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생각하기
기생 라합은 여리고에서 이스라엘 편으로 마음을 돌이켜 멸망을 당하지 않고 구원을 얻었어요. 나아만 장군은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선지자의 말씀 편으로 마음을 돌이켜 문둥병에서 깨끗이 나았지요. 마음을 돌이키는 사람들은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축복을 얻을 수 있어요.
그러므로 청하노니 여호수아 2:1~15
여리고 성에 라합이라는 기생이 살았어요. 기생은 술을 팔며 돈을 버는 직업이어서 라합은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으며 어둡고 지친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여리고 성 사람들에게 소식이 들려왔어요.
“큰일났어!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에 쳐들어온대! 그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일어난 일을 들었어? 하나님이 그들을 도와서 홍해 물이 말랐고 아모리 왕과 바산 왕도 죽었다고. 그들이 오면 우리 다 죽고 말 거야.”
라합도 그 소식을 듣고 근심에 빠져 있는데, 누군가가 라합의 집 문을 두드렸어요. 문을 열자 낯선 사람들이 들어왔어요. 이스라엘 정탐꾼 두 명이 전쟁을 하기 전에 여리고 성을 몰래 살펴보러 온 것이었어요. 라합은 첫눈에 그들이 정탐꾼인 것을 알아보고 생각했어요.
‘여리고 성이 아무리 크고 튼튼해도 하나님은 무너뜨리실 수 있어. 그러면 나도 멸망을 당하겠지? 어차피 기생으로 이렇게 더 살아 봐야 뭐해? 정탐꾼들을 숨겨주고 목숨을 구해 달라고 부탁하자.’
이스라엘 백성 편에 서기로 한 라합은 정탐꾼들을 지붕 위로 데리고 가 삼대 밑에 숨겨주었어요. 그리고 정탐꾼들을 잡으러 온 여리고 사람들을 따돌린 뒤 정탐꾼들에게 말했어요.
“여리고 성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워서 마음이 다 녹았어요. 당신들에게는 능력 있는 하나님이 계시니까요. 제가 당신들을 숨겨 드렸으니 당신들도 부디 저와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라합이 여리고 편에서 이스라엘 편으로 마음을 돌이키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백성에게 은혜를 구한 거예요.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날, 라합과 그 가족은 모두 구원을 얻었어요. 그리고 라합은 정탐하러 왔던 살몬과 결혼해 보아스를 낳고, 예수님을 낳는 족보에 오르는 귀한 여인이 되었어요. 우리도 우리의 생각에서 하나님의 말씀 편으로 돌이키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소망을 누리며 기쁘게 생활할 수 있어요.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열왕기하 5:1~14
아람 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큰 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용사였지만 문둥병자였어요. 나아만의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데려온 작은 계집아이가 있었어요. 계집아이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엘리사 선지자에게 가면 문둥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해서 나아만은 그 말을 따라 이스라엘로 갔어요.
엘리사 선지자의 집 앞에 갔는데, 선지자는 나타나지도 않고 심부름꾼을 보내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면 문둥병이 깨끗해질 거라고 했어요. 나아만은 화가 나서 소리쳤어요.
“내 생각에는 선지자가 나와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 줄 알았다. 우리 다메섹에 있는 강들이 이스라엘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지 뭣하러 요단강에 들어가겠느냐?”
나아만이 분해하며 돌아가려고 하자 종들이 나아만을 말리며 말했어요.
“주인님,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을 시켜도 하시지 않았겠습니까? 요단강에 가서 씻는 일이 뭐가 어렵습니까? 한번 해보세요.”
나아만은 종들의 말을 들으니 ‘그래, 맞아. 씻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러지? 그동안 문둥병 때문에 얼마나 괴로웠는데.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음을 돌이켜 선지자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들어가 일곱 번 몸을 씻었더니 살이 어린아이의 살처럼 깨끗하게 되었어요. 생각을 버리고 선지자의 말씀을 따른 나아만에게 큰 축복이 찾아온 거예요.
지금까지 어떻게 생활했든 문제 앞에서 우리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돌이키면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축복을 얻을 수 있어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