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두가 즐거운 성탄 전야제
[부천]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두가 즐거운 성탄 전야제
  • 김송이 기자
  • 승인 2022.12.26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복소복 쌓인 하얀 눈과 웅장한 초록색 트리를 장식하는 반짝이는 조명들까지!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한껏 기대감이 고조된 12월 24일, 기쁜소식부천교회에서는 주일 학생부터 실버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온 마음을 담아 성탄절 전야 행사를 준비했다.

부천교회 성탄전야제를 찾은 많은 사람들

이 자리에 형제자매들은 ‘부천 교회는 참 많이 좋아질 것이다.’는 종의 약속 아래 올 한해 발을 내디디며 만났던 많은 분들을 초청했다. 성경 세미나, 여름 캠프, 외국인을 위한 한가위 대잔치, 효 잔치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 분들을 다시 한번 초청했고, 형제자매들의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많은 귀빈까지 함께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다양한 부스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본 행사에 앞서 부천교회 부인회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다과를 준비해 함께 음식을 나누었고, 청년회와 실버에서는 카페와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하였다. 참석자들은 소원 트리 만들기, 추억의 7080 포토존,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을 즐기며 서로 마음을 나누었다.

부서별 공연

이어 4층 예배당에서는 성탄절 전야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첫 무대는 경인링컨학교 학생들의 댄스로 시작되었다. 경쾌한 크리스마스 캐럴 음악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었고, 이후 주일학교 학생들의 음악극, 실버회 댄스, 3040 부부댄스, 청년대학부의 중창 및 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정문주 자매는 “처음 3040 공연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부담이 앞섰다. 형제자매들이 함께 할지에 대해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교회에 잘 나오지 않던 형제들까지 참여하여 한마음으로 연습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제 생각과 전혀 다르게 아름답게 진행되는 것이 놀라웠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3040 형제 자매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성탄 메시지

기쁜소식부천교회 윤종수 담임목사는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알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종수 목사는 '당나귀 삶’의 예화를 통해 우리가 이 땅에 고난을 위해 났음을 설명했고, 곧이어 이사야 53장 4~6절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인류의 대표인 세례 요한의 안수를 통해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죄가 예수님께로 넘어갔고, 예수님께서 내 죗값을 대신 갚아주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죄에 관한 심판이 나에게 없다.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라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즉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주었다.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들

이어진 2부의 서막. 장년회에서는 ‘축배의 노래’를 립싱크한 코미디 공연으로 관객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아낌없이 받았다. 장년, 부인회에서는 합동 연극팀을 꾸려 무언극을 준비했는데 죄와 사망이 가득한 우리 삶에 복음이 전해져 생명을 얻게 되는 구원의 참된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장년회 이상철 형제는 “네 명의 형제들이 서로 응원하면서 립싱크 공연 연습을 진행했다. 잘하든 못하든 교회의 마음을 받아 이번 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교회로부터 받은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니까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기뻐하고 크게 호응해주어서 분장한 모습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시상식과 행운권 추첨

새론 합창단의 성탄 축하 합창이 끝나고 성경 다독상과 감사장 수여, 그리고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으며 끝으로 참석자들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함께 부르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전야제를 마무리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분들이 성탄 메시지를 듣고 변화된 마음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박미숙 씨는 “동네 선생님의 권고로 참석했는데 다양한 공연을 보면서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를 많이 받아 젊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미션 학교를 나와 복음에 대해 공부했지만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해주셨다는 이야기는 이곳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정말 많이 받아 가는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원덕 씨는 “기쁜소식부천교회 집사님께 초청받아 참석하였는데, 오늘 다양한 공연 중에서도 3040 앙코르 공연 때 가족들이 무대에서 함께 댄스하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의롭게 되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죄인이 아니고 당당하게 주님을 뵐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저는 매일 회개만 하고 죽은 믿음을 갖고 살았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고 주님께서 이미 모든 죄를 사해주셨다는 선물을 주셔서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묘헤인씨는 “한가위 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교회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공연들이 재미있고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오페라 같아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저는 미얀마에 태어나 전통적으로 불교를 믿기 때문에 기독교 행사를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이 태어나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에 관해 알 수 있었고, 다음에 또 행사에 초청해 주시면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2000년 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부천교회 성도들은 이번 성탄 전야제를 통해 예수님께 값없이 받은 구원의 선물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23년에도 우리 마음에 탄생하신 예수님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복음 앞에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길 소망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