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남해안 섬전도여행 “새 언약의 아름다운 발걸음”
[마산] 남해안 섬전도여행 “새 언약의 아름다운 발걸음”
  • 장혜란
  • 승인 2023.04.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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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8개 섬(한산도, 매물도, 가덕도 등)에 복음 전해
굿뉴스신학교 교육전도사와 마산지역 성도들 함께해
작년에 전한 복음의 열매 다시 만나 반가워해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군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고후3:6)」

마산지역은 ‘2023년 남해안 섬전도 여행’으로 남해안의 8개 섬(매물도, 가덕도, 한산도, 사량도, 용호도, 가덕도, 화도, 비진도, 연화도)에 찾아가 복음을 전했다. 1차(4월 7~8일), 2차(4월 14~15일), 3차(4월 21~22일)로 나뉘어 마산지역 굿뉴스신학교 교육전도사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번 섬전도 여행에는 은혜로웠던 작년의 간증을 기억하고 총 70여 명의 굿뉴스신학교 교육전도사들과 마산지역 성도들이 함께했다. 

마산지역 굿뉴스신학교 단체 카톡방에 복음 전한 소식을 사진과 영상과 글로 실시간으로 올리는데 그 열기가 뜨겁고, 마산지역 각 교회마다 섬전도 여행에서 복음을 전한 간증이 넘쳐났다.

섬전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성도들은 하나같이 “이 귀한 복음을 내가 들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나는 행복자입니다. 복음을 마음껏 전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음만을 남겨놓은 그분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또 다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간증했다.

 ▶1차 섬전도여행 - 하나님이 준비한 길

마산교회 권혜근 형제는 “처음으로 해보는 무전전도여행이었습니다. 사람 자체를 만나기 쉽지 않았고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음에 관심이 없거나 교회에 대해 상처를 입은 분들이었습니다. 추봉마을에서 첫날 저녁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하려 했는데 처음부터 거절하셨습니다. 포기하려고 했는데, 경사가 심한 곳이라 보행기를 잡아드리면서 계속 교제를 이어갔고 할머니댁에 도착했습니다. 할머니께서 갑자기 숙소를 물으셨고 없으면 자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날 창동마을 버스정류장에 만난 성미모 할머니(84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젊은 시절 교회를 다닌 경험도 있으시고 총기도 있으셔서 복음을 이해하시고 죄가 없다며 기뻐하셨다. 이틀동안 제대로 복음도 못 전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떠나기 전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서 하나님은 저에게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종과 교회와 같은 마음으로 하지 않는 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를 돌립니다”고 전했다. 

천창환 형제(왼)와 권혜근(오) 형제가 짝이 되어 복음을 전했다.

창원교회 오인숙 자매는 “힘이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매물도를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가파른 언덕에 30여호 30여명이 사는 작은 어촌마을이었습니다. 색소폰 공연소식도 알리고, 박옥수 목사님의 ‘죄에서 벗어나’ 책과 ‘투마로우’책을 준비해서 가가호호 방문했습니다. 작년에 박인태 형제님이 전도왔다가 숙소로 쓰게 된 할머니 집을 찾아갔는데 아들이 진주에서 목사를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잘 찾아오지 않아 혼자서 외롭고, 거동도 힘들어서 거의 밖을 나가지 못하는데 다시 찾아와 주어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복음을 들으시고는 ‘알았다 알았다!’고 하시며 하나님께 감사해했습니다. 길게 말을 섞으려고 하지 않는 팬션사장님들이나 관광객들에게는 ‘죄에서 벗어나’ 책을 건네주었습니다. 박목사님이 남태평양의 섬들을 보면서 가지셨던 복음의 마음처럼 우리도 남해안의 섬들에 복음이 편만하게 전해지는 일들에 쓰임을 받았다는 마음 때문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을 보내고 왔습니다”고 전했다. 

오인숙 자매가 밭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오인숙 자매가 밭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2차 섬전도여행-작년 복음을 들었던 반가운 얼굴들 “꼭 다시 와!” 

 마산교회 안경기 형제는 “신명기 31장 8절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말라 놀라지 말라’ 섬전도 가기 전 하나님의 종을 통해 이 말씀이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만난 분들 연세가 88세, 89세가 보통이였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언제 또 찾아오겠나 싶은 마음에 바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면서 예수님 보혈의 공로 때문에 죄인에서 의인되어진 부분을 쉽게 복음을 전해드렸습니다. 특히 통포마을에서 만난 권사모친님(86세)께서 오랬동안 죄인에서 못벗어 났는데 ‘의인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참 기뻤습니다. 하나님이 잘 곳과 회와 식사를 먹도록 하였고 1박 2일동안 비도 내렸지만 너무 행복했고 즐겁게 보냈습니다”고 전했다. 

