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2023 태국 월드캠프 (1)
[태국]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2023 태국 월드캠프 (1)
  • 강민애
  • 승인 2023.06.16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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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천 명 참석한 개막식 성공적 개최
- 월드캠프, 리더스컨퍼런스, CLF, 피스콘서트 4가지 행사 진행
- 사회부 장관, 태국 청소년 위해 일하는 것에 감사패 수여
-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 학생들의 마음을 울리는 공연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박영국 목사의 메시지
태국 월드캠프가 개최된 탐마쌋 대학교 끼띠야칸홀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4천 명의 학생들이 모여 월드캠프를 즐겼다.

‘마음의 변화가 삶을 바꾼다’라는 마인드교육 주제에 맞게 태국 청소년들의 밝은 변화를 일구어내고자 태국 지부는 지난 15일 방콕 탐마쌋대학교 끼띠야칸홀에서 월드캠프를 개최했다.

태국 대형 신문사 카오쏟에서 월드캠프 개최 소식을 다뤘다.
국영방송국 NBT에서 월드캠프를 취재하고 태국 대안학교 학생을 인터뷰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지 3년이 돼가지만 여전히 잔재하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월드캠프 모집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 전보다 더 많은 참석자들이 참석하며 많은 언론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캠프 참석을 앞두고 설레는 학생들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캠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월드캠프는 태국뿐만 아니라 필리핀, 중국에서도 참석한 글로벌 행사로 리더스컨퍼런스와 기독교지도자연합(CLF) 포럼까지 총 3가지 일정이 동시에 진행됐다. 15일 오전, 총 4천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참석자 와싸나 캄짠타(16세)은 "외국 친구들도 사귀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 참석했습니다."라며 앞으로 열릴 3일간의 캠프에 설렌 마음을 표현했다.

뜻을 함께한 사회지도자

태국 대안학교 학생들의 라이처스 스타즈 공연
에너지가 넘치는 아프리카 문화댄스 '워리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부채춤'
개회 선언을 외치는 김학철 태국 지부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에게 축사를 전한 아피싯 위찻치 27대 총리
"청소년의 건강한 마인드가 우리 사회의 미래입니다."쭈띠 끄라이륵 사회부장관의 축사
태국 청소년을 위해 일하는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사회부 장관(왼쪽)

개막식의 시작을 알리는 태국 대안학교의 문화댄스 공연에 이어 김학철 태국 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기에 모인 모든 학생들이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기를 바랍니다."라며 월드캠프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축사를 한 쭈띠 끄라이륵 사회부장관은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이 곧 우리 사회의 발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월드캠프를 개최해 준 것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박영국 목사와 미국 청소년과 태국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교류하는 27대 총리(오른쪽)

쭈띠 끄라이륵 사회부장관과 아피싯 위찻치 27대 총리는 청소년 미래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현대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그에 비해 부족한 사고력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 공감했다. 학생들의 건강한 마인드 형성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고 마인드교육만이 국제 사회를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임에 뜻을 함께했다. 

마인드교육의 성공 사례를 들으며 흡족해하는 사회부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특히, 사회부 장관은 '우리가 무엇을 도와줄까요?'라며 먼저 손을 내밀었고 이에 김학철 태국 지부장은 씨싸껫 지역에 마인드교육을 시범 적용하고 싶다고 답했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받았다. 이번 사회부 장관과의 만남은 태국 내 마인드교육이 공식 교육 과정으로 채택돼 보다 많은 청소년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물꼬를 틀었다.

귀엽고 깜찍한 목소리와 제스처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
트럼펫 솔로 무대 등 다양한 클래식을 접하는 학생들
트럼펫 솔로 무대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의 '넬라판타지'
보기 드믄 공연에 값진 영상을 핸드폰에 담는 참석자들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의 밝은 무대에 즐거워하는 사회부장관과 27대 총리
합창단 공연에 감동받아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을 연출하는 관객들

  태국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운 선율로 환영 인사를 한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 맑고 고운 음색으로 <아름다운 나라>에 담긴 한국의 정서를 소개하고 태국 인기 가요 <Test me>를 불렀다. 학생들은 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과 진심이 담긴 음악에 마음을 열었고 환호와 박수로 반응했다. 야리싸 룽르앙(16살) 학생은 "태국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댄스도 보고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부채춤과 합창을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박영국 목사의 특별메시지,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소개해주고 싶습니다."

매일 오전, 저녁으로 학생들에게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소개하는 박영국 목사

기쁜소식뉴욕교회 박영국 목사는 미국의 마약중독자 훌리오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누구나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훌리오가 자신이 마약을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변화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라고 마음을 닫지 말고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보세요"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똑똑하고 스스로 잘 해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학생들에게는 놀라운 이야기였다. 박영국 목사는 "I know that I know nothing(내가 아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철학'을 언급하며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면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들은 내용을 필기하며 열심히 듣는 참석자들
강연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학생들

  이어 "제가 지난 15년간 미국에서 선교를 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만났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항상 도와주셨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음의 어려움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도움을 구하세요. 그러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쭈띠팟 짜룬웨차탐(17세) 학생은 "사고방식을 바꾸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마인드셋을 배웠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제가 기존에 생각하던 사고방식과 달라서 놀랐지만 크게 다가왔습니다."라며 마음의 세계를 배웠다고 전했다.

박영국 목사는 훌리오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변화는 자신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일어난다고 말했다.
훌리오가 어떻게 변할 수 있었는지 발표해보는 시간.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손을 들었다.

명예교육학박사이자 미국 지부장인 박영국 목사는 지난 15년간 마약, 게임중독, 우울증 등 절망 속에 빠져 있던 미국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어떻게 변하는지 가까이서 지켜보며 청소년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캠프 동안 매일 두 차례 마인드 강연을 통해 태국 청소년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고의 공연, 최고의 프로그램, 최고의 강연으로 청소년들을 바꾸는 세계 최고의 캠프가 시작됐다. 남은 이틀 동안 또 어떤 벅찬 감동이 학생들 마음을 두드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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