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음을 열면 행복은 덤으로 , 2023 태국 월드캠프(2)
[태국] 마음을 열면 행복은 덤으로 , 2023 태국 월드캠프(2)
  • 강민애
  • 승인 2023.06.18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카데미, 컬처박람회, 스케빈저헌트 속 다양한 재미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그룹토크
-학생들에게 꿈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I Dream High'(꿈을 꾸다)
-4천 명에게 울려퍼진 '죄가 사라진' 놀라운 소식
"태국 월드캠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탐마쌋 대학교 끼띠야칸홀에서 월드캠프가 개최됐다.

캄보디아 마인드 캠프의 벅찬 열기를 이어 받아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태국 월드캠프.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학생들이 한껏 들뜬 모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색했던 첫만남은 다 잊고 이제는 모두 가까운 사이가 된 참석자들.
밝은 미소로 아침을 여는 학생들

캠프 시작 며칠 전부터 소나기가 매일 내려 행사 기간 중 야외 활동이 걱정됐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캠프하기 가장 좋은 날씨로 하늘을 만들어주셨다. 프로그램 시작 10분 전에 비가 잠깐 내리고 바로 개면서 시원하고 맑은 날씨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비가 금방 그친 덕에 무사히 오후 프로그램을 마치고 저녁식사까지 순조롭게 할 수 있었다.

 

취향저격, 다양한 취미활동 아카데미

중국 무술 쿵푸를 배워보는 시간
쓰레기였던 재활용품의 새로운 변신. DIY 공예 아카데미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해볼 기회가 없었던 것들, 평소 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던 것들을 마음껏 해볼 수 있는 시간, 바로 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 음악, 요리, 스포츠, 직업, 공예, 미용 등 총 30개 아카데미가 진행되어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

야다펀 써이싸(19) 참석자는 댄스 아카데미를 선택했다. “저는 댄스하는 걸 좋아하는데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전문 K-pop 댄스팀이 와서 알기 쉽게 가르쳐 주니깐 정말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케빈저헌트 / 컬처박람회

'누가 누가 높이 세우나?' 함께 고민하는 친구들
"나의 금지어는 무엇일까?"
함께 손 잡고 서로를 의지하며 미션을 풀어나가는 학생들

4개 팀으로 나뉘어 미션을 수행하며 점수를 획득하는 팀워크 게임, 스케빈저 헌트. 친구들과 힘을 합치고 합을 맞춰 앞으로 달리며 맞잡은 손에 마음도 하나되어 웃음꽃이 활짝 폈다.

"라틴 아메리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유럽 여행을 떠나보자!"
해외봉사 다녀온 굿뉴스코 선배단원의 경험담을 들으며 새로운 도전에 손을 드는 참석자들
해외봉사 다녀온 선배 단원의 경험담을 들으며 새로운 도전에 손을 드는 참석자들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한 곳에서 아프리카, 북남미, 유럽 등지 10개국의 전통 음식, 의상,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컬처 박람회. 식견을 넓힘과 동시에 그 나라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선배 단원들의 이야기에 같은 꿈을 꿔본다.
 

그룹토크 / I Dream High(꿈을 꾸다)

"나"를 나타내는 단어를 골라보자-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
서로 고마웠던 점을 말하며 상대방 마음을 이해하는 그룹토크
"나의 요즘 최대 고민은..." 쉽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교류하는 학생들

오전, 오후 매일 두 차례씩 갖는 그룹토크. 그룹 친구들과 서로 알아가며 마음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인생 그래프 그리기’, ‘감사편지 쓰기’ 등 묵혀왔던 속마음을 표현하며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흘려받으며 어느새 마음이 가까워졌다.

소그룹으로 나뉘어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팸팸(20) 씨는 “오전 그룹토크 시간에 걱정거리 3가지를 써 봤는데 그중에 가장 큰 고민을 두고 친구와 상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쑥스러워서 속마음을 잘 얘기 안 하는 편인데 막상 얘기해보니 진심 어린 조언도 받아서 눈물이 났습니다.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라며 마음의 교류를 배웠다고 전했다.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
친구들 앞에서 삶의 목표를 소신있게 발표해 본다.

'I Dream High'(꿈을 꾸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꿈에 대해 생각해봤다. 10년 후 미래의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어떤 인터뷰를 할 것인지 상상해보며 지난 삶을 돌이켜 보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

꿈을 심어주고 싶은 김영석 강사

김영석 강사는 "꿈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꿈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라고 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꿈을 갖게 된 계기인 해외봉사 경험담을 소개했다.
 

