알 수 있었다.

말미에 경로당의 여러 어르신들과 함께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죄 사함의 비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나누기로 기약했고, 이는 온 교회의 기도 제목이 되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여러 특별한 손님들이 반가운 선물처럼 방문하는 일들이 이어졌다.

먼저 기쁜소식평택교회 김시영 목사의 사회를 시작으로, ‘근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불편함을 겪다가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대면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오명근 前 도의원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또한 지난 가판전도에서 만났던 어르신을 포함해 총 16명의 실버들이 평택교회를 방문해 시간을 보냈는데, 어르신들은 아들의 병으로 인해 하나님을 만난 한 자매의 리얼스토리를 들으며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 집회를 위해 결성된 평택ㆍ오산ㆍ안중 연합 합창단의 공연은 말씀을 듣기 전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다.

강사 이대현 목사는 ‘죄 사함의 비밀‘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 예화와 성경구절로 말씀을 전했는데, 어릴 적 동생이 독사에 물렸고 해독할 수 있었던 일화에 빗대어 복음을 풀었다. 

“우리가 칠팔 십 년 건강히 살아 있다는 것은 우리 몸에 피가 항상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피가 흐르지 않는 부위가 생기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지요. 심장으로 혈류가 흐르지 못하면 심근경색이 와서 죽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제 동생이 어릴 적 허벅지를 독사에 물린 적이 있습니다. 병원을 찾아갔지만 이미 독이 배까지 올라서 풍선처럼 부풀어 있었어요. 이 독이 심장까지 올라오면 죽게 되니 장례 치를 준비를 하라 하더라고요. 뱀의 독이 무서운 것은 피를 응고시켜서 굳히기 때문입니다. 흐르지 않기에 죽음이 오는 것이지요. 가망이 없는 상황에서 물어 물어 어떤 의원을 찾아갔을 때 한 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 묻지 말고 하라는 그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시키는 대로 거머리를 잡아 물린 부위에 놓았고 독을 빨아들여 동생이 살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이 독사의 독보다 더 무서운 죄의 독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원수된 마귀는 우리의 마음에 죄라는 독을 심어뒀고, 사망으로 끌고 있습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 염려에 떨게 합니다. 뱀의 독은 거머리로, 또 항체가 있는 땅꾼의 피를 수혈받아 빼는데 이 마음의 독은 어떻게 빼냐? 바로 2천 년 전에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냈고, 죄의 모든 독을 빼기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게 하셨습니다. 벌써 수천 년 전에 우리 죄의 문제를 해독시켜두고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성경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이 의롭다고 하면 의로운 것이고, 죄가 씻어졌다면 씻어진 것입니다.

의사가 왜 그래야 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한 것처럼, 우리도 성경 그대로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어르신들이 이 사실을 그냥 믿으면 99세까지, 죽음 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하루 이틀 앓아도 나는 천국에 간다는 소망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또 복음 그림을 통해 안수의 의미부터 시작해 요한복음 1:29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하는 말씀이 전해졌는데, 생명의 근원인 피를 흘림으로 죄의 독이 씻어졌다는 것을 들은 후 죄가 있냐는 질문에 어르신들은 없다고 대답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평택교회 실버 교사들의 인도 아래, 인근 안성 남사당 공연에 참석했다.

한 실버교사는 “과정 중에 길을 잘못 드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지만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며, 어디서 우리가 죄가 없다는 말을 듣고, 언제 이런 공연을 보러 나와 보겠냐, 너무 즐겁고 앞으로도 계속 듣고 또 함께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행복하다 하셨다.”고 말했다.

“바쁘기도 했지만 준비한 점심도 맛있게 드시며, 어디 가서 이런 대접을 받겠느냐며 마음 써줘서 고맙다 여러 번 표현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번 대전도집회에서 말씀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흐려진 분들도 계셨는데, 강사 목사님이 자료를 보여주시면서 열정적으로 전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삼삼오오 죄가 없다고 했다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때 이렇게 단순하게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중엔 저도 일에 빠질 때가 많은데, 짧은 하루였지만 인솔 교사로 함께하는 일정 속에 복음을 향한 마음이 다시 한 번 뜨겁게 일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 고은정 자매

“어르신들이 음식도 너무 맛있고 너무 즐겁다고 하셨습니다. 남사당 공연을 가는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예매한 앞자리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우리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 신경써주어 고맙다 되려 이야기하고, 실제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말씀에 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신 분도 계셨지만, 앞으로 자꾸 듣다 보면 알아듣지 않겠냐며 마음을 열고 앞으로도 함께하겠다 하셨어요. 계속 이어질 대전도집회나 실버들을 위한 숲 체험 등에도 함께해 복음에 확신을 가지게 되는 분들이 늘어갈 것을 생각하니 소망이 됩니다.” - 곽영순 집사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믿음이고, 성도들 속에 함께하신다’는 종의 약속을 받아 부족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겨 준비한 이번 성경세미나에 때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람을 부르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셨다. 무엇인가 갖춰진 것이 보여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실 것임을 믿고 나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복음으로 온 교회의 마음을 모아주신 주님께 찬양을 돌린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는 인도를 따라 50만 평택시민들 속에 하나님이 준비해두신 진리의 말씀에 갈급한 사람들을 만나고, 계속해서 실버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때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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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옥 2022-11-01 23:53:11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