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며 행복을 선물한 제1회 민들레합창단 정기연주회
[울산]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며 행복을 선물한 제1회 민들레합창단 정기연주회
  • 김교환
  • 승인 2023.06.2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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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울산교회 민들레합창단은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과 중구 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기쁜소식울산교회 민들레합창단은 지난 6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과 중구 문화의 전당 함월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K-stars팀의 밴드공연

연주회는 K-stars팀의 밴드 공연이 포문을 열었다. '그대에게', '아름다운 강산', '시작' 등 이전 세대와 현세대를 아우르는 K-stars팀의 노래는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애니메이션 메들리를 열창 중인 민들레합창단
트럼본 솔로
앙상블 팀 연주

이어 민들레합창단의 합창곡 '그대 있는 곳까지', '애니메이션 메들리', 민들레 합창단 설립자 오세재 목사의 인사말, 남성중창단의 '백일몽',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앙상블 팀의 '클라리넷 폴카', 'Czardas', 트럼본 솔로,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민들레합창단의 합창곡뿐 아니라 남성중창,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회가 진행되는 내내 관객들을 한껏 매료시켰다. 특히, 이날을 위해 수개월 동안 실력을 갈고닦은 민들레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는 관객들의 마음에 감사와 평안을 한아름 안겼다.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말을 전한 오세재 목사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굉장히 가까이 있습니다. 내가 상대방의 마음을 몰라서 오해가 생기지 상대방의 마음을 알면 누구나 상대방 마음속에 있는 아픔과 고통,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음악이라는 것도 사실 마음의 표현인데 여러분들께서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냥 '알겠지' 이렇게 넘어가지 말고 알더라도 한 번 더 설명해주고 마음을 표현하면 오해가 안 생기고 마음이 서로 흐르면서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는 민들레합창단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 중인 민들레합창단

민들레합창단의 '고향의 봄', '아름다운 나라' 노래는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했고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민들레합창단이 준비한 앙코르 곡 '사랑으로'를 청중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가운데 연주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1회 민들레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일가족 모두가 참여해 눈길을 끈 차은정 집사 가족들(중앙 배너 우측부터 황웅용 형제, 황재완, 황지현, 차은정 집사)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일가족 전체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교회 차은정 집사의 가족 중 아들 황재완은 민들레합창단의 지휘를, 딸 황지현은 앙상블에서 첼로를, 남편 황웅용 형제는 드럼 연주로 제1회 민들레 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차은정 집사의 초대로 참석한 정보현 씨(울산 남구)는 "어제 공연이 참 좋았습니다. 온 가족이 참여하여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도 힐링하는 시간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김영숙 씨(울산 울주군)는 "오늘 이 자리에 초청받아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향의 봄을 듣는데 우리 세대가 지나온 어려움을 노래에 너무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곡들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민들레합창단 최고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남성중창 쎄시봉 팀의 무대

박승희 씨(울산 중구 성안)는 "공연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연주회 구성이 되게 알차고 좋았습니다. 합창단의 노래뿐만 아니라 앙상블, 특히 남성중창 쎄시봉 팀의 무대가 돋보였습니다. 공연을 준비하신 분들이 어떤 구심점으로 모였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런 공연을 준비한 것 자체만으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최계숙 씨(울산 남구 신정동)는 "민들레 합창단의 1회 정기 연주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웬만한 교회 합창제에도 참석해 보았는데 합창제를 할 정도이면 어느 정도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염려와 달리 다채롭게 준비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연주회를 이렇게 마치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대학생들의 밴드나 쎄시봉의 까메오 출연도 재미있었고 합창단이 준비한 만화 주제곡의 율동도 너무 재미있고 기발하였습니다. 아이들 키울 때도 생각나고 많이 웃었습니다. 특히 마음이 연결될 때 행복한 인생이 된다는 설립자님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내 마음을 먼저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 표현도 들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들레합창단 윤경숙 단장은 "이번 민들레 합창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우리가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는, 하지 않을 일을 했습니다. 우리는 하지 않을 일이지만 목사님께서 몰아넣으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전해 보니 한없이 부족한 것도, 모자라는 것도 알 수가 있었고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민들레합창단 모두가 도전하는 삶을 계속 살아가게 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부족함도 알고 주님을 찾고 의지하면서 믿음을 배우면 좋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민들레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의 마음에 하나님이 함께한다는 소망을 불어넣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복된 시간이었다. 민들레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가 온 울산에 울려퍼져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길 기대한다. 

글 / 김교환, 이진숙
사진 / 김현선, 김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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