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교회 청년극단 '마음을 파는 백화점' 뮤지컬 행복을 전달하다
[서울] 양천교회 청년극단 '마음을 파는 백화점' 뮤지컬 행복을 전달하다
  • 강윤주
  • 승인 2023.04.28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새로운 작은 시도, 큰 하나님의 역사
- 서울 시내 새로운 사람 210여 명이 참석
- "마음을 파는 백화점"에서 '행복, 소망, 사랑, 기쁨'을 선물받은 관람객들
극단의 힐링 뮤지컬 <마음을 파는 백화점>
객석을 가득 채운 공연장
객석을 가득 채운 공연장

기쁜소식양천교회 청년회 극단이 4월 22일(토)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창작뮤지컬 <마음을 파는 백화점>을 선보였다.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저서 '마음을 파는 백화점'을 각색했다.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저서 '마음을 파는 백화점'을 각색했다.

이번 극단의 <마음을 파는 백화점>은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서적에 나오는 실제 사례들을 각색해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5년부터 지역주민센터와 관공서 등에서 선보이며 마음의 사용법을 몰라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고 '힐링 뮤지컬'로 자리매김해왔다.

양천교회 청년회 극단 단원들
양천교회 청년회 극단 단원들

극단은 양천구 내 열정 가득한 청년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뮤지컬 극단으로, 단원들의 마음 속 행복과 소망을 뮤지컬로 표현하고자 결성됐다. 이들은 전문 배우가 아닌 대학생 및 직장인들로, 지친 이들의 삶과 마음을 위로하는 신기한 기쁨을 공연에 담고 있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을 파는 백화점' 팜플릿을 들고 찾아온 관객들
'마음을 파는 백화점' 팜플릿을 들고 찾아온 관객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돌아온 뮤지컬 <마음을 파는 백화점>은 관객들과의 소통이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다채로운 공연들로 구성됐다.

마음을 파는 백화점
마음을 파는 백화점
'행복', '사랑', '기쁨', '희망' 가게가 오픈했다.
'행복', '사랑', '기쁨', '희망' 가게가 오픈했다.

특히, 관객이 <마음을 파는 백화점>의 손님이 돼 '행복', '사랑', '기쁨', '희망'을 주제로 한 가게에 들러 소망을 얻어간다는 컨셉은 관객들이 하나의 여정에 함께하는 듯 몰입하게 만들었다.

공연장 안이 관객들로 가득 채워졌다.
공연장 안이 관객들로 가득 채워졌다.
마음을 파는 백화점의 사회를 맡은 전지영 자매
마음을 파는 백화점의 사회를 맡은 전지영 자매

공연 당일,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기대감을 안고 온 관객들로 채워진 로비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이 연출됐고, 새로운 사람들만 21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연장의 모든 객석을 가득 채웠다.

식전공연으로 진행된 대학부 'I'm alive'
식전공연으로 진행된 대학부 <I'm alive>
'희망 가게'에서의 무대 미국  댄스 One more time
'희망 가게'에서의 무대 미국 댄스 <One more time>
댄스를 통해 도전하는 마인드에 대해 메세지를 전달했다.
댄스를 통해 도전하는 마인드에 대해 메세지를 전달했다.

에너제틱한 대학부 댄스팀의 'I'm alive'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마음을 파는 백화점>의 첫 번째 가게인 '희망'으로 미국 댄스 원모어 타임을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댄스로 도전하는 마인드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Try Everything'과 'Permission To Dance'를 부른 청년 아카펠라팀

두 번째 가게인 '기쁨'에서는 양천 청년회 아카펠라팀이 주토피아 주제곡인 'Try Everything'과 케이팝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를 부르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랑이 배가되는 공감 토크>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주제발표를 했다.

관객들과 소통하는 <사랑의 배가되는 공감 토크>도 진행됐다. '백화점에 가면 돈만 있으면 원하는 것을 다 살 수 있지만, 돈이 있어도 사지 못하는 기쁨, 감동, 사랑과 같은 마음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라는 질문으로 공감 토크가 시작됐다.

자신의 일상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놓는 관객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우리가 사고 싶은 물건도 사지만 기쁨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자유롭게 자신의 일상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이혼 직전까지 이르는 부부
이혼 직전까지 이르는 부부
이혼한 부부의 사례를 각색한 뮤지컬을 선보였다.
이혼한 부부의 사례를 각색한 뮤지컬을 선보였다.

