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기성 목사 초청 울산지역 연합예배 및 제3회 민들레합창단 정기연주회
[울산] 김기성 목사 초청 울산지역 연합예배 및 제3회 민들레합창단 정기연주회
  • 김교환
  • 승인 2023.07.0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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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 저녁 기쁜소식울산교회는 부산대연교회 김기성 목사를 초청해 울산지역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와 동시에 민들레합창단 정기연주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연합예배는 월드캠프를 앞두고 지역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자 기획됐다.

울산학생들의 One more time 댄스가 연합예배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주일학교 합창단의 '목장 길 따라', '과수원 길', '심판이 나에겐 없네' 노래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했다.

울산교회 엘리에셀 앙상블 팀의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죄짐 맡은 우리 구주', '낮은 자의 하나님' 연주는 연합예배의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만들었다. 엘리에셀 앙상블 팀의 연주가 끝난 후, 이날 연합예배의 하이라이트인 울산교회 민들레합창단의 합창이 울산교회 예배당에 가득 울려 퍼졌다.

민들레합창단은 지난번 정기연주회와 그라시아스합창경연대회 때 갈고닦은 실력을 청중들에게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민들레합창단의 마지막 곡 '주는 반석'이 끝나자 연신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민들레합창단은 앙코르곡 '사랑으로'를 열창하며 연주회를 아름답게 마쳤다.

김기성 목사는 민수기 14장 말씀과 '가지 않는 자에게는 길이 없지만 가는 자에게는 없는 길도 만들어진다'는 정주영 회장의 어록을 인용해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황무지와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자고 하십니다. 황무지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 땅이고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는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거기서 눈동자처럼 지키는 것을 보여줄 거야, 이게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람들은 위기가 찾아오고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아, 하나님이 안 도왔어', '하나님 내 기도를 안 들었어', '이제 망했어' 하고 거기서 포기하고 절망합니다. 뒤로 물러가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걸 보지 못합니다. 모세가 홍해를 앞두고 발걸음을 내디디니까 홍해가 갈라지고 마른 땅이 드러났습니다. 홍해는 발을 내딛지 않으면 길이 안 열리는 곳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려움이 오고 길이 없을 때 '아니야 한 번만 가보자' '부딪혀보자' 그리고 한 발자국을 옮기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없는 길도 만들어주십니다. 신앙은 어려움이 왔을 때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라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성도들에게 전했다.  

울산교회 이미경 자매는 "저는 민들레합창단의 알토입니다. 지난 25일 공연 때 발을 다쳐 골절됐습니다. 공연을 계속 진행했는데 고통이 심했지만 공연 후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발 골절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주회도 빠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때 행복한 기억 때문인지 이대로 빠지면 도태될 것 같고 우울해질 것 같았거든요. 제 생각에는 '너 발 다쳤어. 더 심해지면 어쩔 거야. 다른 사람한테 민폐야. 발 다치면 빠지지 뭘 저렇게까지 한다고 저러나' 하는 생각들이 있었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도전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김기성 목사님을 모시고 한 연주회는 최고의 연주회였습니다. 김기성 목사님께서 가지 않는 자에게는 길이 없지만 가는 자에게는 없는 길도 만들어진다는 말씀이 힘이 됩니다. 형편이 내 마음을 움직이질 못하고 말씀이 움직이는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수길 씨는 "합창단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많은 관객들이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내주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 이 맛에 연주회를 하는구나. 정말이지 가슴 벅찬 보람을 느꼈어요. 현대를 창업한 정주영 회장님의 불굴의 도전정신에 대한 마인드 강연도 뜻깊게 잘 들었습니다. 가보면 길이 열리는데 걸음을 내딛지 않아서 제 인생에 후회한 순간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들레 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더 훌륭하고 감명 깊은 노래로 젊은이들의 인생행로를 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울산교회 이종한 장로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구원을 받아 기쁜 마음도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문제가 찾아올 때 왜 하나님이 안 도와주시지? 왜 이런 어려움을 주시지? 이러다가 망하는 거 아니야?라는 어두운 쪽으로 생각이 흘러 갈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가족이 구원을 받지 않고 대화도 되지 않을 때 그리고 직장에서 어려운 일을 만날을 때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이 오셔서 현대 정주영 회장의 삶 속에 이런저런 어려움과 위기가 찾아왔을 때 한 가지 터득한 것이 위기 뒤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었고 위기 속에서 정주영 회장의 인생이 만들어졌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지 않는 자에게는 길이 없지만 앞으로 가는 자에게는 없는 길도 만들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신앙도 '안 될 거야', '힘들 거야' 절망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아' 그 생각을 지워야 된다, 그 생각만 지우면 신앙은 쉽고 불가능한 일이 없어지고 축복으로 바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도우시고 길을 열어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소망이 가득찬 시간이었습니다."고 말했다.

하미수 자매는 "맑고 깨끗한 주일 학생들의 합창, 엘리에셀 앙상블팀의 공연, 민들레합창단의 합창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요셉은 많은 어려움을 당한 것 같은데 하나님은 요셉에게 한 번도 어려움을 주시지 않으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형들에게 팔리고 감옥에 갇혔을 때도 한 발짝만 내디디면 그 앞에는 총리가 되는 새로운 길이 있었습니다. 위기는 반드시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며 모든 것은 위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어려움을 만날 때는 절망하지 말고 요셉처럼 거꾸로 생각하라는 말씀은 마음의 방향을 바꿔 주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김교환
사진/김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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