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 놀라운 소식을 온 대만에 전하고 싶습니다
[오피니언] 이 놀라운 소식을 온 대만에 전하고 싶습니다
  • 글 | 우무췐(대만, 샘물은혜교회 목사)
  • 승인 2023.07.11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7월호 기쁜소식
목회자 간증

저는 대만 원주민 지역에서 사역하는 우무췐 목사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은혜의 복음을 들은 것은 2015년 10월 15일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2장의 임금님의 혼인 잔치에 대한 말씀을 듣고 구원받았습니다. 임금님의 혼인 잔치에 온 손님들이 모두 예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그저 예복을 입지 않았을 뿐인데 잔치 자리에 더 이상 있을 수 없었고, 수족을 결박당하고 어두운 밖에 던져져 슬피 울었다고 했습니다. 임금님의 혼인잔치에서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 자신의 수고와 노력으로 천국에 가려고 하는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은 멸망과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 말씀이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임금님이 준비한 예복을 입는 것처럼,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을 받아들이면 되는 거구나. 하나님이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놓으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하신 말씀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구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뿐이었습니다.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저는 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내가 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배웠습니다. 간증할 때도 나의 선한 행위를 이야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죄 사함을 받고 난 후 모든 수고가 사탄의 꾀임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은, 율법 가운데 단 한 가지만 어겨도 그 사람은 이미 죄인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0절 말씀을 들으면서 아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0)
율법의 행위에 있는 자들은 다 저주 아래 있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선한 행위를 하고 수고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타의 모범이 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는 이미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 아래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말씀을 듣고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것이요, 나의 어떠한 행위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구원받고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은혜의 복음, 죄 사함 거듭남의 복음을 빨리 우리 가족들에게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제일 먼저 아내에게 복음을 전했고, 아내도 말씀을 받아들여 구원받았습니다.

목회자였지만 제 마음에 복음이 없었습니다
저는 교회를 인도하는 목회자였지만 제 마음에 복음이 없었습니다. 매주 설교를 준비할 때면 다른 목사들의 설교를 조금씩 듣고 설교하곤 했습니다. 설교의 내용은 모두 다 율법 아래 있는 행위적인 내용뿐이었습니다. 구원받은 후 죄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죄는 예수님의 보혈로 눈보다 더 희게 이미 씻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저 자신을 보기에 어떠하든지 내 영혼은 예수님의 보혈로 이미 거듭났습니다. 저는 이미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주님께서 이미 영원한 천국의 복된 삶을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구원받은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기쁩니다. 다시 한 번 기쁜소식선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문제를 예수님을 의지해 나갑니다
구원받은 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더이상 저 자신에게 매이지 않았고, 더이상 저 자신을 정죄하지 않습니다. 삶을 살다 보면 많은 일이 생기지만 그 일들 앞에 아주 단순해졌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예수님의 일이고 예수님이 담당하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형편이 어떠하든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마음을 쓰고 복음을 위해서 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또한, 가정 안에서도 행복과 기쁨이 넘칩니다. 교회 안에서 형제 자매들의 삶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정말 행복해하고 무슨 일을 만나든 어떤 어려움이 찾아오든 모든 것을 예수님을 의지해 이겨냅니다. 전에는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나면 굉장히 힘들어하고 문제 속에서 고통했는데, 이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모든 문제를 대하고 예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맛보면서 형제 자매들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구원받고 난 후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가정, 한 마을, 한 도시를 다니면서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마오린, 핑동, 타오위엔 등 세 개의 도시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복음을 전해서 사람들이 구원받고 얼굴이 밝게 달라지는 것을 보면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일하신 것입니다. 

