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당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도 리모델링 하신 하나님
지난해 3월, 초대형 산불 발화로 울진지역은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큰 피해를 입었고, 울진교회 성도들도 큰 어려움을 만났다.
다행히 교회 예배당은 무사했지만, 최동오, 최형호 형제 집은 모두 전소되었고, 전재수 장로 역시 큰 자재창고가 다 타서 연장 하나 건지지 못하는 등 형제 자매들의 가정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울진군민들의 마음이 크게 낮아지는 계기가 되었고, 산불 직후인 지난해 4월 열린 성경세미나에는 20여 명이 넘는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하여 복음을 들었다.
올해 하나님은 집이 전소되었던 최동오 형제에게 30평의 더 크고 아름다운 집을 짓게 하셨고, 덕분에 흩어져 살고 있던 아내와 아들이 다시 모여 살 수 있게 하셨다. 최형호 형제, 고순미 자매 부부에게도 새 집을 짓게 하셨다. 전재수 장로도 피해 보상금을 받게 되어 교회의 큰 기쁨이 되었다.
울진교회는 2006년에 완공되어 올해로 17년이 되었는데, 교회 내부 이곳저곳 수리가 많이 필요했다. 그런데 때마침 울진군의 도시계획도로에 교회 부지 일부가 포함이 되었다며 보상금이 나오게 되었다. 하나님이 예배당 보수하는 일을 기뻐하셔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4주간에 걸쳐 예배당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새 의자까지 갖출 수 있었다.
마침내 3월 26일 강원지역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당 새단장을 축하하는 연합예배를 드렸다.
기쁜소식강릉교회 박희진 목사는 역대하 20장 20절 말씀을 통해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는 말씀을 전했다. ‘여호와께 속하라 그러면 이 일이 네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이다. 이 문제가 네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문제다. 그 문제로 어려워하거나 고통스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들으며 형제자매들은 마음에 큰 소망을 얻었다.
예배당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하나님이 형제 자매들의 마음도 리모델링 해주셨다. 자기를 세우기 좋아하는 육신의 마음이 교만한 것임을 발견하고, 마음으로 교회 일들을 함께 감당하면서 믿음의 세계가 더 굳건히 형성되었다.
울진교회 담임 최원배 목사는 앞으로 이 예배당 안에 더 많은 사람들이 더해질 것이라고 하였다. 곧 있을 4월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이제 새로운 예배당에 말씀들을 사람들이 가득 채워질 것을 생각하니 하나님 앞에 소망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