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갈 차례", 마인드교육을 통한 마음의 작은 변화
[모잠비크]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갈 차례", 마인드교육을 통한 마음의 작은 변화
  • 최예지
  • 승인 2022.12.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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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TM 대학 소속 3개의 지역 캠퍼스에서 진행된 마인드 강연 투어
-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코리안 캠프 시즌 2

11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모잠비크 지부에서 USTM 대학 캠퍼스 마인드 강연 투어와 코리안 캠프 시즌 2가 있었다. 특히 이번 USTM 대학 캠퍼스 마인드 강연 투어는 USTM 대학 총장의 직접 요청으로 진행됐다. 

<br>△ 바이올린 연주 및 듀엣 공연<br><br> △ 올해 한국에서의 박옥수 목사와 USTM 총장과의 만남
 △ 올해 한국에서 박옥수 목사와 USTM 총장의 만남

2017년 김재홍 목사를 강사로 '모잠비크 대학 총장 포럼'을 열었을 당시 USTM 부총장이 참석했다. 이후 부총장을 통해 총장이 모잠비크 지부와 연결되면서 USTM과 MOU를 맺게 되었다. 이후 총장은 2019, 2022년 한국 총장 포럼에 참석했으며, 올해 박옥수 목사와의 개인 면담에서 USTM 대학에 마인드교육 학과를 만들 것을 약속하셨다. 이러한 계기로 올해 말 USTM 대학 마인드 강연을 하기로 성사됐으며, 이를 위해 말라위 블랜타이어 지부 김재협 강사가 초청되었다.

USTM 대학 마푸토 캠퍼스
11월 22일 모잠비크의 수도인 마푸토에 위치한 USTM 대학에서 첫 마인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30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연이 이루어졌으며 USTM 총장 또한 참석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현 말라위 음악학교 교사와 말라위 단원의 듀엣과 말라위 단원의 바이올린 공연이 있었다. 

△ 바이올린 연주 및 듀엣 공연
△ 듀엣 공연 및 바이올린 연주

이어지는 마인드 강연에서 김재협 강사는 한국 경제 발전의 성장 과정과 이를 이룰 수 있었던 마인드를 주제로 강연했다. 뿐만 아니라 행복을 위해 갖춰야 할 중요한 마인드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했다. 

△ 마푸토 캠퍼스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는 모습
△ 마푸토 캠퍼스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는 모습

강연을 들은 참가자들은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마인드교육에 매우 놀라워하며 앞으로의 모잠비크의 방향성에 있어서 마인드 교육이 몹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USTM 대학 마시아 캠퍼스 
11월 23일 두 번째로 진행된 마인드 강연은 마푸토에서 3시간 떨어진 Macia 지역에 위치한 USTM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 캠퍼스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약 60명의 학생들과 교수가 참석했다. 마인드 강연 전 현 말라위 음악학교 교사의 솔로 공연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일제히 노래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고 같이 노래를 부르는 등의 큰 호응을 보이며 노래에 매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 현 말라위 음악학교 교사 노래 공연
△ 현 말라위 음악학교 교사 노래 공연

이후 마인드 강연 시간 김재협 강사는 한국의 역사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준 뒤 한국 경제 성장에 있어서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마인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행복을 위해 가져야 할 중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했다.

△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참가자들
△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몇몇 교수들이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물었고 이에 대해 김재협 강사는 한국의 경제발전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한국은 지하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머물지 않고 미래를 위해 무엇이든지 생각하고 나섬으로써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답했다.

△ 질의응답 시간
△ 질의응답 시간

USTM 대학 샤이샤이 캠퍼스

△ 샤이샤이 캠퍼스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는 모습
△ 샤이샤이 캠퍼스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는 모습

11월 24일, 세 번째 마인드 강연은 마시아 근방에 위치한 USTM 샤이샤이 캠퍼스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역시 전날과 같은 주제의 마인드 강연으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강연자의 말에 매우 집중하면서 강연을 들었다. 또한 강연이 마친 뒤에도 참가자들은 마인드교육을 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 Mufate 무파트, 샤이샤이 캠퍼스 교수

"오늘 들은 마인드 교육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마인드교육은 우리의 생각을 넓혀 우리 주변을 발전시키고, 보다 좋은 결과물을 얻게 해줄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교육은 우리 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린 나이부터 이 마인드교육을 받는다면 지금보다 더 깊은 사고력과 자제력을 배워 크게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모잠비크 사람들이 이 마인드교육을 배움으로써 마인드가 자라, 훗날 저희 나라에 큰 성장과 발전을 가져오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Macosse 마코쓰, 샤이샤이 캠퍼스 교수

"이번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옛날에 천연 자원이 하나도 없고, 매우 가난했지만 특별한 마인드로 인해 현재 위치까지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것을 강연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모잠비크는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마인드가 없어 성장하지 못하고 여전히 똑같은 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대학교와의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모잠비크 청년들의 마인드를 교육하고 성장시켜 사회적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까지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코리안 캠프 시즌 2
11월 26~27일, 이틀간 모잠비크 지부에서 코리안 캠프 시즌 2가 열렸다. 코리안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놀이 체험 및 코리아 클래스, 한국 퀴즈, 태권도·댄스 아카데미가 있었다. 이 중에 가장 인기있었던 프로그램은 전통놀이 체험이었다. 투호, 딱지, 제기차기 등 모잠비크에서 해보지 못한 색다른 놀이를 체험하며 어느 무엇보다도 참가자들이 즐거워하며 행복해했다.

△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모습
△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모습

또한 점심시간 주먹밥 만들기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주먹밥이 만들어진 역사와 이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

△ 주먹밥을 만드는 모습
△ 주먹밥을 만드는 모습
△ 여러 개의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하는 참가자들
△ 여러 개의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참가자들

이틀간 진행되는 코리안 캠프에서의 마인드교육은 김재협 강사가 진행했다. 김재협 강사는 코이 물고기와 바보 빅터를 예시로 들어 생각의 차이에 대해 얘기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을 때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내 능력 밖의 일도 해낼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해주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도 감사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 코리안 캠프 마인드 강연 시간
△ 코리안 캠프 마인드 강연 시간

코리안 캠프 시즌 2 참석자 소감발표

△ Joaquina 조아키나, 참가자

"처음 코리아 캠프에 참석했는데 참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맛있는 주먹밥 만들기를 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거든요. 또 마인드교육을 통해 마인드에 따라 삶이 변화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제는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Inâncio 이나시우, 자원봉사자

"코리아 캠프를 통해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어요.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들과 모잠비크,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으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또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저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 코리아 캠프 시즌 2 단체사진
△ 코리아 캠프 시즌 2 단체사진

이로써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마인드교육을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인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고, 생각하는 법과 사고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마인드 강연을 통해 USTM 총장이 내년 1·2학기 초에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을 요청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곳뿐만 아니라 모잠비크 곳곳에 마인드교육이 실시돼 더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실행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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