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사와 행복에 젖어든 ‘부산지역 야외예배’
[부산] 감사와 행복에 젖어든 ‘부산지역 야외예배’
  • 김지원
  • 승인 2023.05.10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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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활동으로 재미를 더한 부산지역 야외예배
- 남녀노소, 세대불문 하나 되는 교류의 장
-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은 부산지역 성도들

지난 7일 부산지역 7개 교회(대연, 서부산, 북부산, 동부산, 영도, 기장, 양산) 성도들이 야외예배를 위해 모였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성도 천여명이 설레는 마음으로 야외예배를 찾았다. 그 동안 교회와 멀어져 있던 성도들, 교회에 나오지 않은 가족들도 야외예배에 함께했다.  

부산지역 성도들은 밀양문화체육회관 근처에 위치한 박성재 장로의 회사 내 실내장소에 모여 식사를 했다. 한자리에 모인 성도들은 구역마다 준비해 온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며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북부산교회 이숙자 집사는 “하나님이 이런 좋은 장소를 예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비가 왔지만 장로님 회사에서 부산지역 교회 식구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은혜로웠다. 날씨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은혜를 입히시는 것을 볼 때 너무 감사했다.”며 야외예배를 복되게 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식사를 마친 성도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체육활동을 진행했다. 청팀에는 북부산, 서부산, 영도, 양산 교회가 한 팀이 되었고 백팀에는 대연, 동부산, 기장 성도들이 한 팀을 이뤘다. 축구, 배구 등 다양한 구기 종목으로 이뤄진 체육활동을 하며 성도들은 단합했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온지 약 한달이 되었다는 니키타 형제(기쁜소식영도교회)는 “오늘 교회 식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이런 행사를 참석한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이번 행사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배구를 하는 거라 다른 사람들이 걱정이 되어서 모든 힘을 다 쓸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야외예배를 통해서 교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어른들이 체육활동을 즐기는 동안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와 달콤한 팝콘은 주일학교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게 하고 즐거운 웃음소리가 퍼지게 했다. 

북부산교회 정소현 자매는 “야외예배 때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비가 왔지만 좋은 공간에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간식으로 맛있는 팝콘도 튀겨 주셔서 좋았습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도 너무나 즐거웠습니다.”라며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즐거운 야외예배에 감사해했다.  

실버들을 위한 노래자랑과 세대를 불문한 명랑운동회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협동하는 시간을 통해 모든 성도들은 교류하며 가까워졌다. 

 명랑운동회가 끝난 후, 체육활동의 대미를 장식할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줄다리기를 당기기 위해 단합하며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성도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모두 즐거워했다. 

북부산교회 장외숙 자매는 “교회에 나오지 않는 남편과 함께 야외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다. 남편이 같이 가주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남편과 같이 명랑 운동회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았다. 역전을 해서 우승도 했다. 교회 지체들이 함께 인사해주고 기뻐했다. 교회가 이끌어 주셔서 남편이 함께할 수 있었다. 평소 남편은 내가 교회를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야외예배를 통해 마음을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번 야외예배의 경품추첨은 한 게임이 끝난 후 이긴 팀에 한에서 경춤 추첨이 이뤄졌다. 100여 점의 상품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주인을 찾아갔다. 

저녁예배 전, 10개의 남은 상품을 두고 경품추첨을 진행했다.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 성도들은 자신의 번호가 불리길 소원했다. 모든 성도들이 경품을 받지는 못했지만 성도들은 서로 축하해주며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산링컨학교 학생들의 댄스 공연 'when can i see you again'
간증을 나누는 부산대연교회 최환준 형제
리조이스 합창단의 찬양 '시편 62편',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경품 추첨이 끝난 후, 부산링컨학교 학생들의 라이쳐스 공연을 시작으로 저녁예배가 진행됐다.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 최환준 형제의 간증과 부산연합 리조이스 합창단의 공연이 저녁예배를 더욱 아름답게 했다.  

이어, 기쁜소식서부산교회 박경득 목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우리가 의롭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과 나의 모습에 의해 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합니까? 사단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는 것을 망각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38된 병자에게 힘이 되어 주셨고 소망이 없는 자에게 찾아가셔서 행복과 소망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부담스러운 형편을 만나도 하나님을 통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죄인에서 의인이 되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잘났든 못났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은사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 박경득 목사 메시지 中 

서부산교회 청년 김소은 자매는 “오랜만에 야외예배에 참석해 체육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자매님들과 함께 연합해서 경기하는 부분이 정말 좋았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가 하나님의 소리를 크게 여기면 사람의 소리에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지켜지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야외예배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이었다”며 야외예배를 통한 얻은 마음을 이야기했다.  

동부산교회 김세라 학생은 “연합 야외예배를 참석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명랑 운동회를 통해서 평소 부산에서 살면서 얼굴만 알고 지냈던 분들 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도 다지며 마음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됐다. 비가 와서 과연 이번 야외예배가 진행이 잘 될까? 싶었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셨다. 박경득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내가 하나님의 자녀됨이 감사하고 나의 어려움과 문제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소망으로 가득 채워진 야외예배를 간증했다. 

영도교회 청년 김호준 형제는 “비가 왔지만 야외예배에 온 성도들의 표정이 너무 밝았다. 가족, 구역 간의 화기애애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다. 비록 축구, 족구는 비가 오는 야외에서 했지만 모두 즐거워하며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다. 부산지역 교회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동도 하고 공연도 보고 말씀 듣는 이런 좋은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야외예배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이야기했다.    

부산지역 야외예배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씩 속에도 성도 한 명 한 명이 모두 감사와 행복에 젖었다. 부산지역교회는 다가올 월드캠프 앞에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는 기쁨을 느끼며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함께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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