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스크바에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스크바에서 인사드립니다.
  • 이주리
  • 승인 2003.04.02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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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스크바에서 인사드립니다.
정말 하루하루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곳 러시아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제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번에 박은숙 자매님이 모스크바에 잠시 다녀 가신 일이 있는데요. 그때 자매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너희가 왜 그렇게 은헤를 입는 줄 알아? 그건 특별히 못났고 특별히 부족하고 특별히 추하기 때문에 특별한 은혜를 입는 거야..’라고요…
정말 그 말이 내 마음 깊숙이에 박혔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는데 그건 고린도 전서 1장 27부터의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곳 러시아로 나를 보내 주신 이유는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실 일이 있으셔서 그런 거였습니다. 하나님이 일을 하시고 싶으셔서입니다.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에서 영어 캠프를 했습니다.
이번 영어 캠프를 준비하면서 교회와 다른 마음을 가르쳐 주시고 그것이 악한 마음인 것을 내마음에 보여 주신후 하나님이 교회와 같은 마음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그 러시아 청소년들을 향하여 같은 눈으로 보게 해 주셨고 같은 마음으로 영어 캠프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곳에 함께 있는 것이 너무나 영광이었습니다.
우리를 1분 1초도 떠나시지 않으시는 주님이 함께 하셨고 목사님. 사모님이 함께 했고 하나님의 귀한 별들. 하나님의 귀한 일꾼들인 러시아 청소년들과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영어 캠프를 하는데 우리 반이 제일 힘든 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형편들을 얘기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성실하게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일을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그들 스스로는 할 수 없는 말들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교회를 향하여 종들을 향하여 온 마음을 여는 것.. 영어 캠프가 마치는 것이 아쉬워서 우는 아이들.. 너무나 밝고 환하게 웃는 모습.. 처음의 모습과는 180도 다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영어 캠프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바꿨습니다. 하나님만 일하는 것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룻을 위하여 나오미가 보아스가 하나님이 일을 하셨던 것처럼 제 삶속에서도 하나님만 일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난 다만 하나님만 일하실 기회를 드릴 뿐이었습니다.
뒤돌아 보면 하나님 발자국만 남아 있고 그래서 온 마음으로 하나님만 찬양합니다.
그 아이들과 함께 러시아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싶은 소망도 주셨습니다.

저는 3월 31일부터 학교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부담스러운 것에만 내 마음이 머물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새 마음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우연히 내가 그 학교에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분명하게 하실 일이 있으셔서 나를 그 학교에 보내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선생님도 미리 준비 해 두신 것을 봤습니다. 그걸 통해 하나님이 내게 모든 것을 다 준비해두셨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복음을 들을 영혼들도요.. 그래서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학교에 갑니다.
내 삶속에 하나님만 일하게 될 것을 소망하며 그렇게 하여 주실 주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계신 형제 자매님. 목사님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저희가 은혜 속에서 지내는 것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이곳 러시아를 위해서 기도 해주십시요.
또 복된 소식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모스크바에서 이주리 자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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