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경연, ‘리더스컨퍼런스’ 개최
[태국]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경연, ‘리더스컨퍼런스’ 개최
  • 강민애
  • 승인 2023.06.2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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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태국 월드캠프와 동시 개최, 총 470명 참석
필리핀, 중국 등 주변국에서도 동참
학생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교류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리더스컨퍼런스에 47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지부는 탐마쌋대학교에서 월드캠프 일환으로 ‘리더스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 약물 중독, 따돌림, 10대 임신, 정신건강이슈 등 현 사회에 편만한 청소년 문제 10가지를 주제로 학생들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경연대회를 준비했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팀원들

태국은 리더스 컨퍼런스를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번째 개최했으며 필리핀, 베트남, 중국, 한국 등 주변나라 학생들까지 총 2천 명이 참가했다. 올해도 470명이 참가해 많은 학생들이 참가 의지를 보였다.

의견을 나누며 최고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팀원들

경연 방식은 참가자들이 그룹별로 매일 미션을 수행하고 심사위원의 점수를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 날 최종 발표를 거쳐 점수를 합산해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에게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오리엔테이션

1차 오리엔테이션
1차 오리엔테이션

본 행사가 열리기 전 6월 10일에 사전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프로젝트 및 미션 수행 시 활동 내용 소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룹별로 해결하고자 하는 주제를 선택했다.

2차 오리엔테이션
2차 오리엔테이션

6월 11~14일 동안 태국 및 다른 나라 학생들이 온라인상으로 만나 앞으로 있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논의했다.

함께 모일 수 있어서 행복한 팀원들

그리고 15일 캠프 첫날, 온라인상으로만 보던 친구들이 태국 전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모여 상봉하여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 상담

자신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전문가
학생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전문가들
창의성과 전문성이 만나는 자리

전문가와의 상담시간.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해결책에 보완점이나 개선사항이 있는지 해당 분야 전문가들에게 수준 높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프로젝트에 큰 감명을 받아 자신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왔다. 학생들과 전문가가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며 힘을 합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과 전문가가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며 힘을 합치는 시간이었다.

베트남 참가자 팜티남 씨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차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때 이 세상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태국학생들과 전문가들에게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로 하여금 성장하게 해주었습니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마인드 강연

월드캠프 마인드강연 시간을 함께 참석했다.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참가자들

매일 오전, 저녁 두 차례 월드캠프 일정에 합류하여 기쁜소식뉴욕교회 박영국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청소년들 대부분의 문제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참석자들이 마음의 세계를 알아갈수록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근본 해결책이 무엇인가 고심해볼 수 있었다.

중간 발표

점심시간에도 열심히 회의하는 학생들
주제별 발표시간

마지막 날, 10개 주제별로 가장 많은 투표수를 획득한 1개 팀이 선정돼 총 10개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 결과 ‘교육’ 주제의 33번 팀이 ‘EDU-Ppp’ 기획안으로 대상을 받았다. 학습자료 및 교구가 부족한 지역을 주목하여 ‘EDU-Pop’(이동식 교육시설)로 열악한 지역에도 쉽게 학습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빈부 격차를 줄이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발표하는 참가자

태국 참석자 리끼 코마쓰치로 씨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생각을 접하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동시에 저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제안해야 하는지도 많이 배웠습니다. 저 혼자서는 해낼 수 없었던 일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진행해 나가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라고 도전하고 교류하는 마인드를 배웠다고 말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 학생들

물론, 이번 경연이 참가자들에게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었다. 비록 결선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지도에 자신의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문가들과의 특별한 만남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전문가들과의 만남
태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할 마인드교육을 소개하고 있다.

기쁜소식강릉교회 박희진 목사는 전문가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여 청소년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의 욕구는 날로 많아지고 있는 반면에 자제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태국 학생들이 더 많이 웃고 더 행복해지는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청소년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모든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마음을 열고 좋아했다. 앞으로 함께 일하기를 희망하며 직접 향후 협력할 수 있도록 상세한 일정을 잡고 돌아가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전문가들과의 단체사진
전문가들과의 단체사진

차야폰 싸턴디 진보당 하원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한 아이디어에 감명받았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잘 수렴하여 아이디어를 더 좋은 방향으로 수정할 줄도 알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와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어서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리더스컨퍼런스가 ‘건강한 미래’를 만든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행보이고 무엇보다도 참석자들이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미래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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