안경기형제(오)가 예수님의 보혈을 설명하고 있다.
안경기 형제(오)가 예수님의 보혈을 설명하고 있다.

마산교회 황지은 자매는 “작년에 섬전도여행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입었기에 이번 섬전도여행이 기다려졌습니다. 세워진지 100년이 넘은 사량교회 신성만 장로님(87세)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고 『죄에서 벗어나』 책을 드렸더니 감사히 받으시고 읽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한산도에서 복음을 들은 그분들을 다시 만나 복음을 그 마음에 또 심어드리고 싶었습니다. 한산도 관암마을 문경례 할머니(80세)가 지팡이를 짚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마중을 나와 계셨습니다. 할머니에게 다시 복음을 전했는데 할머니가 ‘아멘’으로 화답하시고 너무 감사해하셨습니다. 의항마을 정양선 할머니(84세) 집에 찾아가 복음을 다시 전하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보라 정양선 죄를 지고 가는 예수님이로다. 대신해서 죽으셨다. 예수님의 피’라고 쓰고 십자가 그림을 그린 뒤 할머니 방 보일러 컨트롤러 옆에 붙여드리고 매일 꼭 읽으시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유복 할머니(85세) 1년 만에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늙으셨는데 할머니 집으로 가서 그림책으로 복음을 다시 전해드렸습니다. 가는 곳마다 들어오라고 해서 우리는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해준 교회와 하나님의 종이 계셔서 감사했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고 전했다. 

김유복 할머니(왼)와 황지은 자매(오)

마산교회 신경섭 교육전도사와 홍수환 형제는 짝으로 한산도로 가서 전도했다. 특히 홍수환 형제는 구원받고 오랬동안 교회를 떠나 있었는데 최근 돌아와 가정의 행복도 되찾고 섬전도여행에 함께했다. “한산도에서 1박 2일 머무르는 동안 하나님이 한끼도 거르지 않게 하시고 좋은 잠자리도 주셨습니다. 처음에 한산도 소고포에 가서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첫날 저녁 무렵 쯤 비도 오고 여러 집을 다녔지만 빈집도 많았는데 하나님께 예비한 분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가 되었습니다. 야손에서 한산도 교회의 권사님이신 이복남(86세) 할머니에게 히브리서 말씀을 통해 언약의 피를 전해드렸는데 ‘아멘’으로 기뻐하시고 식사도 대접해 주셨습니다. 다음날은 주일이라 기성교회 몇 군데를 찾았고 CLF에 초청했는데 목사님들이 우리를 쫓아내고 두억에 한 권사님을 만나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두억교회 목사님이 와서 방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분은 참 갈급해 보였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남해안 섬전도를 돌아보며 사단에게 속아서 나를 믿고 살았는데 나의 무익함을 발견케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게 하셨습니다. 교회로 말미암아 남해안 섬 전도여행을 통해 이 귀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크신 은혜를 입혀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고 말했다.

안수복음을 전하는 홍수환 형제(오)
안수복음을 전하는 홍수환 형제(오)

장승포교회 방한영 교육전도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섬전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의롭다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새기면서 길을 나섰습니다. 가자마자 일반교회에 들어가서 여자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에게 CLF 목사님의 구원간증을 보여 주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할머니들에게 축호전도로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한 경로당에 들어가서 8명 정도의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고 ‘나는 의인되었습니다’는 말씀도 하시고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11명의 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총 4군데의 일반교회를 방문하여 복음도 전하고 책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종의 인도로 복음의 발을 내딛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복음그림책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한영 교육전도사
복음그림책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한영 교육전도사

마산교회 김미란 자매는 “한산도 섬전도여행 하기 전 부활절 칸타타를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는데 하나님이 그렇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먼저 주셨습니다. 한산도에 도착해서 한 동네에 주차하는데 그 마을 장로교회 목사가 와서 전도하는 것을 방해했습니다. 창동교회를 다니는 할머니를 만나 교제하는데 듣지 않아서 창동교회 목사님을 만나 잠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목사님은 자신은 죄인이라면서 자기를 세뇌시키지 말라고 거부했습니다. 거기서 나와 ‘벌통골’이라는 마을에 들어가 전도했습니다. 양옥애(93세) 할머니는 시집올 때 신구약 성경을 가방에 넣고 왔는데 불교를 믿는 시어머니와 고부갈등이 심했는데 42세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 홀로 세자녀를 키우며 고생하면서 죄도 많이 지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린 양으로 오셔서 죄를 넘겨 받으시고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히셨다고 하자 ‘내가 이제야 의문이 풀어진다’고 하시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셨습니다. 비록 짧은 섬전도여행이었지만 잃어버린 한마리 양을 찾을 때까지 찾는다는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고 싶습니다”고 하며 감사해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 김미란 자매
복음을 전하고 있는 김미란 자매

