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2023년 행복으로 이끄는 새로운 길, 겨울 수양회
[몽골] 2023년 행복으로 이끄는 새로운 길, 겨울 수양회
  • 이홍림
  • 승인 2023.02.1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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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에 이르게 하는 새로운 길
-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복된 수양회가 되도록 이끌어주십시오.”

 몽골 기쁜소식울란바타르교회에서  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기쁜소식시흥교회 박영찬 목사를 강사로 겨울 수양회가 열렸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복된 수양회가 되기를 구하신 종의 기도가 몽골 교회를 이끌어갔다. 추운 날씨를 이기고 전도를 나가 전단지를 돌리고, 포스터를 붙이고, 가족과 지인들을 초청하며 종의 말씀에 함께하는 동안 수양회를 두고 모두의 마음에 소망이 가득했다.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수양회 소식에 기뻐하며 다르항, 에르데넷, 고비숨베르, 바양헝거르 등 여러 지역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이 수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요일부터 울란바타르 교회로 모였다.

6일 아침, 몽골에 처음 교회가 세워질 때 종께서 “내 귀에 많은 몽골 형제 자매님들이 몽골어로 주님 앞에 찬송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라고 하신 말씀처럼 구원받은 몽골 성도들이 수양회를 앞두고 설레고 소망이 가득찬 마음으로 찬송을 부르는 목소리가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을 위한 말씀과 행복에 이르게 하는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수양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참가자들이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아이스 브레이킹과 마인드 강연, 즐거운 레크레이션,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째 날 아이스 브레이킹이었던 ‘첫인상 스티커’ 시간에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스티커를 붙여주면서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과 초청을 받아온 새로운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마음을 열 수 있었다. 둘째 날인 ‘건강박수’ 시간에는 다 함께 일어나 박수를 치며 앉아 있느라 굳고 지친 몸의 피로도 풀고, 노래에 맞춰 즐겁게 운동을 했다. 셋째 날에는 ‘누구일까요?’라는 게임으로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사진 일부를 보고 누구인지 맞추면서 웃음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아이스 브레이킹 뒤에는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 ‘곰과 양봉업자’, ‘9마리 소의 가치’라는 영상을 매일 하나씩 보며 사회자가 10분 마인드교육을 진행했다. 짧지만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법, 관점의 전환 등 삶에 꼭 필요한 마음의 자세에 대해 알려주었다.

이어서 파이프 연결하기, 3초 만에 그림그리기, 신문지 위에 서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제기차기 등 레크리에이션을 했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기뻐하며 함께 즐겼다.

새벽, 오전, 오후 시간 박영찬 목사는 형제 자매들에게 신앙생활에 필요한 마음의 요소들에 대해 자세히 풀어주었다.

 “신앙에 3요소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자기부인입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내게서 올라오는 생각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생각이 염려, 근심, 두려움, 의심 등을 넣어줍니다. 자기에게서 올라오는 생각이 믿음의 신앙생활을 제일 방해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면 생각이 와서 방해합니다. 자꾸 하나님의 말씀 위에 인간의 생각을 섞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도 자기를 지키려고 하면 생각의 종이 되고 두려움의 종이 됩니다.

두 번째는 원시안입니다. 형편을 보면 걱정이 되고 근심이 되지만, 신앙을 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말씀의 약속인 하나님의 시각으로 멀리 보아야 합니다. 모세의 부모들이 하나님, 당신의 손에 아이를 맡깁니다 하고 강가에 흘려보냈습니다. 그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사람은 모든 일을 자신이 붙잡아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을 듣고 그 말씀과 연결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믿음으로 농부는 씨앗을 뿌립니다. 썩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도 씨앗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씨를 죄 사함의 복음을 뿌려주셨습니다. 그 씨앗을 여러분의 마음의 밭에 심으세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망의 씨앗입니다. 이 씨앗을 이웃들, 가족들, 몽골 시민들에게 뿌리십시오. 그 씨앗을 심으면 반드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세 번째는 기다림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시편 40편 1절에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여러분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을 찾는 마음을 반드시 들으십니다. 다윗에게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시편 23편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여러분도 믿음으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세요.”

"수양회가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교회에 와봤는데, 모든 프로그램이 좋았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러 오셨다고 했습니다.  제 마음에 있는 죄도 다 없어졌습니다." (나랑토야)

"이 모임에 와서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저는 원래 제 생각을 따라 ‘나’라는 사람을 따라 사는 사람이었는데, 수양회에 와서 내 생각을 버렸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는 거구나. 내가 하나님 앞에서 뛰어가려고 했는데, 하나님 뒤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뜨왈체첵)

“제가 집에 있을 때는 세상의 삶을 살아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양회에 와서는 세상 것과 잠시 끊어져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 받으니 너무 기쁘고, 형제 자매들, 종들과 함께 있으니 마음이 너무 평안합니다. 내 죄를 다 용서하셨구나. 제가 죄 사함을 받아서 평안합니다." (알따)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 생각을 따라 나를 믿고 사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하나님 앞에 간다면 하나님이 그것을 받지 못한다고 하셨어요. 술 맡은 관원장처럼 빈 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야지, 떡 맡은 관원장처럼 내 능력, 내가 한 여러 가지 것을 들고 나가면 하나님이 받지 못합니다. 3일간 재밌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너무 좋고, 몽골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한국에서 오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종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저녁 시간에 신년사 말씀을 묵상하고 교제하며 네 명의 문둥이가 아람진으로 걸어갈 때 성령이 역사해서 큰 병거의 소리가 아람 군대를 다 쫓아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행복에 이르게 하는 새 길이라는 주제의 이번 수양회가 올해도 저희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고 더욱 힘있게 해 네 문둥이처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구원하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볼가르마)

 수양회 동안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거나, 교회를 다녔지만 영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십여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매일 오후 복음반에서 복음을 들으며 구원을 확신했고 모든 성도가 함께 기뻐했다.

 3년 만의 수양회에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여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들으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종의 기도처럼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연결돼 구원을 받는 복된 수양회였다. 2023년 한 해 겨울 수양회를 통해 마음에 심긴 말씀이 올 한 해 성도들을 복음 앞에 힘있게 달려갈 수 있게 역사하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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