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큰 소망의 빛이 된, 빛 페스티벌 참가
[코스타리카] 큰 소망의 빛이 된, 빛 페스티벌 참가
  • 조다혜
  • 승인 2022.12.2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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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토) 코스타리카 지부는 산 호세 시청에서 주관하는 거리 퍼레이드인 “빛 페스티벌”에 3번째로 참여하게 되었다.

코스타리카 빛 페스티벌
코스타리카 빛 페스티벌

빛 페스티벌은 1996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12월, 산 호세 시청에서 시민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보내려는 취지 하에 지금까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거리 퍼레이드에는 악단 연주, 댄스, 수레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산 호세 시민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행사 중 하나다. 수도 산 호세 중심 시내를 연결하는 도로 중 총 3.2Km 길에서 거리 공연 행진이 이어진다. 이 행사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총 1백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함께한다. 올해도 거리퍼레이드에 신청하게 되었고 심사를 거쳐서 선정돼 참여할 수 있었다.

코스타리카 지부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총 150여 명의 청년들이 신청했고, 두 달 반 동안 함께 매주 금, 토, 일 3일 동안 모여 함께 건전댄스 라이쳐스의 댄스 곡 중 3곡을 리믹스해 공연을 준비했다. 댄스를 전혀 하지 못하던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려워하고 동작이 잘 되지 않아 포기하려고도 했다. 하지만 함께 같이하자는 동료들의 응원으로 끝까지 함께했고 동작이 완성돼가며 발전하는 모습에 기뻐하며 행사일을 기다렸다. 특히 매 연습 시간 후에 마인드 강연 및 성경 강연을 했는데 힘과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면서 봉사자들은 큰 힘을 얻었고 코스타리카 산 호세 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구원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페러이드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센터에서 페러이드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비자올림피카에서 연습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비자올림피카에서 연습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12월 17일 오후 3시, 선선한 날씨 속에 행사가 시작됐고, 코스타리카 팀은 첫 번째 순서로 배정돼 힘찬 청년들의 건전댄스와 미소로 거리 퍼레이드의 첫 문을 열었다. 아침부터 거리 퍼레이드를 보려고 기다리던 수많은 시민들은 150명의 청년들이 밝고 신나게 댄스하는 것을 보면서 함께 환호했고, “우리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테마의 현수막이 지나갈 때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23일에 있을 “기적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함께 홍보했는데 시민들은 기쁘게 홍보 전단지를 받으며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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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테마의 현수막을 들고 있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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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함께 홍보 전단지를 나눠는 장면
관객들
환호하는 관객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연 속에 팀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마지막 지점에 도착했을 때 부족하고 안되면, 못하면 어떻게 할까라는 걱정 속에 시작했던 거리 퍼레이드가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실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자원 봉사자들은 입을 모았다. 연습기간 동안 천식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 몸이 연약해서 어려운 학생들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지키시고 함께 하게 하신 간증들이 쏟아져 나왔다. 학생들의 부모들도 자녀들이 큰 행사에 함께하며 이겨내는 것을 보며 감동하였고 계속해서 함께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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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환하게 웃고있는 호세 빌라타
호세 빌라타

“연습하는 과정 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발목에 부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발목에 철심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연습기간 동안 들은 강연에서 하나님께서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이룰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분이십니다. 퍼레이드인 당일인 오늘은 하나님께서 제 인생 최고의 날 중 하루를 경험하게 해주셔서 매우 기쁘고 행복합니다. 행복해하는 아이들과 사람들을 보면 제 마음은 큰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학생 호세 빌라타 )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알렉한드라 쿠베로
카테리네 에르난데스

“저는 천식이 있어서 연습 들어갈 때 걱정이 많이 되었고 엄마도 너무 걱정하시며 댄스를 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하고 함께할수록 너무 좋았고 엄마를 설득해서 끝까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연습 후에 강연을 듣는데 아프리카에서 전갈에 쏘인 후 죽음에서 나은 간증을 들었는데 나는 힘이 없지만 여호와를 앙망하면 새힘을 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습기간이나 퍼레이드를 하는 중 한번씩 한계가 왔을 때 이 말씀이 저를 다시 붙잡아 주셨고 새 힘으로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카테리네 에르난데스)

행복하게 웃고있는 알렉한드라 쿠베로
알렉한드라 쿠베로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빛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해주었습니다. 더 이상 연습이 없다는 것이 너무 섭섭하고 슬프지만 연습기간동안 가르쳐준 마인드와 말씀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이제 팀원이 되어서 항상 함께하고 싶습니다. 제 인생의 가장 큰 추억이 되었고 큰 행복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알렉한드라 쿠베로)

거리퍼레이드 마지막 도착 기념 사진
거리퍼레이드 마지막 도착 기념 사진

25주년이 된 산호세 시청 주관의 거리 퍼레이드 “빛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코스타리카 지부는 어려운 개인의 가정사, 환경 등으로 마음에 힘이 없고 어두운 청소년들에게 기쁨과 행복, 새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었다. 앞으로도 계속될 행사를 통해서 어둡고 어려움 속에 방황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된 빛을 만나고 새 희망으로 바뀌게 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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