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지역연합 추계 야외예배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진주] 지역연합 추계 야외예배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 민정임
  • 승인 2022.11.0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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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지역 교회 성도들의 행복한 나들이
- 하나님의 뜻에 마음을 합하는 삶
- 하반기 복음의 진보에 큰 힘을 얻어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과 함께 무르익는 가을, 10월 30일(일) 하동군 옥종면에 위치한 옥천관에서 진주지역 추계 연합 야외예배가 개최됐다.

각 교회에서 오전 예배 후 장소에 도착한 성도들은 구역 식구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오랜만의 야외 나들이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그동안 찾아가는 성경공부와 지역교회 성경세미나에 연결된 사람들을 초청한 형제 자매들은 함께 말씀도 듣고 게임도 즐기는 시간이 됐다.

함께 운동하며 즐기는 시간
함께 운동하며 즐기는 시간

진주지역 교회 성도들이 참여한 이번 야외예배는 피구, 족구, 축구, 탁구, 릴레이 등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청년, 대학생과 장년들이 한팀이 되어 구역별로 나뉘어 축구 시합을 하는 동안 나무 그늘에서는 주일학생들과 부인 자매들의 응원이 높이 울려 퍼졌다. 또, 실내에서는 족구와 피구가 진행됐는데, 진주교회 박지양 자매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동안 거의 안에만 있다가 이번에 야외예배에 와서 너무나 기쁘고 좋다. 같이 피구도 하고 말씀도 듣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연합 예배 전 공연
연합 예배 전 공연

체육활동을 끝내고 4시 기쁜소식거창교회 이희택 목사의 사회로 연합예배가 시작됐다. 말씀을 듣기 전 공연으로는 진주지역 청년, 대학생들의 미국 댄스 "This is me"와 진주실버대학 댄스팀의 라인댄스 "청춘의 꿈"이 펼쳐졌다. 진주실버대학 댄스팀은 하루 전인 29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실버 가을축제 한마당'에 참석한 실버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성도들은 아낌없는 큰 박수로 함께 즐겼다.

진주교회 화상훈 형제의 간증
진주교회 화상훈 형제의 간증

간증 시간, 진주교회 화상훈 형제는 "얼마 전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Peace concert'에 참석했다. 유대인들과 랍비들 앞에서 박옥수 목사님이 새 언약에 관한 말씀을 힘있게 외치시는 것을 보면서 너무 감격스러웠다. 또 어제 성료된 진주지역 실버 가을축제 한마당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도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우리 선교회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열왕기하 7장에 선포된 말씀과도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까지 나는 내 생각 안에 머무르며 살고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교회를 통해 주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말씀을 전하는 홍오윤 목사
말씀을 전하는 홍오윤 목사

홍오윤 목사(기쁜소식진주교회 시무)는 로마서 4장 1~9절 말씀을 전했다. 홍 목사는 "로마서 4장 2절은 아브라함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를 얻었고 그러므로 자랑할 것이 없다고 증거합니다. 우리 또한 성경을 많이 읽거나, 말씀을 사모하거나,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마음이 '행위'에 머물러 있어서 나에게서 조건을 찾고 형편을 살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음의 일 앞에 '나는 못해, 이건 어려워'하는 마음은 사단이 넣어주는 생각이며 그 생각을 받아들이면 믿음에서 떠나 행위에 치우치게 됩니다"라며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같이하는 것이 믿음이고 그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통해 일하십니다"라고 말했다.

복음 안에서 행복한 강권희 형제(우)
복음 안에서 행복한 강권희 형제(우)

함양교회 강권희 형제는 "함양교회 자매님들이 저를 꾸준히 찾아오고 전도도 했지만 마음이 이 교회를 향해 열리고 말씀이 자리잡은 것은 올해 5월 말부터인 것 같다. 월드캠프에 참석해서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어릴 적 가난했던 상황이 나와 너무 비슷해서 마음이 열렸다. 그 후 여름수양회에 참석해 박 목사님의 말씀 중 로마서 3장 23~24절 말씀으로 구원을 받았다. 그리고 수양회 이후에 거창교회를 방문하신 오영신 선교사님 간증을 듣는데 하나님의 분명한 역사에 마음이 열리면서 서서히 제 마음에 말씀과 신앙이 자리를 잡았다. 오늘 야외예배에 처음 왔는데 만나는 형제자매님들마다 활짝 웃고 있어 너무나 보기 좋다.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끼면서 교회와 함께 살아가는 이 삶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교회서 온 가브리엘, 비앙카, 하이아니(앞줄 좌로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교회서 온 가브리엘, 비앙카, 하이아니(앞줄 좌로부터)

지난 8월 브라질 상파울루 교회에서 진주교회로 온 가브리엘, 비앙카, 하이아니는 "진주교회에서 많은 은혜를 입고 있다. 얼마 전 진주시에서 주최한 행사에 청년, 대학생들과 함께 미국 댄스를 선보였다. 연습하는 동안 무릎이 아프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우리의 댄스를 보고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고 복음의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주교회 김수정 자매는 "오랜만에 친정엄마를 모시고 야외에 와서 도시락도 먹고 맑은 공기도 쐬고 말씀도 들어서 행복하다. 교회에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놀랍고 12월에 있을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하기를 기도하고 있는데 약속대로 이루어주실 것을 생각하니 너무 소망스럽다"고 말했다.

진주지역 교회 성도들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처럼 얼마 남지 않은 2022년에도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합할 때 우리를 통해 크게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이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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