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양마이 성경세미나, 행복했던 말씀과의 대화
[태국] 치양마이 성경세미나, 행복했던 말씀과의 대화
  • 강민애
  • 승인 2023.03.06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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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7일-3월 2일, 4일간 열린 성경세미나 및 기독교 청소년 지도자 강습회
| 치양마이 교회 예배당 공사 후 얻은 첫 열매
| 목회자, 기독교지도자들 마음에 임한 구원과 소망 그리고 감사
새로 지어진 기쁜소식치앙마이교회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태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기쁜소식치앙마이교회에서 기쁜소식도쿄교회 정구철 선교사를 초청해 4일간 성경세미나 및 기독교 청소년 지도자 강습회(Christian Leaders Training)를 열었다. 이번 집회를 개최한 치양마이교회는 부지 구매 후 예배당 건축 중이었고 마지막으로 2층 예배당 공사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성경세미나를 한 달 앞두고 온 성도들이 밤낮 없이 막바지 공사를 함께하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하나님 복음의 열매가 열릴 것을 소망하며 집회에 맞춰 완공할 수 있었다.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진행된 2층 예배당 공사
2층 예배당 내부 공사 모습
힘든 작업도 행복한 마음으로 임하는 성도들

공사로 인해 홍보 시간이 비교적 부족했지만 하나님께서 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목회자들을 불러주셔서 총 160명이 참석했고 그중 17명의 교회 내 청소년 및 주일학교 지도자가 교사 강습회에 참석했다. 올바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산족마을에는 가족 간의 갈등 및 마약 중독 등의 여러 가지 청소년 문제로 심각하다. 잘못된 길을 가는 청소년들을 하나님 안으로 인도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 기독교 청소년 지도자들이 이번 강습회를 향한 큰 기대와 소망으로 동참했다. 

총 160명의 많은 사람들이 예배당을 꽉 채웠다.

매일 새벽말씀으로는 기쁜소식방콕교회 김학철 목사가 구원간증과 신앙생활 이야기를 통해 성경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발견하고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강조하했. 

기쁜소식방콕교회 김학철 목사의 새벽말씀 시간

오후에는 개인교제 및 그룹교제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신앙상담을 했다. 그리고 매일 오후 열린 교사강습회에서는 총 4개의 주일학교 찬송과 율동을 배웠다. 참석자들이 앞에 나와 직접 해보면서 서툴고 쑥쓰러우면서도 얼굴 가득 퍼진 함박웃음은 그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게 했다.   

들은 말씀을 더 세밀하게 나누는 그룹미팅 시간
서로의 마음도 들어보는 시간, 그룹미팅
모두가 함께 배워 재미있는 율동시간
서툴지만 행복한 주일학교 교사들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율동 시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아카데미'

또한, 청소년지도자들이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카데미가 준비됐다. '오픈 마인드(Open Mind)' 활동을 통해 종이에 자신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발표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공유함과 동시에 학생들과 마음의 교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그 외에도 물감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이해해보는 '물감미술치료', 성경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는 '손가락인형극', 계이름을 배우고 악보 보는 법을 배우는 '음악교실' 등 알찬 구성으로 참석자들은 매우 만족했다. 

자신의 마음을 그림으로 그려 이야기해보는 시간, '오픈 마인드'
'내 마음을 열어봐', 오픈마인드 아카데미 시간
물감으로 표현하는 내 마음, 물감미술치료
물감미술치료 시간에 배운 것을 학생들에게 해줄 마음에 행복한 선생님들
물감미술치료 시간에 배운 것을 학생들에게 전해줄 마음에 행복한 교사들
가인과 아벨, 야곱과 에서 이야기를 손가락인형극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해보는 교사
노래는 좋아하지만 배워본 적 없었던 계이름, 악보보는 법 배우는 '음악시간'

과거에 마약과 부모와의 불화로 얼룩진 삶을 살았던 청소년들이 나와 마음의 세계를 배운 후 변화된 삶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자신과 같은 산족 아이의 살아있는 경험담을 들으며 성경을 기반으로 한 마인드교육이 단순 이론이 아닌 실제로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을 확인한 참석자들은 모두 놀라워하며 다시 마을에 돌아갔을 때 마인드교육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변화 얻을 것에 대한 소망을 얻었다. 