<마음을 파는 백화점>의 하이라이트 공여느 '사랑'에서는 뮤지컬 '카운슬러'를 선보였다. '카운슬러'는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다 어이없게 시작된 부부 싸움으로 말다툼 끝에 급기야 이혼 직전까지 이르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멘토를 만나 부부 관계에 대한 상담을 받는 장면
멘토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다시 화목을 찾는 부부
커튼콜 장면

뮤지컬 '카운슬러'는 매일 매일 부딪히며 살아가는 일상 속 마음을 조절하는 방법을 이야기했고, 관객들은 자기 내면을 성찰하고 가족과 대화할 시간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요즘 시대에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었다.

부부 갈등에 대해 공감하며 관람하는 관객
부부 갈등에 대해 공감하며 관람하는 관객
관객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었다.
관객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었다.

이수정 씨는 "작품 속에서 진심 어린 부부의 마음이 잘 표현돼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의 마음으로 이해하며 관람했다. 부부의 갈등도 서로의 사랑과 마음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었고 마음을 파는 백화점에서 한가득 좋은 마음을 사서 품고 간다."고 소감을 말했다.

'솔로몬의 명재판'으로 강연하는 이헌목 목사
강연에 집중하는 관객들

마지막 가게 '행복'에서 이헌목 목사는 뮤지컬 주인공들이 왜 헤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지 비결에 대해 강연했다.

자신의 옳음을 내려놓는 부분을 강조한 강연은 관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자신의 옳음을 내려놓는 부분을 강조한 강연은 관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헌목 목사는 솔로몬의 명재판을 예화로 '자신의 옳음을 내려놓았을 때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듯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옳음을 내려놓는 부분'을 강조했고 이는 관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정택진 양천구 구의원
정택진 양천구 구의원

정택진 양천구 구의원은 "오늘 행복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 내가 누구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내가 행복해지고 불행해질 수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너무 즐겁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임준희 양천구 구의원
임준희 양천구 구의원

임준희 구의원은 "강연 내용 중 75년 간 하버드 대학에서 70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에 관한 연구를 했는데 사람 간의 관계가 행복을 좌우한다는 결과를 듣고 놀랐다. 결국은 인간관계가 모든 행복을 좌우한다는 걸 오늘 또 한 번 느꼈다."고 했다.

뮤지컬 '카운슬러' 남편 역을 맡은 정우진 단원 (오른쪽)
뮤지컬 '카운슬러' 남편 역을 맡은 정우진 단원 (오른쪽)

남편 역을 맡은 정우진 단원은 "연기를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청년들이 인도를 받아 시도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뮤지컬을 감상하고 기쁜 마음을 사가서 정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뮤지컬 '카운슬러'의 상담사 역을 맡은 김은지 단원
뮤지컬 '카운슬러'의 상담사 역을 맡은 김은지 단원

상담사 역을 맡은 김은지 단원은 "대사 중에 '자기 생각과 옳음만 주장한다면 서로 믿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게 되는 거죠'라는 말이 있다. 관객들에게 이 메세지를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저의 부족한 연기에도 깊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카운슬러'의 아내 역을 맡은 강인영 단원
뮤지컬 '카운슬러'의 아내 역을 맡은 강인영 단원

아내 역을 맡은 강인영 단원은 "극단에 처음 들어와서 처음하는 연극에 주연을 맡아서 많이 부담스러웠고 또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었다. 연기에 몰입이 안 돼서 전날까지 피드백을 받을 정도로 연기가 많이 미흡했는데 공연이 마치고 로비에서 행복해하는 관객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고, 이번 공연이 하나님을 찾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2014년 창단 아래 활동을 해온 극단의 활동 연혁
2014년 창단 아래 활동을 해온 극단의 활동 연혁

양천교회 청년회 극단은 2014년에 창단해 2023년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대표 작품으로 '카운슬러', '최고야 과장', 뮤지컬 드라마 '마음속 리모컨', 뮤지컬 드라마 '너와 함께' 등이 있다.

2000년에 제작한 뮤지컬 드라마 '마음속 리모컨'
2001년에 제작한 뮤지컬 드라마 '너와 함께'
뮤지컬 드라마 '너와 함께' 촬영 현장
뮤지컬 드라마 '너와 함께' 촬영 현장

특히, 2020년과 2021년에 제작한 뮤지컬 드라마 '마음속 리모컨'과 '너와 함께'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마음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모든 공연을 마치고 단체사진 촬영

양천교회 청년회 극단은 "공연 전날 모든 단원은 도저히 공연을 내놓을 수 없는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하룻밤 사이에 완벽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5월 4일과 5일 몽골 울란바토르 시에서 열리는 한국 컬쳐 페스티벌과 마인드 집회에서 뮤지컬 <마음을 파는 백화점>을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