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우리의 시각이 아닌 하나님의 시각으로
[기장] 우리의 시각이 아닌 하나님의 시각으로
  • 김미수
  • 승인 2023.06.24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쁜소식기장교회는 김기성 목사를 초청하여 수요예배를 드렸다.

초여름에 접어든 6월, 기쁜소식기장교회는 지난 21일(수) 김기성 목사를 초청하여 수요예배를 드렸다. 예배 전, 기장교회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신앙 상담을 받았다.

기장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귀한 종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돌리며 예배를 준비했고, 기장교회 최병훈 목사의 사회와 동부산교회 신건하 목사의 기도로 수요예배가 시작됐다.

말씀 전, 기장교회 문용운 형제는 “목사님께서 입을 열라고 하셨는데 종과 마음을 함께하지 못해 입을 다물고 있어서 기쁜 소식을 주변인들에게 전하지 못했습니다. 복음의 행사가 있을 때 참석은 하지만 제 마음에서 안 될 거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을 초청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회와 같은 말을 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종의 말씀 그대로만 하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이번 일일찻집에 사람들을 초청했는데 제 친구와 직장동료들, 회사 대표님 부부가 찻집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교회 행사에 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 초청된 게 이번이 처음인데 종과 같은 마음으로 복음의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교회와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입을 다물고 있었던 제 악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라며 다음 달에 있을 월드캠프를 준비하며 들었던 마음을 간증했다.

김기성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말씀 시간, 김기성 목사는 사무엘하 18장 9~33절 말씀을 전했다.

“사무엘하 18장에 나오는 구스 사람처럼 입만 벌리면 슬픈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있고 아히마하스처럼 기쁜 소식만 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구스 사람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을 믿으면 슬픈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세기 9장에는 아버지 노아의 허물을 고한 함과 노아의 허물에서 고개를 돌린 셈과 야벳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함은 자기 눈으로 본 것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를 의인이고 당세에 완전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는 노아와 함이 보는 노아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함의 눈에 노아는 술 먹고 벌거벗고 추태를 부리는 타락한 아버지였고 하나님의 눈엔 당신과 동행하여 은혜를 입은 자였습니다.

불행은 우리가 본 것 때문에 찾아옵니다. 나사로의 집에 예수님이 찾아가셨을 때 그 집안사람들은 슬퍼하고 애통했으나 예수님은 나사로더러 살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가 본 것으로 사는 사람을 고통스럽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본 것으로 사는 사람은 항상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을 전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더이상 할 일이 없도록 모든 것을 주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눈에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진 자며 우리로 하여금 날마다 기쁘게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 38절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믿음이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고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는데 불신으로 뒤로 물러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모든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초청하는 것인데, 모든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십니다. 그 사람이 관심이 있든 말든 일단 찾아가서 최고로 행복한 표정으로 인사만 하면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이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 불가능한 일이 없도록 이끌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음에서 포기하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두려움이 찾아왔을 때 물러나지 않고 한번 가보기만 하면 길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 김기성 목사 설교 중

“평소에 말씀을 들을 때 귀로 듣기는 하지만 머릿속에 이론으로만 남을 뿐 제 마음 안에까지 안착이 되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귀한 종께서 우리 교회에 오시게 되었고, 종과 교제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미 제 마음에 말씀이 자리잡아 세워지도록 주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에 제가 노력하거나 애쓸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제가 할 것은 꾸준히 말씀을 읽고 듣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종과의 교제를 통해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종과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시고 마음에 평안과 자유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박원택 형제

“목사님께서 사무엘하 18장 19~33절을 통해 똑같은 형편을 두고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과 슬픈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의롭다’, ‘온전하다’, ‘거룩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주셨기 때문에 항상 기뻐할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 눈으로 보면 슬프고 괴로운 일들뿐인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믿음을 가진 자로 보신다 하셨습니다. 제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봐주시는 게 너무나 감사하고 소망스럽습니다.” - 이지영 자매

“사무엘하 18장에서 압살롬의 죽음을 보는 아히마아스의 시각과 구스 사람의 시각은 정반대였습니다. 삶 속에서 만나는 문제와 어려움에 대해 아히마하스의 시각 즉 믿음의 시각과 구스 사람의 시각 즉 불신의 시각은 너무나 다른 결과를 낳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구스 사람의 시각으로 사람을 대하고 삶 속에 일어나는 문제 앞에 어려워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목사님과의 교제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 시각을 바꾸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계시고 말씀의 지팡이로 제 마음을 소망 가운데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상철 형제

기장교회 성도들은 이번 예배를 통해 눈으로 본 대로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보시는 대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건강이나 가족 문제, 신앙 문제 등을 두고 종과 교제하고 기도를 받아 마음에 새 소망을 얻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새 마음을 주시고 말씀의 양식으로 힘 있게 복음을 위해 달려갈 수 있도록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