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안일과 나태함에 맞서 영적 싸움을 하자" 2023년 연간계획 발표
[부천] "안일과 나태함에 맞서 영적 싸움을 하자" 2023년 연간계획 발표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2.2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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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천교회 연간계획 발표

새해를 열고 봄을 맞이하는 2월 19일(일), 기쁜소식부천교회는 2023년을 기대하는 소망의 분위기 속에서 부서별 연간계획을 발표했다. ‘부천교회는 참 많이 좋아질 거야’,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이라는 두 약속을 받은 부천교회의 16개 부서는 마음을 서로 연합하고 복음 앞에 좀 더 진일보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모색했다. 기존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개선안을 탐색해 보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시간이었다.

2023년 연간계획 부서별 발표

▲장년회는 ‘가장이 믿음을 배워야 가정이 행복해진다’를 모토로 교회와 멀어지거나 다소 서먹한 장년들의 마음을 모으고 복음 전도 및 교육에 집중하는 활동 방안을 제시했다. 기획·행사·봉사 등의 분야별 소그룹 활동, 대면·비대면 전도를 큰 틀로 삼았다. 특히 복음의 일에 중요한 기반이 되는 복음 전도법, SNS교육 등을 실시하여 성장하고 발전하는 장년회를 도모하고자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버팀은 여름 캠프·겨울 캠프·성경 세미나 초청 및 견학, 효 잔치, 힐링캠프, 학예회 등을 진행한다. 어르신들을 섬기고 살펴 복음을 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부인회는 ‘부인이 행복하면, 가정에 웃음꽃이 핀다’는 마음으로 기본기에 충실하고자 한다. 그 외에 힐링캠프,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다른 부서와 연계하여 나눔 바자회, 다문화를 위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영화 상영 집회 등을 계획 중이다.

박경애 집사는 “기본이 없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매일 안 하면 차이가 납니다. 매일 성경 읽기, 성경 공부, 기도회, 정규모임으로 신앙의 기본을 다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문화 팀은 작년에 다문화 행사를 개최하였으나 팀 구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여러 부분에 한계를 드러냈다. 그리하여 올해는 본격적으로 다문화 팀을 결성하여 꾸준히 인지도를 구축하고 한국어 교실 등의 다문화 교육, 관련 기관과 꾸준한 교류, 후원사 탐색, 다양한 형태의 모임 결성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함성오 장로는 “문화의 밤, 한국어 말하기대회, 한국어 노래자랑, 한글날 행사, 설날 행사 등도 새롭게 기획하여 최종적으로 부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쏟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영어예배팀은 매주 일요일 오후에 영어예배를 열고 있지만 외국인 참여도가 적은 실정이다. 성격이 비슷한 만큼 다문화팀과 연계하여 한국어 및 영어 클래스, 인성교육, 한국문화 아카데미, 한국 생활 가이드 등을 실시하고자 하며 그럼으로써 외국인이 모이고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앙상블 팀과 ▲새론합창단은 실력향상, 레퍼토리 구축, 행사 지원을 목표로 한다. 새론합창단은 개인 레슨 사사, 마스터 클래스 참석으로 기본을 익히고 각종 교회 행사 지원뿐만 아니라 향상음악회, 힐링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연간 계획 발표 자료

부천교회에서는 ‘요람에서 결혼까지’라는 프로젝트 아래 주일학교, 학생회, 대학부, 청년회가 2023년 체계적이고 활기찬 활동을 약속했다.

▲주일학교는 ‘아이들이 함께하고 싶은, 재미있는 주일학교’를 목표로 스티커상 제도, 성경 퀴즈 및 암송 대회, 목사님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 영어 수업, 월 1회 친구초청 Day 등을 추진한다. 특히 친구초청 Day에는 나들이, 미니 운동회,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새로운 아이들이 참여하고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회는 영어 말하기대회, 유스캠프, 영어 캠프 참가를 기본으로 하고 찾아가는 학생회, 동아리 활동, 메타버스 모임을 추진하고자 한다. 온라인 공간이 대세인 청소년문화 트렌드를 반영하여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학생모임, 인성교육캠프 등 즐거운 모임을 구상 중이다. 

김성수 형제는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이 교회와 마음이 가까워졌으면 합니다. 마음에 구원이 불확실한 아이들이 많은데 학교 졸업 전까지 모두 구원을 확신하고 또 외부 학생들도 연결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운영방향을 밝혔다.

▲대학부는 IYF 정규활동을 주축으로 하고 대학 내 동아리 결성, 해외학생과의 문화스터디, 멘토-멘티 결성, 도시락 성경 모임, 힐링캠프, 전도 여행 등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온라인 홍보를 중시하여 광고 제작, 챌린지 캠페인 실시, 대학부 SNS 개설 및 운영하여 효과적으로 IYF를 알리고자 한다.

▲청년부는 실패 노트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간계획을 발표했다. 청년 멘토링, 청년 가족캠프, 청년 마인드 콘서트, 월드 캠프 교사 프로젝트, 청년 전도단, 동아리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요섭 형제는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하고 직접 다양한 활동을 준비, 진행하여 믿음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연간계획을 발표하면서 ‘청년회는 좋아질 거야’가 아니라 ‘이미 청년회는 좋아졌다’는 마음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앙상블팀과 새론합창단의 축하공연

오늘을 위해 앙상블과 새론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또한 많은 형제, 자매들이 참석하여 각 부서를 응원하고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새로운 전도법과 활동 방안을 공유, 벤치마킹하는 자리가 되었다.

말씀을 전하는 윤종수 목사

발표가 끝나고 윤종수 목사는 (시119:9~11) 말씀을 전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로 많은 사람들이 죽기 때문에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도록, 혹은 걸려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예방약이 있습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그 죄를 은닉하기 위해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까지도 죽이는 죄를 지었습니다. 이 일로 다윗은 아무리 죄를 안 지으려고 해도 안 된다는 것을,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죄의 예방약인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백발이 다 된 다윗이 전쟁에 나가 장대한 자, 이스비브놉을 상대하는 것은 안일함 속에서 지었던 지난날의 죄가 싫고 지긋지긋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비브놉보다 무서운 안일과 나태함에 맞서 우리는 영적인 싸움을 오늘도 해야 합니다. 백발의 나이에도 전쟁터에 나가는 다윗처럼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2023년 연간계획 발표자 전체사진

지금까지는 주먹구구로 일을 해왔는데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토대로 일을 하면 '우리 교회가 참 많이 좋아지겠다'는 그 말씀이 이루어 질 수 있겠다는 소망이 듭니다.(이봉애 자매)

'부천교회 참 많이 좋아질 것이다'는 종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각 부서의  연간계획발표를 들으면서 보이지 않는 고리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미 부천 교회가 참 많이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박애란 자매)

농사를 할 때 계획을 세우듯이, 올 한해 복음의 일 앞에 부서별로 마음을 모아 계획을 세웠습니다. 작년 한 해를 돌아보고 올 한해 어떤 계획으로 어떻게 운영할 지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벌써 절반은 성공이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문둥이의 발걸음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의 계획을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박미나 자매)

기쁜소식부천교회 성도들은 연간계획 발표를 준비하면서 지난 활동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으며 더 깊이 사고하고 성장하는 부서로 발전할 수 있었다. 또한 부천교회는 하나임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각 부서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응원과 조력으로 상생하여 교회가 한층 단단해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안일과 나태함과 맞서 싸우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할 때, 일 년 후 부천교회는 더욱 좋아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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