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기쁜소식하동교회 실버대학
[하동] 기쁜소식하동교회 실버대학
  • 양정숙
  • 승인 2023.06.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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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동실버대학 개강식

기쁜소식하동교회는 작년 10월에 결성된 실버회에 이어, 6월 10일(토) 오후 2시 드디어 실버대학의 문을 열었다. 하동 실버대학은 실버회 회원들의 요구로 이루어졌으며, 외부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버대학의 주요 과목은 마인드 강연, 노래교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스마트폰 반,라인댄스 반, 한문반, 영어반이다. 하나님께서는 실버대학의 취지를 들은 외부강사들의 마음을 일으키셔서 노래강사, 한문, 댄스 등 재능기부를 할 수 있게 해 주셨다. 농번기로 바쁜 6월이지만 이날 개강식에 하나님께서 40여 명의 입학생들을 하동1970관 3층 다목적실으로 하나둘 참석하게 해주셨다.

개강식 한국무용으로 축하공연을 하는더 이도연,정연옥 어르신
개강식 한국무용으로 축하공연을 하는 이도연, 정연옥 어르신

식전행사로 실버회 홍보영상, 브라질 단원들의 건전댄스 Better when I'm dancing, This is me로 막을 올렸다.

강화식 회장은 환영사와 함께 평소 틈틈이 연습해 둔 실력으로 선창, 홍도야 울지마라 등 색소폰 연주로 흥을 돋우었고, 요양병원, 마을회관 등 여러 곳에 활발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김종관 강사의 초청공연으로 개강식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더 좋은 날 동아리 회원들의 축하공연인 새타령, 축원무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 그동안 실버회 행사로 친분을 다졌던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새로운 이들을 초청해서 함께 참석했고, 양정숙 강사의 건강체조에 이어 백세 시대로 접어든 현실 앞에 노인을 대하는 자세에 관한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개강식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하동교회 문수일목사
개강식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하동교회 문수일목사

이날 마인드 강연을 맡은 기쁜소식하동교회 문수일 담임목사는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의 차이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자신의 연약함에 매여 살던 한 형제의 간증을 일례로 자신을 향해 말을 바꾸었을 때 일어나는 삶의 변화를 얘기로, 참석한 실버대학생들의 긍정적인 사고의 변화가 주변 노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들은 손옥엽 어르신은 "처음에는 이런 내용의 강연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는데 실버회가 우리를 향해 마음으로 대해주는 것을 보고 마음을 열었고, 그때부터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도 마음에 받아들이게 되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얘기해서 실버대학을 오라고 알려주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실버대학 개강식 단체사진
실버대학 개강식 단체사진

실버대학 관계자는 "3~4명의 교사와 실버대학을 준비하는 기간도 짧았지만 SNS와 전화로 소식을 알렸고, 농번기에 올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는 우려와 달리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 지인들과 함께 오신 분이 많았다. 오늘 참석한 어르신들은 격주로 열리는 실버대학에 와서 다양한 과목에 배움의 열정을 쏟을 것이며, 문둥이 네 명과 같은 우리들의 발걸음에 축복하실 하나님께 큰 소망을 두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하동군의 많은 노인들에게 복음으로 다가가고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하동교회 실버대학의 힘찬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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