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3 양천 부인회 춘계 워크숍 “이끌리며 함께 만드는 행복”
[서울] 2023 양천 부인회 춘계 워크숍 “이끌리며 함께 만드는 행복”
  • 정승택
  • 승인 2023.04.23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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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간 영육 간의 힐링과 교류의 장
- ‘죄에서 벗어나’ 골든벨 등 대전도집회 준비하는 영적 충전
- 30에서 70까지, 세대를 넘어 그리스도 안의 사귐의 시간
춘계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찍은 단체사진
춘계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찍은 단체사진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는 것이 악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기쁜소식양천교회 부인회는 4월 14, 15일 1박 2일 춘계 워크숍을 기획해 직장을 다니는 자매들도 믿음으로 휴가를 내 워크숍에 참석했다.

레크 체조시간
같이 따라하는 부인자매들

교회 안에 함께 지내지만 평소 교류가 잦지 않았던 지체들과 자연스런 사귐을 가질 수 있도록 몸이 먼저 가까워지는 레크 체조와 포크 댄스 시간을 가졌다. 짝을 바꿔 서로를 보고 웃고 즐기는 동안 어느새 마음도 가까워짐을 느꼈다.

그동안 양천교회 부인회가 활동했던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회를 보는 부인회장 김순회 자매

첫날 저녁, 부인회 활동 영상과 숲에서 찍은 다채로운 사진 슬라이드 영상을 시청한 후,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하나님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 프로그램
워크북을 작성하는 부인자매들
작성 후 발표하는 부인자매들

‘하나님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에 대해 생각해보며 각자 적어보고, 각 조원들끼리 자신이 작성한 워크북을 발표했다.

조 대표로 발표하는 이경숙 자매
조 대표로 발표하는 박춘자 자매

“내가 보는 나는, 내가 복음을 전하면 누가 들을까 싶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거라는 마음이 든다. 그러나 주님은 이미 할 말을 내 입에 두셨고, 내 말을 들을 사람도 준비해 놓으셨고, 실제 내가 회사에서 틈날 때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듣는 이들이 하나둘 생겨남을 볼 수 있다. 나의 현재 모습은 봄비를 머금은 새싹처럼 느껴지지만, 하나님은 나를 향해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아름드리 나무라고 하신다.” (박춘자 자매)

미국 애틀랜타에서 줌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헌목 목사
말씀에 경청하는 부인자매들

미국 애틀랜타 CLF 참석 관계로 부득이하게 함께하지 못했지만, 특별히 첫날 저녁 이헌목 목사가 줌으로 참석해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일만 달란트 라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빚을 탕감해준 임금의 마음을 받았다면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얼마든지 용서해주고, 그 빚 역시 탕감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일만 달란트 빚진 자는 빚을 져서 감옥에 간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으로 산 결과 감옥에 간 것이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감옥은 우리의 모든 죄를 탕감해 주고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신 주님의 마음이 아닌, 자기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라며 인간적인 생각이나 자기 마음에 이끌리는 것이 아닌, 주의 마음, 교회의 마음으로 복음을 섬기고 사는 행복에 대해 알려 주었다.

그룹모임 시간 '1조'
그룹모임 시간 '2조'
그룹모임 시간 '3조'

말씀 후 3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교제를 통해 자기 마음으로 살며 각자 삶에 빠져 교회 일을 등한시한 부분을 돌아보며 말씀을 듣고 비친 마음을 각각 나누었다.

“실버대학에서 노래반을 담당하라는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복음 성가도 아닌 트롯이나 대중가요를 부르는 것이 이해가 안 됐다. 그러나 점차 어르신들이 마음을 열고 이제 노래를 함께 부르는 중에 짧게 짧게 성경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는 곳을 보며, 나는 복음을 노래하는 행복한 노래반 교사라는 새 마음을 주셨다. 내 마음이 아닌 교회의 마음을 받을 때, 내 주변의 많은 백 데나리온 빚진 자들을 용서해주고, 탕감해주는 삶을 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김영란 자매)

산책을 하고 찍은 사진

둘째 날은 각자 숙소에서 새벽 기도와 성경 읽기를 마친 후, 아침 산책을 했다. 맑은 숲속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추억 사진도 남겼다.

레크체조 강사인 신현옥 집사

오전 프로그램은 신나는 레크 체조와 포크 댄스로 시작했다. 어린아이마냥 즐겁게 짝을 바꿔가며 웃음꽃이 만발하고, 서로가 이끌며 함께 행복을 만들었다.

