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내일의 글로벌 리더들을 양성하는 필리핀 TGLC
[필리핀] 내일의 글로벌 리더들을 양성하는 필리핀 TGLC
  • 김은영
  • 승인 2023.03.25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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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18일 누에바 에시하 (Nueva Ecija) 지역 가발돈 (Gabaldon)시 지방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150여명의 지역 고등학교 우수학생들이 50여명의 교회 청년들과 함께하는 투모로우 글로벌 리더스 캠프(TGLC)가 있었다. 

가발돈시 안에있는 우리 바공시캇 교회는 긴 산맥이 둘러 쌓은 평화로운 풍경을 가지고 있어 그동안 수양회나 청년 캠프를 종종 주최하였었고, 해마다 가진 여러 캠프들을 통해 새로 초청 받은 영혼들이 마음을 열어 많이 구원을 받게 된 곳이다. 지난해 연말에 있었던 교회 자체 청년 캠프에 이어 가발돈 시 시장님과 지방 정부의 학생 인성 교육 프로그램 진행부서의 요청으로 이번 TGLC 프로그램을 하게 된 것이다.

IYF의 모토인 ‘도전, 변화, 연합’을 주제로 가발돈 시 학생들은 굿뉴스코 워크샵, 문화공연, 마인드 리크리에이션, 워터올림픽, 스캐빈저 헌트, 투모로우 카페, 마인드교육 시간에 참여하며 시에서 준비해준 리조트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학업에 몰두하여 바쁜 생활을 하던 학생들은 준비된 문화 활동들에 참여하며 교실 밖에서의 기쁨을 즐겼으며, 가족, 학교, 친구들과의 생활에서 연결이 주는 힘을 강조하기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마음을 녹여 놓았다.

필리핀 IYF 에서 준비한 문화공연
필리핀 IYF 에서 준비한 문화공연
팀별 마인드 리크리에이션을 즐기는 학생들
팀별 마인드 리크리에이션을 즐기는 학생들
스톤에이트 리조트에서의 워터올림픽
스톤에이트 리조트에서의 워터올림픽

인생의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시련이 곧 초석이 된다는 주제로 시작된 마인드 강연 시리즈는 시 정부의 강연자들도 함께 하여 학생들의 마음을 더 열 수 있었다. 필리핀의 남경현 목사는 마인드강연이 마약, 알코올, 도박, 기타 청소년 범죄와 사회 문제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주제로 이야기 하며, 어려움이 와도 마음의 교류가 있는 사람들은 자살을 하거나 이혼을 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이야기 하였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한해 동안 필리핀에서는 404명의 학생들이 자살을 하였다고 한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필리핀에서 나온 이 자살률은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으며 겉으로는 밝기만 한 청소년들의 마음에 문제들이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런 청소년들의 마음의 문제에 해결방법은 소통이며, 마음을 열고 더 나은 이의 마음을 흘러 받을 때 자살도 방지가 되는 것이라고 강연하였다.

또한 젊은 학생들이지만 사람들은 모두 죄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죄의 문제가 그들의 인생을 망치는 근원이며 그 원인을 알지 못 하니 어려움이 왔을 때 자살을 하는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이다. 육체에 여러 병을 앓고 있었던 최수연 자매가 그 병의 근원이 병원균이 아니라 죄가 근본 문제임을 깨닫고 믿음으로 병에서 나았다는 이야기를 참석자들이 들으면서 마음을 열었다. 이에 이어 학생들이 마지막 시간에 우리의 죄를 다 씻어주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두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마음을 들을 때 아멘하며 믿고 문제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았다. 많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공감하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었다.

마인드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 첫번째 강연
마인드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 첫번째 강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진행 된 두번째 마인드 강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진행 된 두번째 마인드 강연
마인드 강연에 경청하는 학생들
마인드 강연에 경청하는 학생들
하루 일정을 마친 후 듣는 저녁 마인드 강연
하루 일정을 마친 후 듣는 저녁 마인드 강연

누에바 에시하 지역 교육부에서 선발한 학생들은 팀별로 모여 리조트 시설을 이용한 워터 올림픽 및 스캐빈저 헌트를 즐기는가 하면, 투모로우 카페를 통해 함께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며 팔다리를 잃은 사실을 엄마에게 말하지 못하여 슬픔을 가져다 준 존의 이야기를 읽은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마음의 교류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였다.

한 학생은 마음의 교류의 중요성을 우리 몸이 움직이는 원리와 연결하며, 뇌 신경이 보내는 신호를 받아 움직여야만 우리 몸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고, 리더들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야 팀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학생들로써 혼자 할 수 있는 일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리더와 마음으로 연결이 된 후 같은 마음으로 소통하였을 때 존의 이야기와 같은 오해도 발생하지 않으며, 더 행복한 삶을 가질 것이라고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토론하였다.

존의 이야기에 대한 토론을 하는 학생의 모습
존의 이야기에 대한 토론을 하는 학생의 모습
스캐빈저 헌트 힌트를 얻기 위한 사진 촬영 현장
스캐빈저 헌트 힌트를 얻기 위한 사진 촬영 현장

이번 행사는 가발돈 시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시정부에서 재정지원을 해줌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감사하게 마치며, 가발돈 시를 시작으로 필리핀의 여러 지역들에서 계속 이어질 TGLC를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카메라에 포즈를 취하는 학생들
카메라에 포즈를 취하는 학생들
굿뉴스밴드의 특별 노래 공연
굿뉴스밴드의 특별 노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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