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두 번째 가족콘서트, ‘Oh! Happy Day’ 만석으로 성황리에 끝나
[마산] 두 번째 가족콘서트, ‘Oh! Happy Day’ 만석으로 성황리에 끝나
  • 장혜란
  • 승인 2023.06.24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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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스합창단과 마산 학교의 콜라보 공연 돋보여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귀를 즐겁게 해
콘서트를 통해 가족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 마련
관객 650여 명이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

여름이 성큼 다가온 6월 18일 저녁 7시, 기쁜소식 마산교회는 아이노스 합창단과 마산 학생들이 함께하는 가족콘서트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창원특례시의회 김이근 의장, 경남도의회 정쌍학 의원, 창원특례시 전홍표 의원이 참석했으며 마산교회 대공연장이 650여 명 관객으로 가득찼다.

창원특례시의회 김이근 의장은 “음악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현악 연주 ‘‘Shostakovich Waltz No. 2’

마산교회 주일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다비댄스팀의 상큼발랄한 ‘Lallala’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마산 학생들의 역동적인 아프리카댄스 ‘Nostalgia’에 이어 ‘Shostakovich Waltz No. 2’ 현악 연주, 멋진 화음이 돋보이는 남성중창단의 ‘can he, could he, would he’, ‘Nearer, My God, to thee’ 아카펠라 공연, 마산 학생들의 관악 합주가 이어졌다.

가족을 향한 사랑을 담아 부른 여성중창단의 노래 ‘Happy Things’와 ‘사랑하는 마음을 드립니다’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혼성합창 ‘Kullikuzana’
혼성합창 ‘Kullikuzana’

마산 학생들의 절도 있는 태권무와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아리랑 공연은 참석한 이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고, 아이노스합창단 혼성 중창은 매력적인 음색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공연과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김영교 목사

축하 메시지를 전한 김영교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향해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1: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 죄를 가져가실 때 우리 죄도 가지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는 거룩함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시고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10:14)’ 이 말씀을 믿고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축복을 받게 되길 바랍니다”고 복음을 전했다.

아이노스합창단의 ‘Worthy is the lamb’

아이노스합창단의 ‘시소타기’, ‘바람의 빛깔’ 노래에 청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앙코르 공연을 요청했고, 아이노스 연합합창단이 준비한 헨델의 메시아 오라토리오 중 ‘Worthy is the lamb’ 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공연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이노스합창단 류영숙 단장은 “아이노스합창단이 6개월간 콘서트를 준비하며 한계를 많이 만났지만 부담을 넘고 부딪치고 배우며 너무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3년 전에도 콘서트를 통해 남편의 굳은 마음이 많이 부드러워졌는데 이번에도 남편이 콘서트를 통해 교회와 가까워지고 복음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아이노스합창단 전연주 지휘자는 “합창단원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하나하나 모아주셨고, 여러 가지 부족하고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개개인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사람임을 보이시고, 교회와 종과 함께하는 합창단원들의 도움으로 제 마음을 버리게 하셨습니다. 성읍 안에 구원자, 도와줄 자들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하셨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다시 한번 더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교회 안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고 전했다.

아이노스합창단 알토 김미란 자매는 “평소 부르던 노래가 아닌 어려운 외국 곡에 다양한 곡을 소화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호흡 방법과 소리 내는 방법을 배운대로 따라했을 때 예전과 다르게 고음이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노래도 신앙과 마찬가지로, 들려지는 음성을 듣고 따라 할 때 쉽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테너 김신욱 형제의 아버지인 김진호 집사는 “아이노스합창단의 은혜로운 가사 하나 하나가 내 마음에 와닿았고, 아들의 공연을 보며 참 감사했습니다. 아들은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밤 늦은 시간까지 가족콘서트 노래 가사를 외우고 퍼포먼스를 익히면서 아들의 마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한동안 방구석에 틀어박혀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냈어야 할 아들이 합창 연습을 하면서 마음이 하나님 편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들의 마음을 붙드셨고 어려운 시기를 이기게 하셨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모두 입을 모아 “아이노스합창단이 부르는 노래에는 힘이 있어 우리 마음을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 아이노스합창단과 마산 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으며, 아이노스합창단의 믿음의 발걸음은 이번 가족콘서트에 이어 7월 1일 전국합창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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