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러분 생애에 최고로 복음 많이 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울산지역 한마음 체육대회 및 연합예배
[울산] "여러분 생애에 최고로 복음 많이 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울산지역 한마음 체육대회 및 연합예배
  • 김교환
  • 승인 2023.04.0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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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일(일) 오후 12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울산지역 한마음 체육대회 및 연합예배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처럼 열린 봄 야외 예배인지라 이날 참석한 성도들의 입가에는 설렘과 웃음이 가득했다.

수족구를 하는 부인자매들
청장년들이 팀을 나눠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실버들이 포크댄스를 추고 있다
레크레이션을 하는 주일학생들

한마음 체육대회는 실버, 부인, 청장년, 주일학생 등 부서별로 진행됐다. 실버부는 실버들의 끼가 돋보이는 노래자랑과 포크댄스, 부인회는 수족구, 청장년은 축구, 주일학생은 레크레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몇몇 성도들은 야외 예배에 새로운 사람들을 초청해 함께 즐거움을 나누기도 했다.

"오랜만에 울산지역 한마음 체육대회 및 연합예배를 참여하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경주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새들처럼 지저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졌어요. 포항에는 주일학생이 몇 명 안되어 매 주일 오후에 외부 학생들을 초청해 행사를 여는데 이번 연합체육대회에 딸과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과 행사에 계속 오는 친구들 8명이 같이 참여했어요. 아이들과 여러 가지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딸과 함께 명랑운동회에 참여했는데 출전할 남자아이가 없어서 큰딸 친구를 초대했습니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친구 부모님이 아이를 데리러 오셔서 말씀까지 듣고 가셨고, 다른 학생 할머니께서도 함께 참석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모든 것은 복음의 장을 여는 것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윤희 자매/포항교회)

"가장 행복한 야외 예배가 될 거라는 오세재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아내와 함께 초청할 마음을 가졌습니다. 10년 가까이 교회를 떠나있던 청년 형제를 초청했는데 직장동료와 함께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또 아내가 다니는 직장의 학부형 한 분이 두 자녀와 함께 와서 두 자녀는 초등생 대표로, 학부형 아버님은 장년 대표로 명랑운동회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나서 교류하고 복음을 전할 생각에 행복합니다." (이상한, 유인숙 부부/경주교회)

한마음 체육대회의 마지막 순서인 명랑운동회
한마음 체육대회의 마지막 순서인 명랑운동회

부서별 체육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한마음 체육대회의 마지막 순서인 명랑운동회가 펼쳐졌다. 각 교회에서 내로라하는 부서별 대표들이 총출동한 명랑운동회는 이날 운동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모처럼 나들이하는 기쁨을 갖고 경주로 향했습니다. 여러 가지 경기 종목이 있었는데 그중 명랑운동회가 목소리를 쉬게 할 정도로 우리를 즐겁게 했습니다. 릴레이처럼 하면서 여러 가지 장애물을 넘는 경기였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하는 경기였지만, 옛날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를 추억케 했고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을 하고 호흡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배희순 자매/울산교회)

울산지역 대학생들의 라이쳐스 댄스공연
울산지역 연합합창단

저녁예배 시간, 울산지역 대학생들의 신나는 라이쳐스 댄스 공연이 예배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서 울산지역 연합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 선율이 경주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예배 강사로는 울산교회 오세재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오세재 목사는 고린도후서 11장 말씀을 인용해 '정결한 처녀의 신앙'과 '복음을 전하며 기적을 맛보는 삶'에 대해 설명했다.

울산교회 오세재 목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짊어지고 돌아가셔서 우리를 영원히 의롭게 해놓았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우리가 그 복음을 믿어야 되는데 다른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이 있는 거예요. 예수님을 믿는데 여전히 죄인인 사람은 다른 복음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바울이 이야기한 정결한 처녀처럼 우리가 내 마음에 누구 이야기를 들어야 되는지, 내가 어떤 복음을 믿어야 되는지, 어떤 영의 인도를 받아야 되는지 그걸 정확하게 알 때 우리의 신앙이 더 힘 있게 달려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올해 입이 아프도록 복음을 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생애에 최고로 많이 복음을 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내 평생에 올해처럼 전도 많이 해본 적이 없는, 2023년이 내 인생 최고의 해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세재 목사의 설교 중)

오랜기간 파킨슨 병을 앓다가 주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몸을 회복한 조은혜 자매(우측)

설교 중간에 오랜 기간 파킨슨병을 앓다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기적적으로 몸을 회복한 조은혜 자매가 연단으로 걸어 나와 하나님을 간증했다. 조은혜 자매의 간증은 성도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11년 전에 병이 찾아왔고 교회를 못 나온 건 5년쯤 됐어요. 박옥수 목사님께서 3년 전 진주의 행사에 와서 저를 위해 일부러 울산까지 방문해 안수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사도행전 9장에 있는 중풍병자 애니아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낫게 하셨다는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도 차도가 없고 몸은 오히려 점점 나빠졌습니다. 나중에는 걸음도 뗄 수 없을 정도가 돼 저희 남편이 저까지 돌본다고 참 힘들었어요"

"우리 목사님께 제가 아프다고 기도를 해달라고 말씀드리면 죄를 담당하신 분이 예수님이시고 병과 고통을 담당하신 분도 예수님이신데 '자매님은 행복하게 사세요. 즐겁게 사세요' 이러시는 거예요. '이렇게 아픈데 어떻게 저렇게 살 수가 있나.. 이 병이 떠나가야지' 그런데 목사님은 통증과 병을 담당하신 분은 예수님이라고 계속해서 교제를 해주셨어요."

"그러다 우연히 8년 전 저를 담당했던 의사 선생님이 텔레비전에 출연한 모습을 보게 됐는데요. 그분께서는 예전에는 파킨슨병을 수술할 기술이 없었는데 지금은 수술기술이 발전해서 치유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에 올라가 그 의사분을 뵈었는데 다른 사람은 모두 제쳐두고 제일 먼저 제 수술 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막상 수술을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두려운 나머지 박 목사님이 주신 말씀을 잠깐 잊어버리고 수술을 안 하겠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저희 남편이 소망을 가지고 서울을 몇 차례 왔다 갔다 하던 중 목사님이 다시 울산교회 새벽 예배에 오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예전에 기도해줄 때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낫게 하셨느니라' 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 종이 기도해 주신 대로 이 수술받게 되면 낫겠네요!'하면서 제 마음에 평안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결국 수술이 성공했습니다. 수술한 지 한 달이 좀 넘었는데 참 감사하게도 병도 낫고 우리 목사님 기도대로 행복하게 살게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조은혜 자매의 간증 중)

"형제자매님들과 오랜만에 체육대회를 하니까 웃음이 절로 나오고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힐링이 되었습니다. 파킨슨병을 앓았던 자매님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저버리지 아니하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남편에 대해서도 소망이 생겼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시고 도우시는 분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최경선 자매/동울산교회)

"저녁 말씀 중에 누구를 만나든지 계속 복음을 전하면 복음을 가장 잘 전하는 사람이 되고 기적을 맛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나는 복음을 잘 못 전해’라는 생각 속에 있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복음을 많이 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복음을 전하며 기적을 맛보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임미선 자매/동울산교회)

이번 울산지역 한마음 체육대회 및 연합예배를 통해 울산지역 성도들은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기쁨과 소망으로 마음에 행복을 가득 담았다. 올 한 해 울산지역 성도들을 통해 크게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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