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새해를 행복으로 여는 실버&다문화 힐링캠프
[부천] 새해를 행복으로 여는 실버&다문화 힐링캠프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1.08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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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부천교회는 2023년의 서두를 여는 1월 5~6일,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청춘실버를 위한 힐링캠프’와 ‘다문화가족 힐링캠프’를 동시에 개최했다.

실버힐링캠프

먼저 부천교회 실버팀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온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캠프에 초청했다. 많은 사람들이 캠프에 참석해 강원도의 맑은 자연을 누리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첫날, 김소혜 레크리에이션 강사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오랜 세월 지고만 살아온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 모두 마음을 열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힐링의 순간이었다. 허소영 명창은 흥겨운 민요의 속 시원한 노랫가락으로 실버들의 시름을 내려놓게 하며 캠프에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어르신들은 공예 체험으로 편백 향기 주머니를 만들며 본인이 만든 작품에 어린아이같이 행복해했다. 

실버들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
레크리에이션과 편백향기주머니 만들기
메시지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둘째 날, 횡성의 설경 어린 아침이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어르신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체조를 마친 후 주변의 산을 둘러보면서 맑은 공기와 숲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곧이어 김성현 전도사는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대국에 들어선 원동력은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고였음을 강조하고 위로와 감사함을 표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 온 인류의 죄가 사해지고 깨끗게 되었으며 이제는 다 이루었다는 영수증으로 어르신들의 남은 생애가 복되게 되기를 소망했다. 오후에 돌아오는 길에는 명성황후 생가를 방문해 역사의 아픔을 기리기도 했다.  

참석자 소감(이채원 씨)

김기자(70) 씨는 “숲체원이 어떤 곳인가 하는 궁금증과 어디든지 여행을 간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현수막에 적힌 청춘실버라는 문구가 우리의 마음이 정말 젊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마음에 듭니다. 강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 죄의 값을 다 치르셨기 때문에 그 영수증을 가지고 어디를 가도 이제 떳떳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채희(76) 씨는 “저는 허택 장로 소개로 교회의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석하면서 만날 때마다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저 선하게 사는 게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힐링캠프에 초청받아 허택 장로와 자세한 복음 교제를 나누면서 성경 말씀이 믿어졌습니다. 사람마다 이름의 뜻이 있듯이 예수님의 이름은 우리 인류의 죄를 다 사해준다는 뜻이 있다는 마태복음 1장 21절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받아들여졌습니다. 우리의 선한 행위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게 아니고 예수님의 공로로 우리가 구원을 얻는다는 걸 알고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단체 사진

임경분 교사와 허소영 교사는 모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하나님이 따뜻하고 좋은 날씨를 주셔서 감사했고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좋은 숙박시설, 흥겹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다들 마음을 열고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말씀을 경청하며 우리가 의롭고 깨끗케 된 것을 마음에 품고 다음에는 친구들도 모아서 함께 오고 싶다는 실버들의 이야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다문화캠프

다문화가족캠프에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한국에 살지만 좀처럼 여행의 기회가 적은 다문화인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의 맑은 공기를 느끼고 자연숲길을 탐방하고 걸으며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공연과 마인드레크리에이션, 만들기 체험
메시지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김성현 전도사는 ‘많은 사람이 행운을 찾기 위해서 주위에 널려 있는 행복을 짓밟는다’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주었다. 이어 사람의 마음에 죄악의 본성이 있음을 이야기할 때 모두 깊이 공감했다. 또한 로마서 3장 23~24절의 말씀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존이 엄마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어머니의 마음을 슬프게 한 내용을 통해,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을 알 때 깨끗한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짧은 1박 2일의 일정이지만 다문화 가족들은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체험이나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런 캠프를 통해 한국의 명소에 오고 눈도 보고 너무 좋았어요.”, ”봉사하시는 분들의 헌신이 인상에 남았고 마인드 강연은 더 듣고 싶어요. 다음에도 또 오고 싶네요.”라고 기뻐했다. 이은미 교사는 “여러 다문화 행사를 치렀지만 이번 캠프 형식은 처음으로 갖는 행사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함께 준비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캠프였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마음을 모르던 다문화 분들에게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신 귀한 복음이 전해진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기쁜소식부천교회는 실버나 다문화가족과 같이 다소 소외되고 고독한 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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