명사초청강연

랑씨만롬 진보당 대변인은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말했다. 

명사초청강연에서 랑씨만롬 진보당 대변인은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유년시절부터 현재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차분히 이어갔다. 여러 외부적 어려움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잃지 않고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꼭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가 꿈을 놓아버리면 그 꿈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명사 초청 강연 중인 찻찯 씯티판 방콕시장
관객들과 소통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현재 젊은이들에게 높은 지지도를 얻고 있는 방콕시장. 학생들과의 기념사진도 잊지 않았다.

젊은이들에게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찻찯 씯티판 방콕시장은 “Thinking Design(우리의 생각을 디자인하자)”라는 주제로 '삶의 주체가 되어 끊임없이 생각하고 도전할 것'을 권했다. 또한, 이렇게 많은 청소년들과 한자리에서 교감할 수 있는 것에 감격하며 셀카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마음을 울리는 공연

파워풀한 동작 속에 담긴 밝은 미소, 라이처스스타즈의 'What A Girl Is'
인도의 향기가 느껴지는 문화댄스 '킨츠나'
남태평양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피지 문화댄스 '파테파테'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푼' 청년의 이야기는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월드캠프의 즐거움을 2배로 증폭시켜 준 다양한 공연들. 태국 대안학교의 인도댄스 ‘킨츠나’는 밝은 미소와 힘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푼’ 청년의 트루스토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동시에 소망을 품게 했다.

금관악기 앙상블 'Praise to the Lord the almighty'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은 태국 가요 'Too Cute'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걷는 시간, 'Les Champs-Elysees'
맑고 고운 노랫소리에 감동하는 학생들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학생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었고 캠프에 스며들게 했다. 금관악기 앙상블, 첼로 솔로, 여성중창, 전체합창 등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웅장한 무대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에 응답하듯 매공연 큰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행복을 전하는 마인드강연

기쁜소식뉴욕교회 테리 목사는 마인드강연을 통해 자신이 얻은 값진 경험을 나누었다.

기쁜소식뉴욕교회 테리 목사는 오전 마인드강연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버지의 도박으로 가세가 기울어 가난에 허덕이다 도둑질을 시작했던 유년 시절, 혼혈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해서 자신을 무시하는 모든 사람을 다 죽이고 싶었던 중고등학교 시절, 아무리 나쁜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해도 그러면 그럴수록 늪처럼 더 깊이 빠져 들어갔다고 말했다.

테리 목사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학생들

"마치 공기로 꽉 찬 압력솥처럼 내 마음의 상태는 모든 악한 생각들로 가득찼지만 그 누구에게도 털어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도 저처럼 악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돌에 맞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지만 예수님께서 그녀의 죄를 다 가져가신 것처럼 나의 죄도 다 가져가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의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뒤로 제 인생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테리 목사 강연 중)

<br>

까툰(17세) 학생은 "목사님이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솔직하게 얘기해 주신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안 좋은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목사님처럼 악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녁 마인드 강연에서 박영국 목사는 요한복음 19장에 묘사된 예수님의 죽음을 설명하며 우리의 죄가 어떻게 사해졌는지 학생들이 알기 쉽게 차근 차근 설명했다. 

"여러분이 게임을 그만하고 싶은데 멈추지 못하고 마약을 끊고 싶은데 중독되는 이유는 바로 악한 영이 우리보다 힘이 더 세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없어 결국 고통 속에 빠지고 지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악한 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죄의 값은 죽음인데, 우리는 그 값을 치를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내려오셨고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죄의 값을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여러분, 이것만 기억하세요. 예수님의 찔리심은 여러분의 죄를 위해서입니다.(이사야53:5) 이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그렇게 돌아가셨고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죄의 값을 갚아 놓으셨습니다. 여러분이 믿든지 안 믿든지 하나님은 여러분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는다고 성경에 기록하셨습니다." 

끝으로, 박영국 목사는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원하는 것만 받아들이지만 이 성경은 실제로 일어난 역사이고 진리이기 때문에 내 생각과 달라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것을 강조했다. 처음으로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서 하신 일을 자세히 들은 학생들은 굉장히 놀라워했다.

빼미까(17) 학생은 "장녀라는 책임감에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책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저의 모든 죄를 씻어주셨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저의 죄를 더이상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지 않는 죄를 제가 더이상 자책할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캠프 동안 새로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선배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면서 굳어있던 학생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졌다.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진심이 참석자들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그 마음의 문에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신 예수님이 들어가 그들을 행복하게 이끄실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