서울 성경세미나에 참석하며
지난 5월에는 목회자 7명과 서울 성경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전에도 참석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참석하면서 더욱 절실하게 느낀 것이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의 복음을 대만에 꼭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만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나라입니다. 산속 마을이든 도시든 해안 지역이든 이 귀한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처럼,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씻으셨고, 하나님이 우리를 은혜로 의롭다고 하셨고, 우리의 행위와 수고를 보지 않으신다고 하셨으며 의롭다고 하신 사실을 믿는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이 놀라운 소식을 온 대만에 전하고 싶었습니다.
서울 성경세미나 기간에도 박옥수 목사님이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 
이 말씀은 판결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판결문을 통해서 예수님이 우리 모든 죄를 씻어놓으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죄를 범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지만, 예수님의 구속으로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무신론자라 할지라도, 어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상관없이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늘 아래 모든 사람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사실을 ‘믿느냐, 안 믿느냐?’는 것입니다.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고, 믿지 않고 죄 아래 있는 자들은 이미 멸망의 길로 가기로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끊임없이 열고 계십니다.

두 곳에서 성경 공부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만으로 돌아온 뒤 김장훈 선교사가 한국에서 이은창 목사와 노병구 목사를 우리가 사는 산속 마을에 초청했습니다. 그날 모임에 구원받지 않은 많은 교인을 초청했습니다. 두 명의 목사님이 생명의 말씀을 들었고, 20여 명 정도의 참석자들이 성경공부를 하고 말씀을 더 듣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타오위엔에서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성경공부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모임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공무원직에서 퇴직하거나 정부 기관의 주요 관직에 일했던 아주 유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이 말씀을 듣고 나서 “이 말씀은 우리가 원했던, 진정 원했던 복음입니다.”라고 말하며 기뻐했습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우리가 의롭다는 이 말씀을 믿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하며 모두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타오위엔에서 집회를 하고 나서 다음 날 타이난 모임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어느 교회의 전도사와 집사와 그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집사가 우리를 만나자 너무 반가워하면서 기쁜소식선교회를 아주 잘 안다고 하며, 4년 전쯤 자신이 읽은 책을 보여주었는데, 바로 박옥수 목사님이 쓰신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의 중문판이었습니다. 그는 이 책을 읽고 복음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두 목사님은 오전 시간에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말씀을 경청한 목회자들은 “이것이 바로 은혜의 복음입니다.”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 다시 말씀을 전해주실 수 있겠냐?’고 부탁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진리의 복음 안에 능력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이고 살아 있는 진리였습니다. 그날 만난 세 분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말씀을 듣고 싶어했고, 우리 선교회와 일하고 싶어하셨습니다. 

14명이 굿뉴스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 시대에 많은 청년이 있습니다. 대만에도 많은 젊은이가 있습니다. 누구보다 그들이 구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목회자들이 너무 부족합니다. 대만에는 복음을 전할 일꾼들이 정말 부족합니다. 그래서 기쁜소식선교회 산하의 온라인 신학교인 굿뉴스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14명의 목회자들에게도 다 같이 굿뉴스신학교의 말씀을 듣자고 권유했고, 그분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신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분들이 신학교 과정을 마치면 기쁜소식선교회의 목회자가 되어서 진정한 복음을 전하게 되길 바랍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시는 은혜의 복음이 온 대만에 전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더 많은 선교사들을 보내주시길, 문서 전도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6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복음만을 전해오신 박옥수 목사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 덕분에 전 세계에서 힘있게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고, 지금도 많은 사람이 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 성경세미나에서 박 목사님이 어디에 가시든지 복음을 전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도 복음을 전하시고, 어느 기자를 만나 인터뷰할 때에도 항상 복음만을 전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배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이 계셔서 대만에도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서울 성경세미나 동안 대만에서 참석한 분들은 기쁜소식부천교회에서 지냈습니다. 일주일 동안 저희는 너무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형제 자매들이 교회를 섬기는 귀한 마음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윤종수 목사님에게 복음의 말씀을 자세히 들을 수 있던 것도 감사했습니다. 윤종수 목사님과 또 다른 많은 기쁜소식선교회의 귀한 목사님들이 대만에 와서 모임을 인도해 주시고, 또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을 만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기쁜소식선교회의 귀한 선교사님들을 대만에 보내 주셔서 복음을 전하고 계신 것이 감사합니다. 더 많은 선교사님들을 대만에 보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박 목사님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또 있습니다. 대만에서도 문서로 복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대만에는 문서 사역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대만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는 복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가 발행된다면 복음을 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박 목사님의 신앙 서적이 대만어로 번역된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님이 오래 건강하셔서 더 많은 분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