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복음 안에서 행복한 CLF기독교지도자포럼 및 수양회
[캄보디아] 복음 안에서 행복한 CLF기독교지도자포럼 및 수양회
  • 이찬미 기자
  • 승인 2023.06.1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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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캠프와 함께 진행된 기독교지도자포럼 및 수양회

캄보디아는 지난 3월 말부터 계속된 이례적 무더위로 일상생활마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행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날씨를 주관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캠프 일주일 전부터 비와 먹구름으로 시원한 바람을 주셨고, 행사 준비가 원할하도록 인도하셨다.

12일부터 시엠립에서 마인드 캠프가 진행되는 가운데 CLF기독교지도자포럼 및 수양회가 함께 진행됐다. 기독교지도자포럼에는 약 50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Angkor-Coex 이벤트 홀에서 새벽, 오전, 오후 모임을 가졌다.

CLF 주 강사 기쁜소식 뉴욕교회 테리 목사
CLF 주강사 기쁜소식 뉴욕교회 테리 목사
CLF 주 강사 기쁜소식 뉴욕교회 테리 목사
CLF 주강사 기쁜소식 뉴욕교회 테리 목사

CLF 주강사 기쁜소식 뉴욕교회 테리 목사는 회개와 믿음을 주제로 성경 속 말씀을 매시간 차례대로 전했다. 그는 ‘우리의 생각을 믿는다면 포도주라고 믿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버려야 포도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예수님을 부인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라며 내 눈에 옳아 보이더라도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따라야 하는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

성경을 찾고 있는 CLF 참석자
성경을 찾고 있는 CLF 참석자

또한 세례요한이 예수님께 안수함으로써 세상 모든 죄가 예수님께 넘어갔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는 복음을 전해 참석자들의 마음에 복음이 하나둘 심기기 시작했다.

말씀을 대하고 있는 참석자
말씀을 대하고 있는 참석자

강연 후 참석자들은 소감 발표를 통해 성경 말씀을 통해 보게 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간증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동안 유튜브 생중계와 집회를 통해 복음을 들어왔던 쁘레야위히의 지역의 한 목회자 리응 쏨앙 목사는 "이틀 동안의 말씀은 제 마음을 터치했습니다. 그동안의 저의 신앙과 가르침은 올바르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경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의롭게 하셨고, 이제 우리는 거룩합니다."라고 구원 받은 간증을 했다.

10년 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진정한 복음을 깨닫지 못해왔던 받덤봉 지역의 록 른 형제는 "우리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형편과 모습이 어떠하든지 말씀만을 믿는 세계에 대해 가르쳐 주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만 보면 말씀에 의해 저는 죄인이지만 24절은 제가 의롭다고 말해줍니다."라고 간증하며 더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이라고 기쁜 목소리로 간증했다.

CLF가 진행되는 동시에 캄보디아 전국 각지에서 모인 형제자매 300여 명은 평일인 캠프 기간 학교 및 직장 휴가를 내어 한마음으로 마인드 캠프 및 수양회에 함께했다. 처음으로 수도 프놈펜이 아닌 타도시에서 대규모의 캠프를 가진 것인데, 수양회를 참석하는 마음으로 함께한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인드 캠프 참석, 자유 관광 및 새벽, 오전, 오후 모임이 있었다.

시엠립 앙코르 와트 유적지 관광 중인 형제 자매
시엠립 앙코르 와트 유적지 관광 중인 형제 자매
찬송을 부르는 형제 자매
찬송을 부르는 형제 자매

새벽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 형제 자매는 그 어느 수양회보다 더 특별한 수양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마인드 캠프에 함께하는 목회자, 그리고 주변 나라의 선교사들의 설교를 매시간 접할 수 있었다.

매 시간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분들의 말씀을 대할 수 있었던 귀한 수양회
매시간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들이 전하는 말씀을 대할 수 있었던 귀한 수양회
수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듣는 형제 자매
수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듣는 형제 자매

해외봉사를 통해 연결된 쓰러이 온 자매는 인디언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육신이 평안한 삶을 추구해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그 길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간증했다. 또한 예수님이 죄를 사하신 복음을 다시금 들으며 처음 복음을 접했던 그때를 회상하며 기쁨에 젖었다.

또한 껌뽓 지방에서 참석한 쓰러이 온 자매는 "캠프 참석 전까지만 해도 물질적인 어려움 때문에 주말에도 일을 하는 곳으로 이직할까 고민했습니다. 캠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를 책임져 주실 것이고, 물질적인 풍요가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고, 하나님과 연결될 때 행복할 것이라는 소망을 주셨어요"라고 간증했다.

한편, 처음부터 끝까지 보이지 않는 손길로 구슬땀을 흘리며 행사를 뒷받침한 시엠립 고교 및 대학교 자원봉사자 100여 명에게도 마인드교육을 통한 변화의 바람이 끊이지 않았다.

자원 봉사자들을 위해 별도로 준비한 마인드 레크레이션 시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별도로 준비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지난 해 8월 오프라인 한국어 캠프 이후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던 시엠립. 하지만 한국어 캠프 때 만났던 반가운 얼굴을 포함해 약 150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접수했다.

매일 새벽, 오전, 오후에 가진 자원봉사자 기본 마인드 교육
매일 새벽, 오전, 오후에 가진 자원봉사자 기본 마인드 교육
마인드 교육을 받고 있는 자원 봉사자 학생
마인드교육을 받고 있는 자원봉사자 학생

학생들은 이른 아침 행사장에 모여 행사 준비에 앞서 마인드교육으로 자원봉사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 마인드를 배웠다. 이어서 안내, 의전, 통역, 그리고 행사장 청소까지 행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모든 일들을 도맡아서 함께 했다.

참석자들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는 가이드 팀원
참석자들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는 가이드 팀원
의전 분야에 지원한 학생들의 모습
의전 분야에 지원한 학생들의 모습

지난해 8월 시엠립 한국어 캠프 참석 후 같은 해 9월 개최된 월드캠프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고등학교 2학년 티나는 자원봉사 기본교육 때 접한 코이 이야기를 통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코이처럼, 더 큰 세계를 만나고 저는 더욱 성장해 감을 느낌니다. 마인드교육은 우리를 변화시킵니다"라며 교류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수료식 이후 기념 사진
자원봉사자 수료식 이후 기념 사진

3일간의 기독교지도자포럼과 수양회는 막을 내렸다. 참석했던 목회자 및 성도들이 들었던 말씀을 한 쪽으로 흘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며 실제 삶 속에서 어려움을 만날 때 형편에 빠지지 않고 말씀을 통해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또한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해 죄 속에 헤매고 있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이 복음이 전파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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