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음 전도로 물드는 가을 나들이
[일본] 복음 전도로 물드는 가을 나들이
  • 김다은
  • 승인 2022.11.1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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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방문에 이은 식사초청과 여행 전도
성도들 "발을 내딛어 복음 전하자" 새로운 도전
에티오피아, 잠비아 대사관 및 자국민도 참석

기쁜소식동경은혜교회가 지난 8월에 이어 대사관 방문을 통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대사관 방문 면담 뿐 아니라 대사와 대사 가족, 직원들을 동경은혜교회로 초청해 식사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에서 11월 2일까지 3일간 파나마, 보츠와나, 캄보디아 대사관 관계자들과 식사자리를 가지고 마인드강연 및 복음을 전했다. 특히 캄보디아 대사와의 면담에서 지난 9월 캄보디아에서 가졌던 월드캠프 소식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했고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캄보디아 대사는 청소년들의 마인드교육 사업과 해외봉사 체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이날 초청을 통해 마음을 활짝 열고 앞으로 일본 지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캄보디아 대사가 지난 9월에 있었던 캄보디아 월드캠프의 영상과 사진을 보고 있다.
캄보디아 대사가 지난 9월에 있었던 캄보디아 월드캠프의 영상과 사진을 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일본 지부는 면담했던 여러 나라의 대사관과 함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했고, 그 가운데 에티오피아, 잠비아 대사관은 직접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들을 초청해 여행전도를 떠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경에서 2시간 떨어진 가마쿠라라는 일본에서도 유수의 역사적인 도시로 일본 문화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참석자들은 목적지까지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영화 ‘For Unto Us’ 와 ‘Were You There’를 시청하며 복음 전도의 밑거름을 다졌다.
 

에티오피아 대사관 팀과 에티오피아 자국민들이 유카타를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에티오피아 대사관 팀과 에티오피아 자국민들이 유카타를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예정지에 도착한 여행전도 에티오피아 팀은 일본 지부에서 준비한 유카타 의상을 입고 관광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에티오피아 대사 가족들과 커뮤니티 사람들 모두가 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굉장히 행복해했고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관광을 마치고, 에티오피아 대사관 팀은 잔디밭에 모여 앉아 정구철 목사의 말씀을 들었다. 정 목사는 이사야 53장 6절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는 말씀을 전하며 “6절에 세 존재가 나오고 담당이 나뉘어졌는데 사람은 죄를 짓는 담당,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죄를 모두 예수님에게 넘기시는 담당,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의 값을 지불하신 담당입니다. 인간은 죄를 지을 수는 있으나 씻을 수는 없고, 내가 죄를 넘기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 죄를 넘기셔야 완벽하게 넘어가고, 예수님은 그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 죗값을 영원히 치르면서 우리 죄를 사하셨습니다”라며 복음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테페라 데르베우 예맘 에티오피아 대사는 “오늘은 너무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오늘 저와 제 아내, 그리고 대사관 직원, 커뮤니티 사람들이 함께해서 여행도 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일본 지부 학생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목사님의 말씀도 강하게 제 마음을 움직였고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같이 마음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일에 함께 협력하면서 교류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티오피아 대사 부인
에티오피아 대사 부인

특히 에티오피아 대사 부인은 “에티오피아는 종교적인 나라입니다. 저도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영원히 씻어주셨고 우리를 온전케 해주셨다는 말씀을 믿습니다”라며 “이번 여행과 같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어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복음을 확신했다. 

계속 되는 여행전도, 새로운 참석자 50명과 떠나는 가을나들이

복음 전도로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 여행 전도의 물결은 계속됐다. 지난 12일 토요일 기쁜소식동경은혜교회 미얀마 구역 성도들은 새로운 사람을 초청해 히타치 해변공원으로 여행전도 나들이를 떠났다. 

현재 일본에서는 매년 외국인 노동자가 늘고 있는 추세로 많은 외국인들이 일본에 살고 있는데, 경제적인 어려움과 일에 매여 살아가고 있다. 동경교회 미얀마 성도들 또한 일과 형편에 매여 지쳐 있기도 했는데 이번 여행 전도는 종의 말씀의 인도를 따라 ‘일에 매여 사는 삶에서 벗어나 복음을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자!’라며 마음을 정하면서 그동안 ‘나는 전도를 못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변 지인 뿐 아니라 직장 동료들을 전도하며 이번 여행 전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일본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전도를 시작했고 발을 내딛었을 때 70여 명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하심과 복음의 문을 여셨다는 종의 약속을 경험할 수 있었다.

어떤 한 참석자는 “이번 여행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이런 시간을 보낼 여유 없이 살아왔는데 교회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행복해했다. 

이날 관광이 끝나고 정구철 목사는 참석자들 앞에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전도서 4장 10절을 통해 “넘어진 자가 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으켜 줄 자가 없는 자가 화가 있다. 그래서 병이 있어도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우리가 죄를 지어도 그게 문제가 아니라 거기서 일으켜 줄 예수님이 없는 것이 화가 있다.”며 정 목사는 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 일으켜주신 예수님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우리를 죄에서 일으켜 주시는 예수님을 로마서 3장 23절 24절을 통해서 복음을 전했다. 

이날 처음 참석한 일본인 야마시타 카나코씨
이날 처음 참석한 일본인 야마시타 카나코 씨

이날 많은 참석자들이 굉장히 진지한 자세로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자매가 초청한 일본인 야마시타 카나코 씨는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도 친구가 초청해주지 않았다면 집에서 '히키코모리'처럼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오늘 참석하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평소에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아 이런 말씀도 있구나, 이런 인도를 받으면 되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얀마 메이타 진틴씨
미얀마 메이타 진틴 씨

이날 처음 참석한 미얀마인 메이타 진틴 씨는 “오늘 처음으로 이 가을 나들이 행사를 참석하게 되었는데 오늘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평소에 예수님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예수님이 왜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는지에 대해서 오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동경은혜교회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 앞에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고 안 될 것 같은 생각들도 있지만 형편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믿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반드시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일과 돈에 매여 마음의 여유 없이 살아가는 외로운 일본 사람들 마음에 예수님이 찾아가셔서 그들 마음속에 쉼이 되시고 소망으로 가득차는 것을 볼 때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복음의 일 앞에 발을 내딛고 싶다”며 계속해서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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