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K-stars 콘서트 개최 “한국 문화로 만난 소중한 복음”
[페루] K-stars 콘서트 개최 “한국 문화로 만난 소중한 복음”
  • 전성훈
  • 승인 2023.04.29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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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콜롬비아에서 개최된 월드캠프에서 박옥수 목사는 중남미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복음과 소망을 심었다. 박옥수 목사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약속과 함께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페루에서 페루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얻고자 기쁜소식동부산교회 담임 신건하 목사와 K-stars를 초청해 소망의 콘서트를 준비했다.

4월 25일, 신건하 목사와 7명의 밴드그룹 K-stars는 1천 석을 보유하고 있는 리마 Catedral de Fe 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Noche de Gloria(영광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 에콰도르에서 순회 공연을 마치고 막 페루에 도착한 신건하 목사 및 K-stars

콘서트를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페루에 일하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 문화, 특히 한국 음악을 좋아하는 페루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미 한국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한국 음악 콘서트와 함께 전해진 신건하 목사의 복음은 페루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잡았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다니엘 베가 목사 (기독교목회자협의회 회장)

K-stars 청년들은 페루에 도착하기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SNS 홍보를 통해 K-stars 존재를 알렸고 7명의 밴드 그룹이 온다는 사실에 페루 사람들은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25일 오후 7시 30분, 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공연을 시작했다. K-stars는 <야곱의 축복>을 부르며 아무 조건이 없던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야기를 전달했고 페루에서 사랑받고 있는 <10 mil razones(1만 가지 이유)> 곡으로 콘서트에 참석한 모든 관객과 한마음으로 찬양했다.

▲ 찬양을 하고 있는 K-stars

참석자들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뜨거워졌을 무렵 신건하 목사가 복음을 전했다.

▲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신건하 목사
▲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이삭의 말씀을 잘 들은 에서는 저주받고 아무 조건이 없는 야곱은 리브가의 말만 듣고 축복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인간인 세례 요한에게 안수받았습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성경이 이상한 걸까요? 아닙니다. 성경은 진리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전, 죄 사함을 받기 위해 양에게 안수하고 양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속죄함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죄를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죄를 짊어지기 위해 세례요한의 안수를 받았으며 십자가에서 피 흘림으로써 우리 모두의 세상 죄를 사하셨습니다. 이 죄 사함은 영원한 것입니다!”

복음을 들은 참석자들은 다 함께 “아멘!”을 외치며 뜨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 목회자들과 K-stars의 기념촬영

“한국 문화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페루에서 아주 먼 한국에서 복음을 위해 공연하러 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신 목사님의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자주 유혹에 빠지지만, 이 모든 것을 아시고 저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를 위해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안지, 영광의 밤 참석자

“음악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방식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안수와 세례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레위기와 출애굽기에 나오는 속죄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제가 마음속에 갖고 있던 질문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합니다.” - 나오미 나바로, 영광의 밤 참석자

▲ 페루 지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
▲ 질의응답을 하고있는 멤버들

이튿날 26일 오후 7시 K-stars는 TUNI(페루 국립 공과대학 극장)으로 향했다.

페루 국립 공과대학 극장을 얻기까지 분명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처음 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알맞은 장소를 구할 수 없었다. 전 군대 장군이었던 다니엘 모라(Daniel Mora) 씨가 몇년 전 한국을 방문했었고 이후 인연을 맺었다. 그의 도움으로 페루공과대학 총장과 만날 수 있었다. 행사 날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26일은 다른 행사가 있어서 허가할 수 없다고 했다. 무엇이든지 구하고 두드리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신다는 말씀을 생각하며 한 번 더 대학 담당자를 찾아갔고 26일 예약된 행사는 오후 2시까지만 진행되기에 그 시간 이후로 얼마든지 한국 문화 페스티벌 및 K-pop 콘서트를 할 수 있었다.

▲ 한복 입어보기 체험을 하고있는 참석자
▲ 한국어 이름쓰기를 하고있는 한국 자원봉사자 단원
▲ 귀빈들에게 활동을 소개하고 있는 조성주 선교사

콘서트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관객들은 한국 문화 페스티벌에 참석해 다양하게 구성된 부스에서 한국의 먹거리, 뷰티, 전통의상, 활동 소개 등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단순히 K-pop공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다른 문화도 체험했다.

극장은 관객들로 가득찼고 1부 공연이 시작됐다. K-stars는 페루 사람들이 얼마나 K-pop에 대해서 알까 내심 걱정도 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참석자들은 각자 응원봉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띤 환호로 맞이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인 <시작>이라는 곡을 불렀을 때 참석자들이 함께 곡 중간중간 구령도 넣으면서 밴드와 하나가 됐다.

또한 이번 콘서트를 위해 문화부 예술 부장인 까를로스 로사도 축사를 전했다.

▲ 축사를 전하고있는 까를로스 로사 (문화부 예술 부장)

“먼저 저를 우정과 동료애를 느끼게 해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청년들이 춤이나 노래를 단지 취미로만 여깁니다. 하지만 춤, 노래와 같은 예술에는 단순히 말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힘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날 청년들은 자신만을 생각하며 개인주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춤, 노래를 비롯한 예술활동을 통해 단체활동을 함으로써 서로에게 표현하며 많은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나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 까를로스 로사, 문화부 예술 부장

▲ 마인드 강연을 하는 신건하 목사

1부 공연이 끝난 직 후 기쁜소식동부산교회 신건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신 목사는 SM 엔터테이먼트 설립자인 이수만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수만 씨는 소속사를 설립한 이후 어느 정도 국내시장에서 자리를 잡았을 무렵 거기서 머무를 수도 있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해외에 나가 작사가 및 작곡가를 발굴해 나갔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미 부와 명예를 가졌으면서 왜 위험을 무릅쓰는지 이해하지 못 했지만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나갔으며 이로 인해 해외에 K-pop을 알리게 됐습니다. 여기 계신 관객 분들도 마음을 바꾸고 발전해 나가려면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받아들이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고 전했다.

▲ 관객들에게 깜짝 K-pop 댄스를 선보인 K-stars
▲ K-stars에게 화답하는 관객들

2부 공연이 이어졌다. 밴드로 구성된 K-stars가 댄스까지 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 했던 관객들은 K-stars의 댄스를 보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또한 이승철의 <아마추어>라는 곡을 불렀을 때 멤버들 한 명 한 명 콘서트를 위해 준비하며 연습했던 모습들이 영상으로 나와 참석자들의 가슴이 뭉클해지곤 했다. 마지막 곡으로 Color Esperanza(희망의 색)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먼저 K-stars 밴드가 하는 순회 공연에 페루가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콘서트에 입장하기 전 문화페스티벌에 참석해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한 것이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그들이 불렀던 노래를 들으며 행복을 느꼈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K-stars 밴드는 밤하늘의 별처럼 이 세상을 환히 밝혀나가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 앙헬라 마우리뇨, 콘서트 참석자

“저를 이 콘서트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전한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며 K-stars 밴드가 관객들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강연에서 말한 것처럼 새로운 것을 배워나갈 것이며 앞으로 이 콘서트를 계기로 전 세계에 넓혀나가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랍니다.” - 막달리아 아그렉다, 콘서트 참석자

K-stars가 주관한 영광의 밤 행사와 콘서트는 페루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페루 사람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K-stars 밴드는 앞으로 음악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곡과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다시 중남미 페루를 방문해 더욱 아름다운 곡들과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전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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