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주를 멈추지 말라’ 일본 초등학교에서 마인드교육을 하다
[일본] ‘경주를 멈추지 말라’ 일본 초등학교에서 마인드교육을 하다
  • 김다은
  • 승인 2022.12.10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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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명 전교생에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실시
하스누마 초 교사 "우리 학교에 꼭 필요한 교육"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는 나라' 소망

일본 동경 지부가 지난 11월 9일 동경의 하스누마 초등학교에서 전교생 512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하스누마 초등학교 전경
하스누마 초등학교 전경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세카이니 토비다소(세계로 나아가자)를 시청중인 학생들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세카이니 토비다소(세계로 나아가자)를 시청 중인 학생들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펜데믹 이후 ‘경주를 멈추지 말라’는 종의 말씀을 따라 ‘팬데믹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형편에 안주하고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계속 해서 복음의 일을 향해 달려나가자’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었고, 일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은 세카이니 토비다소(세계로 나아가자)라는 제목을 타이틀로 매달 한번씩 세계의 다양한 나라의 문화, 역사, 음식 등을 보고 느끼며 배우는 시간이다. 

계속해서 마인드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오던 중 동경교회 제시카 자매가 근무하는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의 한 학생이 어느 날 자살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충격에 빠진 교사들은 교내 긴급회의 열었다. 사실 이 학생 뿐 아니라 가정의 불화와 삶의 무기력함, 우울증 등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제시카 자매는 교회에 이런 고충들을 털어 놓게 되었고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 교사는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우리 학교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적극적으로 실시하고자 했다. 

온라인으로 실시한 이번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아프리카 편을 주제로 한 영상을 시청하면서 아프리카 댄스, 말라위 해외봉사 체험영상, 아카펠라 배우기, 아프리카 음식 ‘시마’ 만들기 등 다채롭게 구성돼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반응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진 ‘마인드 강연’ 코너에서는 동경은혜교회 시노이 자매가 ‘생각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메세지를 전했다. 일본의 위대한 인물 중 하나인 파나소닉 대표의 마츠시타 고노스케의 이야기를 예화를 들어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세가지 조건을 불행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기회로 삼아 생각을 전환 시켰고 결국 그 생각의 전환이 지금의 최고의 기업을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가난했던 어린시절, 배우지 못했던 학창시절, 건강하지 않았던 모든 조건들이 불행이고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전환 했을때 가난했기에 열심히 일해야 했고 남들보다 성실하게 살아야 했으며 배우지 못했기에 모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고 건강하지 않았기에 규칙적인 삶을 살수 밖에 없었다.”며 우리의 생각도 전환했을 때 삶의 변화가 오고 가치 있는 삶을 살수 있다고 강연했다. 

학생들의 소감이 적혀있는 앙케이트 설문지
학생들의 소감이 적혀있는 앙케이트 설문지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학생들은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 소감을 제출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세계에 대해 여러가지 알게 됐고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국토가 좁은 나라지만 대신 사랑이 많은 나라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라위 생활을 알게 되어 좋았고 말라위 음식이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다른 나라도 보여주세요!”, “이 영상을 보면서 봉사를 하고 누군가를 가르쳐 주는 일이 귀한 일이구나 깨닫게 됐습니다. 저도 그런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내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여길 때가 많았는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구나! 생각이 바뀌어지면 삶도 달라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연을 듣고 제가 자주 생각했던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뀔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앞으로 저도 생각을 전환해보면서 달라진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소감을 보내왔다. 

교사들도 “아이들이 아주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수업이 진행되면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우리 학교 뿐 아니라 다른 학교에도 이런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동경은혜교회 제시카 자매와 학교 아이들.
동경은혜교회 제시카 자매와 학교 아이들.

마인드가 가장 필요한 나라, 일본에서 마인드의 문이 활짝 열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인드 교육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내년에는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청소년 자살률 1위인 일본의 많은 아이들이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마음에 예수님을 만나면 어두움이 빛으로 물들고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며 밝고 건전한 마음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게 될 줄 소망한다. 일본 지부는 복음의 경주를 멈추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달려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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