3040 부인자매들이 '써니', '두치와뿌꾸'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소프라노 황성자의 독창 공연

이번 워크숍은 3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세대를 넘어 하나됐다. 가장 막내인 3040 팀은 언니, 어머니뻘 되는 윗 세대를 위해 발랄한 댄스 공연을 준비했다. 이에 보답하는 60대 황성자 집사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도전!골든벨
도전!골든벨을 진행하는 박선옥 집사

5월에 있을 대전도집회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박옥수 목사의 저서 ‘죄에서 벗어나’와 주일 오전 설교, 최근 선교회 동향 등으로 골든벨을 진행했다. 우리가 먼저 책을 읽고 젖어야 아름다운 소식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취지 하에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며 말씀을 되새김하며 영적 충전을 하는 시간이었다.

즐겁게 참여하는 부인자매들

“선한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자를 위해 한 일을 모두 적으세요. 이 문제에 대해 답을 적으며 행위적인 것은 다 적었는데,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다가가서’ 이 항목을 빼먹었다. 정답을 확인하면서 나 자신이 마음은 빠진 채 행위적인 것에 치중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조영순 집사)

명랑 운동회 '몸으로 말해요' 게임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경보 이어달리기

영적 재충전에 이어 몸의 힐링을 위한 명랑운동회가 이어졌다.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성경 속 인물 몸으로 말해요’, ‘경보 이어달리기’, ‘피구왕을 지켜라’ 등 게임을 했고, 다들 일년치 웃음을 단 한 시간에 다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블레스 중창단의 공연
블레스중창단의 '바람의 빛깔', '여유있게 걷게 친구' 공연

오후에는 블레스 중창단의 공연을 보고, 임성근 목사의 말씀을 들었다.

말씀을 전하는 임성근 목사
말씀에 반응하는 부인자매들
말씀을 전하는 임성근 목사

“마태복음 7장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와 각각의 열매를 통해 하나님은 근본 나쁜 나무인 우리의 모습을 알려주신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고,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닌,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한다.”

그룹모임
'믿음의 선진들에게 흘려 받는 시간'에 간증하고 있는 김두희 집사
선진들의 간증을 경청하는 조원들

말씀 후 그룹모임 '믿음의 선진들에게 흘려 받는 시간'을 가졌다. “너희는 사도와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말씀처럼 지금 교회 안에서 누리는 복과 평안은 앞선 지체들의 믿음으로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복음을 섬긴 결과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본 워크숍에서는 특별 코너를 마련, 앞선 지체들이 복음을 섬긴 간증을 들으며 이끌림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소감 발표 중인 김은경 자매
소감 발표 중인 김은경 자매

“앞선 집사님들이 수많은 핍박을 이기고, 복음을 섬긴 간증을 들으며 너무 놀랍고 한편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육아의 어려움 등 작은 어려움 앞에도 자주 실족하는데 내가 만약 저 시대에 살았다면 나는 이미 교회를 떠났을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복음 앞에 희생하고 달려온 삶의 생생한 간증은 저를 돌아보게 하고,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김은경 자매)

마무리 그룹 교제와 전체 모임을 하며 못 다한 마음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소감 발표 중인 성영란 자매

“직장에 매여 워크숍에 처음 왔는데, 너무 놀랍고 의미있고 재미있었다. 구원받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많은 은혜를 입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 여전히 부담은 있지만, 앞으로는 교회 일에 함께하고 싶다.” (성영란 자매)

소감 발표 중인 노영경 자매

“나는 여전히 나쁜 나무인데 내 모습에 반응하며 내가 왜 이러지 그런 마음이 들 때가 많았다. 오늘 좋은 나무, 나쁜 나무에 대해 들으며 부족하고 허물 많은 나이기에 예수님이 필요함을 느꼈다.” (노영경 자매)

소감 발표 중인 신혜숙 자매

“이번 워크숍에 전도하고 있는 지인을 모셔왔다. 복음은 들었지만, 양심에 거리끼는 마음이 있어 의인이라는 부분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자연스레 목사님과 교제를 나누며 양심에 매여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풀려 감사했다.” (신혜숙 자매)

해먹 체험을 하는 부인자매들
해먹 체험을 하는 부인자매들

금강산도 식후경. 춘천의 명물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로 맛난 점심 식사를 한 후, 소양강 댐 관광 후 춘천의 숲에서 힐링 시간을 보냈다. 산 벚꽃, 진달래가 피어있는 숲을 산책하며 삼삼오오 사진도 찍고, 숲속 나무 그늘에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해먹 체험’을 즐겼다.

야외에서 찍은 단체사진
야외에서 찍은 단체사진

“이끌리며 함께 만드는 행복”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받은 사랑과 감사, 기쁨을 흘려주며 서로 이끌어주고 이끌림을 받으며 행복을 만끽한 1박 2일 워크숍이 마무리됐다. 기쁜소식양천교회 부인회는 영육 간에 재충전된 마음으로 가판 전도, 인근 지역 전도여행 등을 구상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아름다운 복음의 소식을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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