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제52회 겨울캠프 2차_율법사가 아닌 강도만난자의 위치에서
[대덕] 제52회 겨울캠프 2차_율법사가 아닌 강도만난자의 위치에서
  • 오이레
  • 승인 2023.0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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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새해 신년사 말씀과 함께 시작된 겨울캠프
- 해외봉사단 학생들과 함께한 복음그룹교제 및 아카데미 등 알찬 프로그램
- 주강사 박옥수 목사 "행위 아닌 오직 예수님의 은혜로"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왕하7:9)

2023년 새해가 밝고 시작된 제52회 대덕 겨울캠프.

신년사를 마음에 품은 성도들은 저마다 사마리아 성문 어귀의 문둥이가 되어 하나둘 대덕수양관에 도착했다. 대면으로 재개된 겨울캠프를 앞두고 손꼽아 기다려온만큼 풍성한 말씀과 함께 그간 나누지못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첫날 4일(수) 저녁 7시 성도들의 큰 환호 소리와 함께 찬송을 부르며 2차 겨울캠프의 막이 열렸다. 

광주교회에서 준비한 트루스토리 "주님의 날개 아래"는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4남매가 딸린 남자와 재혼한 김시경 씨의 이야기다. 결혼 후 낳은 딸 아현이의 일기장을 통해 자신을 가정부로 여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은 시경 씨에게 변화를 준 진정한 회개와 구원의 이야기는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어 대구교회 합창단의 '찬양의 기쁨', '주의 은혜라' 특송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첫날 저녁,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출애굽기 19장 1~15절 말씀을 전했다.

“수양관이 좋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산에 올라와 죄 사함을 받고 기뻐하며 돌아가기 때문입니다.”라며 폐결핵에 걸린 딸과 함께 찾아와 구원받은 모녀, 남편에게 심하게 맞아 불안에 떠는 부인을 만나 복음을 전한 간증을 했다. 박 목사는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서 죄 속에 있다가 죄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날 한국의 많은 기독교가 목회자들이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고 가르칩니다. 율법이 내려온 지 2000년이 다 되어가지만 율법을 완벽하게 지킨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은 다 위선자입니다.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할 육체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럼 왜 십계명을 주셨을까요?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고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율법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 피 앞에 나와야 됩니다." 

또 히브리서 9장 11절, 10장 14절 말씀을 읽고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은 하늘나라 성전입니다. 영원한 현재만 존재하는 하늘나라 성전에서 죄를 영원히 죄를 씻었습니다. 영원한 속제가 된 사실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예수님이 영원히 죄를 씻고 하늘나라 가기에 부족함이 없이 온전케 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친자들도 아닌 아이들을 지극정성으로 키우시고 남편을 위해 살아온 결과가 자식들의 배신과 남편의 바람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버렸다는 삶을 생각하면 얼마나 원통하고 힘드셨을까? 하지만 오히려 그 일을 통해 자매님은 자신의 악함을 발견하셨고, 하나님은 선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을 원하시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을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신비하고 예수님의 사랑이 놀랍습니다." - 박진실 자매 / 성주

"오늘 저녁 말씀을 들으면서 삶 가운데 내가 붙들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이유는 내가 죄인된 사람이라는 것을 깨우쳐주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삶 가운데 일어나는 문제들 속에 여전히 내가 고민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우리가 다행하리이다.'는 출애굽기 19장 8절 말씀처럼 저는 여호와의 명하신 명령을 다 행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삶 가운데 일어나는 문제들을 내 힘과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한 가지도 없습니다. 죄를 씻기 위해 율법이 아닌 십자가 앞에 나와야 하는 것처럼, 삶 속에서 만나는 어려움이나 문제들을 두고 하나님의 은혜 앞에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유경선 자매 / 김천

"코로나 이후 갖는 첫 겨울 수양회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저녁밥도 너무 맛있고, 대구에서 준비한 합창도 은혜가 돼 감사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을 이끌어주시고 목사님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 구원을 받을 때, 목사님 당신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면서 감사해하시는 말씀을 들을 때 감동이 전해지며 그런 목사님을 우리 앞에 세워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 이기종 집사 / 대구

이어진 둘째 날 새벽말씀, 박옥수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25-37절 말씀을 읽고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율법사인 것을 보게 하시고 은혜 앞에 나가야 함을 전했다.