▶3차 섬전도여행-‘예수님이 내 죄 다 가져가셨다’

마산교회 차계임 자매는 “작년에 구원을 받아 특별한 마음없이 섬전도여행에 동행했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잘왔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섬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고 대부분 불교를 믿으시지만 우리가 복음을 전하니 너무 기뻐하시고 헤어지기 싫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피의 의미를 전하며 다음에 천국에 가서 같이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너무 보람되고 그래서 2차 전도여행에 이어 3차까지 가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 차계임 자매
왼쪽에서 두 번째 차계임 자매

마산교회 박주희 자매는 “한 집사님의 부탁으로 그 집사님의 고향 산양면으로 목적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조그만한 밭에서 깨를 심고 있는 이명순 할머니와 인사하고 일을 도우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모친님은 교회를 전혀 다녀본 적이 없으셔서 예수님이 죄를 다 가져가신 것을 이해하셨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수월경로당에 들어가 모친님들에게 실버대학 건강박수도 가르쳐드리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았던 분들이지만 모친님들은 관심있게 들으시고 좋아하셨다. 그리고 이임선 할머니는 허리가 아파 누워서 교제를 들으셨는데 복음을 받아들이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나중 알고보니 탁미자 집사님 시댁 큰어머니인 것을 알고 더 감사했습니다. 밭에 일하러 올라가고 계신 노용연모친은 우리를 맞아주시고 복음을 전해드렸는데 ‘예수님이 죄 다 가져가셨다’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복음 전할 수 있도록 앞서 준비하시고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봄날이었습니다”고 말했다. 

노용연 할머니와 박춘화 집사(왼)와 박주희 자매(오)
노용연 할머니와 박춘화 집사(왼)와 박주희 자매(오)

장승포교회 이경민 형제는 “서성만 교육전도사와 함께 가덕도로 섬전도 여행을 갔습니다. 전도여행에 앞서 목사님으로부터 빌립에게 구스내시를 붙여주신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로운 사람들을 붙여주시겠다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천성항에 도착해 두문마을에 도착해 전도하는데 홍송이(76세) 할머니와 만났습니다. 췌장암 수술이후 간암4기 말기로 수술을 포기하고 있는 할머니에게 자세히 복음을 전했는데 암 때문에 마음이 낮아지고 마음을 열어 순전히 다 받아들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고 전했다. 

이경민 형제과 함께 전도여행간 서성만 교육전도사(오), 홍송이 할머니와 남편
이경민 형제과 함께 전도여행간 서성만 교육전도사(오), 홍송이 할머니와 남편

마산교회 신인철 형제는 “유정구 장로님과 한팀이 되어 화도로 먼저가서 전도했는데 오후 2시부터 7개 마을 바지락 채취한다고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화도에 있는 (김상철 형제) 지인을 찾을려고 산 능선을 4개나 넘고 갈증이 심했을때 선뜻 페트병을 내주신 한 어르신이 기억나고 그 물은 생명수가 되어 11시간의 허기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화도에서 거제도를 거쳐 통영 산양읍 풍화리 함박마을회관으로 가는 중 충무 김밥집에 들어갔는데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임을 보고 이 전도는 하나님의 일이라서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lYF활동, 마인드등 성경 말씀을 1시간 10분을 자세히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할 때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통영 교회 목사님께 연결하고 왔습니다. 이번 섬전도로 형편과 상관없이 교회의 음성을 따라 발을 옮길 때 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고 소망이 일어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고 전했다. 

복음을 전하는 신인철 형제
복음을 전하는 신인철 형제

남해안 섬전도 여행에 갔던 성도들이 하는 말이 있다. “섬 전도 안 가본 성도는 있어도 한 번만 간 성도는 없다.” 섬에서 태어나 한평생을 섬에서 살고 이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마음껏 복음을 전하는 복된 발걸음이었다. 남해안 섬에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은 4월 29일(토), 30일(일) 이틀간 4차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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