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지다.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지다.
  • 박설하
  • 승인 2023.02.1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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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현 선교사 초청 성경세미나
CLF, 300여 명의 목회자 참석
기술학교 마인드교육 학과 설립식
군부대 마인드교육 실시

지난 2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민다나오 지역에 남경현 목사를 초청해 다양한 행사로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경현 목사 초청 민다나오 행사 포스터

필리핀은 루손 섬과 비사야 섬, 민다나오 섬으로 크게 나뉜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루손에 있는 도시이고 민다나오의 중심은 다바오 시다. 

기쁜소식다바오교회는 예배당 신축 완공 이후, 기쁜소식퀘존교회 담임 남경현 목사와 처음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신년사 말씀을 통해서 필리핀 민다나오에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져 복음이 퍼지길 소망하며 현지 사역자와 성도들은 온 마음으로 CLF(기독교지도자포럼), 성경세미나, 기술학교와 군부대에 마인드교육 개강식을 준비했다. 

6일 월요일 오후 TESDA 기술 전문학교에서 마인드교육 학과를 개설하기 위한 개강식을 했다. 행사에는 학생 및 교수진 250명이 참석했다. 

기술학교 마인드교육학과 설립 개강식을 참여하는 학생들
두리안 댄스팀의 공연

강사 남경현 목사는 최수현 자매의 병을 통해, 죄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했다. "우리 인생의 문제가 우리에게는 커 보이지만 하나님과 종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문제는 바로 죄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죄가 사해지는 순간 우리의 모든 문제도 하나님과 연관지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라며 하나님과 연결되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남경현 목사의 강연
마인드교육을 들으며 기뻐하는 학생들

기술전문학교는 향후 MOU 체결식과 마인드교육학과 설립을 예정 중이다.  

저녁에는 다바오 교회에서 민다나오 성도들과 새로운 사람들을 위한 남경현 목사 성경세미나를 진행했다.

두리안 댄스팀의 활기찬 댄스

이날 남경현 목사는 가인과 아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벨이 자신의 약함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축복을 받았지만, 가인은 자신의 힘을 믿고 하나님을 불편케 했습니다. 우리는 아벨과 같이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반드시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라며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자기 재능을 믿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과 자신의 약함을 발견하고 교회의 인도를 따르는 가정의 사례를 나누면서, 교회의 인도를 따르는 부분을 강조했다.

복음을 전하는 남경현 목사
말씀을 들으며 기뻐하는 참석자들

7일 화요일 오전, 오후로는 기쁜소식다바오교회에서 약 7시간 동안 목회자 대상 CLF(기독교지도자연합) 포럼을 개최했다. 다바오 교회 예배당 완공 이후 처음으로 갖게 된 CLF는 어느 때보다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다바오 교회 히마야 합창단
접수 중인 CLF 참석자들
질의응답 시간
즐겁게 행사를 참석하는 목회자들

그중 DCC(다바오 중앙 대학교)는 필리핀에서 최초로 마인드교육 학과를 도입한 학교다. DCC 총장인 루벤 목사는 이번 행사 이후 코로나 팬데믹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마인드교육 수업 재개를 위해 교수를 보내달라는 요청과 함께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교재를 교과서로 채택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총장 부인은 또 다른 학교 교장으로 그 학교에도 마인드교육학과를 설립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뿐만 아니라 '부낏논' 지역에 있는 종교 담당자도 참석해 그곳에서 학생캠프와 CLF를 하자고 부탁했다. 

다바오 중앙대학교(DCC) 총장인 루벤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

강사 남경현 목사는 히브리서 4장 14~16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인정하는 순간 예수님의 피로 우리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역에 있어서 잘남을 강조하기보단 우리의 부족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맛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한 데 이어 요한복음 1장 29절 세례요한을 통해서 예수님께로 세상 죄가 넘어갔기 때문에 우리는 더이상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다는 내용으로 복음을 전했다.

남경현 목사의 강연
다바오 CLF 행사

8일에는 따굼으로 이동해 '북 다바오 주' 주지사를 통해 CLF 포럼을 개최했고 2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그중 대부분은 각 도시의 목회자 모임의 회장들이다. 앞으로 각 도시 목회자 모임에 참석해 목회자들과 친분을 쌓은 후, 북 다바오 주에 CLF를 크게 개최할 계획이다.  

북 다바오 주 CLF 행사

"우리는 끊임없이 육체와 싸워야 합니다. 육이 강하다는 것은 영이 약하다는 뜻입니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사역을 한다면 결국에 망할 수밖에 없지만 죄 사함의 복음을 전파하며 사역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와주십니다."라며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함께 같은 마음으로 육체와 싸워 나가자고 남경현 목사는 메시지를 전했다.

남경현 목사의 메시지
공감하고 있는 참석자들
각 도시 대표 목회자들
북 다바오 주 CLF 단체 사진

이어서 오후에는 민다나오에서 가장 큰 10사단 '독수리 부대'를 방문해 마인드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필리핀 전역에 늘어나는 자살 건수에 군부대도 예외는 아니다. 잇따라 이어지는 군 간부 자살 소식으로 군 내의 사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 군 고위 간부 한 명이 유명 모델을 살해하는 사건이 화제가 돼 군인들의 이미지가 상당히 나빠진 상태다. 그래서 더욱더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체감해 이번 교육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독수리 부대의 훈련생뿐 아니라 고위 간부들에게도 마인드교육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친목을 다지는 포크댄스 시간
포크댄스를 즐기는 군인들
10사단 부대 참모장의 인사말

남경현 목사는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죄가 있기 때문이고 그 죄가 사해지는 순간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문제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문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문제로 여기는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같은 문제 앞에서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라며 마음가짐에 대한 마인드교육을 했다. 

남경현 목사의 강연
10사단 독수리 부대 단체사진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 연결된 사람들을 위한 지속적인 만남을 기획 중이다. 특히 목회자들은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CLF포럼을 하기로 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민다나오 사역자들과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연초부터 복음을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가졌고, 말씀으로 행복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다나오 지역 성도들과 함께 단체 사진

열왕기하 7장 9절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는 신년사처럼 민다나오 성경세미나를 시작으로 올 한 해 아름다운 복음의 소식이 필리핀 전역에 전파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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