“어떤 율법사가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했는데 율법사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셔야 합니다.  율법사의 질문이 틀렸습니다. ‘율법사야 네가 영생을 얻기 위해 내가 일해야 돼.’ 우리가 우리를 얼마나 아느냐가 중요합니다. 강도 만난 자는 율법사 자신입니다. 강도 만난 자는 ‘살려 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해야 됩니다. 율법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입니다. 이런저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셔야 합니다. 주님을 믿을 때 하나님이 하나 하나 나를 위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너무 잘 아시기 때문에 조건 없이 도우시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천 가지 만 가지 일을 하십니다.”

오후에는 족구, 축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아카데미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겨울이지만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처음에는 운동할 생각이 없었는데,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어보여 동생과 같이 참여했는데 정말 뜻깊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 시간이 아니면 할 수 없었을 시간인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 박준상 형제 / 익산

"코로나 때문에 수양회를 못 왔었는데, 3년 만에 대면으로 참석할 수 있어 기쁘고 좋았습니다. 이번에 박옥수 목사님께서 오셔서 저녁예배를 해주셨는데 정말 '나로는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사람이구나'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말씀으로 봉사의 피로가 다 씻어지는 것 같습니다." - 박지수 형제 / 강북

둘째 날 저녁은 박옥수 목사의 60주년 기념 영상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대구교회에서 준비한 트루스토리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는 다니던 회사가 파산 처리되며 노숙자 생활로 소망 없이 지내다 김천교회를 만나 변화된 이수복 형제의 삶을 그렸다. 목사님의 권유로 교회에서 생활하게 돼 월드캠프에 가게 되면서 비가 왔지만 목사님의 말씀대로 그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빚을 탕감받아 말씀대로 모든 것이 회복되는 삶을 살게 된 트루스토리는 성도들로 하여금 교회로 이끌어 구원을 선물 주신 하나님을 느끼게 했다.

특히 광주교회에서 준비한 특송 'Singsingsing'은 북소리와 율동을 더해 유쾌하고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성도들은 박자에 맞춰 연신 박수를 치며 앙코르를 외쳤고,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에 이어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사무엘상 18장 6-1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을 믿고 마음의 세계를 알면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면 놀라운 하나님의 세계가 보입니다. 다윗은 힘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사울은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는 여인들의 창화 소리를 들으며 다윗에게 왕위를 빼앗길까봐 사단이 주는 두려운 마음에 강하게 이끌렸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조금만 깊이 생각했다면 다윗이 골리앗을 이겨서 나라가 안전해졌는데 ‘저 말이 맞다. 나는 ‘천천’도 안 돼! 나를 지켜주고 앞으로 같이 일하자.‘ 라고 진심을 이야기했더라면...하나님이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을 기뻐하면 왕위를 내놓고 나를 지켜달라고 해야 됩니다. 결국 블레셋이 쳐들어와 블레셋 사람에게 자신과 세 아들이 동시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지켜려 하는 것이 자신을 망케 합니다. 하나님을 세우고 하나님을 높이며 살아야 되는데 자신을 세우면 망합니다. 나를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면 주님이 놀랍게 역사하십니다. 여러분, 주님을 높이고 마음으로 주님을 섬깁시다.”

"코로나 때문에 수양회를 계속 못 오다가 이번에 대덕수양관에 오랜만에 오니 옛날 생각이 나며 좋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영원한 세계에서 제사를 지낸 것이 사람으로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 영원한 세계에 해놓으셨다는 사실에 감사헸습니다. 박목사님께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해서 되는 것도 아니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미 저를 너무 잘 아시고, 천 가지 만 가지 은혜 베풀어줄 것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이진명 자매 / 동대전

"캠프에 오려는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를 따라서 오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말씀을 들으면 집중이 안되는데, 와서 면대면으로 말씀을 들으니 집중도 잘되고 목사님과 교회가 수양회를 크게 여기시기에 교회의 마음을 받아 말씀도 듣고 은혜입어서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율법을 주신 이유는 지키라고 준 게 아니라 선을 주시기 위해서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4절 말씀을 들으며 내 행위를 보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 같았는데, 말씀에서는 행위와 아무 상관이 없고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인 것을 다시 한번 짚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김예린 자매 

"성당 다니면서 율법을 잘 지키는 것이 엄숙하게 잘 믿는 줄 알다가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것이 마음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계속 복음을 듣다보니 율법은 아무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오늘 다시 듣게 됐습니다.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말씀을 듣고 저같은 사람이 율법에서 벗어나 죄 사함과 구원 받는 은혜를 입은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 최성자 자매 / 대구

대덕수양관에서 열린 2차 겨울캠프를 통해 성도들의 마음이 복음으로 가득찼다. 풍성한 말씀 속에 선교회 가운데 2023년 한 해 동안 힘있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소망한다. 2차 겨울캠프는 1월 7일까지 이어지며, 3차는 14일까지, 실버캠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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