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시민을 위한 힐링 음악회
[김천] 김천시민을 위한 힐링 음악회
  • 황수희
  • 승인 2023.06.18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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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회 준비, 하나님의 도우심 경험해
- 아름다운 선율로 마음의 평안을 찾게 한 힐링 음악회

기쁜소식 김천교회는 한국음악협회 김천시 지부와 공동으로 지난 6월 17일 김천시립문화원에서 ‘김천시민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힐링 음악회’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해 위로를 주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마음의 문을 열게 해 참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힐링이라는 키워드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포스트를 보고 새로 온 이들과 가족 및 지인의 초청으로 많은 김천시민들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특히, 김천시의 학교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박준용 장로는 “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문화원을 살펴 보러 갔다. 1층에서 4층까지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데 한쪽 귀퉁이에서 북 치는 소리가 들렸다. 문화원을 청소하는 아주머니였는데 교회에 다니는 분이셨다. 그분에게 병원은 병을 고쳐야 좋은 병원이고 교회는 죄사함 받도록 이끌어 주는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설명하며 복음을 전했다. 아주머니는 교회는 다니지만 처음 들어보는 말씀이라며 좋아하셨다. 하나님이 예비하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행사에 시장님과 시의원님이 오시는데 접견할 장소가 없어 걱정했는데 문화원 측에서 VIP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38년 된 병자와 같이 복음의 일을 앞두고 생각에 잡히고 머뭇거리면서 주저앉아 있을 때가 많은데 이런 나를 아시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는 마음이 든다. 음악회를 통해 내 경험과 관념을 무너뜨리고 하나님만 일하는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힐링음악회 자원봉사를 위해 모집된 학생들

자원봉사자들은 오전 교육을 통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서로 가까워진 후, 마인드교육과 유의사항 등을 듣고 각자 배치된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이행했다.

박경희 자매는 “김천 인터넷 신문 기자를 만나러 갔다. 본부장이신 이상욱 님을 만나 지역아동센터의 재능기부와 김천 감호동 주민들을 위해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니 좋은 일 하시는데 널리 알려야 한다며 홍보기사도 올려 주고, 당일에 취재도 오시기로 했다. 또, 목사님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자고 말씀하셔서 팀을 나눠 학교를 찾아갔다.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을 VIP로 초청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홍보를 부탁하고 오면서 많이 오면 10명 정도 오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몇 배로 축사해 주셔서 43명이 모집됐다. 나는 38년 된 병자처럼 누워있기 좋아하지만 ‘일어나 걸어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발을 내딛고 나가보니 하나님이 예비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역사하심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원과 김천한일여자중고등학교 이신호 이사장

라이처스 스타즈의 댄스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후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원은 “여러 단체에서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갖지 못했는데, 시민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에 초대돼 고맙고 함께할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클래식음악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기 바랍니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김천한일여자중고등학교 이신호 이사장은 “여러분 인생을 살아가면서 음악이 없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인생이 삭막하고 각박해집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음악을 통해 치유를 얻듯이 우리의 인생에서도 음악은 너무 소중합니다.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담는 아음다운 음악회, 마음의 힐링이 되는 음악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축사했다.

풀루티스트 구은혜
첼리스트 이유정
비토클래식 팀원들과 함께하는 앙상블 연주

이번 공연은 플루티스트 구은혜의 ‘The Swan’, ‘Libertango’와 첼리스트 이유정의 ‘Czardas’, ‘My heart will go on’, 그리고 틀별출연으로 비토클래식의 테너 정주승의 ‘친구여’, 소프라노 테너 듀엣곡 ‘바람의 노래’ 등 다양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들은 드라마 하얀거탑 OST ’B.Rossette’, 시네마천국 OST ‘Cinema Paradiso’,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 ‘Another Day of sun’ 등 친숙한 멜로디로 참석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메시지를 전한 오성균 목사

메시지를 전한 오성균 목사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고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다. 많은 사람들은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세잎클로버를 짓밟고 산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 있다. 또한 이춘경 씨는 류마티스염으로 30년 동안 누워 지내면서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살고 있는데, 형편이 훨씬 좋음에도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해준 그가 나의 멘토가 되었다. 헬렌켈러도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청력과 시력을 잃어버리고 벙어리가 되었지만 앤설리번 선생님을 만나 인생의 터닝포인터가 됐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힐링음악회가 여러분에게 행복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행복한 사람은 현재 내게 있는 것으로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불행한 사람은 현재 있는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사는 사람이다. 힐링음악회에 오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진정한 행복에 대해 강의했다.

포스트를 보고 온 나춘수 씨

김천혁신도시에서 온 나춘수 씨는 “대학교 다닐 때 풀루트를 배워서 취미로 27년간 불며 연주에 관심이 있었는데, 벽에 붙은 전단지를 보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정말 아름다운 음악이었고 마음에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훌륭한 음악이 김천 전역에서 연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훌륭한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얼굴이 밝아진 시민들

지인을 통해 온 이복희 씨는 ”음악 수준이 너무 높고 훌륭했습니다. 평소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연주는 신나고 행복했습니다. 특히, 걸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마인드 강연이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자원봉사를 온 우예찬 학생은 ”오전 교육을 통해 아이스브레이킹과 마인드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공연 관람을 오신 분들에게 공손하게 인사하고 안내를 하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기쁜소식 김천교회는 “바쁜 일상으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마음의 평안을 찾게 해준 힐링음악회가 교회의 기도와 협조로 성황리에 마쳤고, 자주 시민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기획해 찾아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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