마음의 변화로 달라진 삶을 살고 있는 학생의 이야기
한때 어두운 삶에서 방황했던 청소년들이 지금은 예배당 건축 봉사를 하며 밝은 삶을 살고 있다
마약에 끌려다니던 학생들이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내 생각의 정체를 발견할 수 있었던 말씀시간

기쁜소식도쿄교회 정구철 목사는 매일 저녁 말씀 시간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대화하는 것은 재앙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열왕기상 12장에 나온 여로보암과, 열왕기하 5장의 나아만 장군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대화하는 것이 사단이 우리를 하나님과 떨어트려놓으려는 계략임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전했다. 여로보암왕은 자신의 생각을 믿고 행동한 결과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버리게 하는 큰 죄악을 저질러 결국 저주를 당했다. 나아만 장군도 자신의 생각을 믿고 살다가 문둥병이라는 재앙을 만났지만 나중에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받아들여 그 재앙, 문둥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성경을 기반으로 '나의 생각, 사단',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주는 시간

"우리도 자신의 생각과 대화하면 죄를 짓기 때문에 죄인이지만 로마서 3장 24절 말씀과 대화해보면 예수님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인이 됐습니다. 자기 생각과 대화하는 사람은 재앙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말씀과 대화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믿음과 은혜를 선물로 주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과 대화해 의에 이르는 믿음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과 대화해 의에 이르는 믿음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마음, 참석자 소감

참석자들은 매시간 전해지는 말씀을 경청했고, 그동안 성경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나 자신이 해결하지 못했던 마음의 문제들의 해답을 얻고 매우 기뻐했다. 복음이 그들 마음에 들어가 생각과 말씀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선을 그어주었고 생각에서 말씀으로 옮겨주었다. 

매시간 모든 사람들이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경청했다.
피니다 무쎄(30세) / 치양라이 연합교회

"말씀을 들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 말은 '나의 생각과 대화하는 것'과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그 분이 나를 온전하다고 하셨다'입니다. 그동안 저는 제가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저를 판단했고 다른 사람들이 저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너는 술 먹는 아빠의 딸이니 죄인이야. 죄인은 기도도 못하고 예배 드릴 자격도 없어'라고 들었기 때문에 항상 뒤에서 숨죽여 살았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새언약을 통해 의인이 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심판자이시고 하나님이 저를 의인으로 보시면 저는 의인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온전하다고 하면 저는 온전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야말로 저를 온전히 판단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누안 분나(31세) / 치양라이 나뽕교회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에 참석하게 돼 무척 행복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어요. 여기 선생님들은 저희를 가르칠 때 더 잘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마음을 열고 얘기하고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실제로 저도 아카데미를 하면서 마음을 열고 나눌 때 진정으로 행복하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칠 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배운 마음을 받아 우리 아이들에게도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또한, 말씀이 아이들 마음에 들어가 천지창조 율동 소절처럼 어둠이 빛으로 바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신 치앙마이 성경세미나

공사, 홍보, 행사 준비 등 정말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불러주셨고 크게 일하셨다. 처음에는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선교회가 잘못됐다고 책잡으려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고 그들의 마음에 말씀이 들어가자 구원을 받고 기뻐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만들어졌다. 교회의 인도와 종의 발걸음으로 치앙마이에 아름다운 예배당이 세워지고 바로 이곳에서 치앙마이의 모든 족속들이, 그리고 모든 태국 사람들이 마음을 하나님편으로 옮기고 변화 입을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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