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나주시민을 위한 한마당 행사 개최
[나주] 나주시민을 위한 한마당 행사 개최
  • 오향미
  • 승인 2023.07.0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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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나주교회는 지난 7월 1일 토요일 시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장마로 인해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오랜만에 맑은 날씨 속에 많은 나주 시민들이 참석하였다.

나주교회는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부터 주부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을 만나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행사와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수양회에 초청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무것도 갖춰진 것 없이 시작한 행사지만, 사무엘상 17장 50절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말씀으로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해서 골리앗과 싸워서 이겼던 것처럼, 하나님을 의지해서 나가면 하나님이 길을 여시고 돕겠다는 소망이 형제자매들 마음에 채워지면서 발걸음을 내디뎠다. 

행복한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나주교회 성도들

강덕현 형제는 ‘다윗은 전쟁에 나가 싸울 준비가 하나도 안 되었지만 모든 것을 갖춘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 마음에 형편보다 하나님이 커져 있었기 때문’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앞서 일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장 잔디도 새로 깎고, 나주시에서 전기공사를 해주어 행사에 필요한 모든 전기를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주교회 김수철 형제는 청년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면서 물품 준비부터 자원봉사 모집, 행사 당일 날씨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고 부담스러운 일투성이였지만, 보는 대로 말하지 않는 종의 말씀대로 일을 진행했을 때 하나하나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그리고 함께했던 자원봉사자들도 행사를 통해 교회와 연결되어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귀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졌다.
1, 2, 3부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먼저 광주의 대안학교 학생들이 건전댄스, 타타드, 볼레리아 등의 문화공연을 펼쳤다. 뒤이어 색소폰 연주, 숟가락 난타, 태권도 시범단, 초청가수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팀들이 시민들에게 행복한 공연을 선사했다. 

대안학교 학생들의 댄스공연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이날 행사는 각종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를 성도들이 직접 준비하여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에 필요한 물품도 성도들이 직접 발로 뛰며 후원을 받아서 준비했다. 골판지 공예, 캘리그래피, 페이스페인팅, 장수사진관, 실팔찌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계층의 참석자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에서 소품들을 직접 만들었고, 게임도 즐기고 선물도 받아가는 레크리에이션 부스는 참석자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시민들이 함께한 다양한 체험부스

또 음료와 먹거리가 준비된 부스도 더운 날씨지만 많은 시민이 이용하였고, 자원봉사를 하는 성도들도 행복한 마음으로 시민들을 맞이하였다.

먹거리 부스를 이용하는 시민들

윤종숙 자매는 수양회를 두고 의논하던 중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고, 준비된 것 하나도 없이 시작한 행사였기에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순간순간 안 될 것 같은 형편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 장마 중에 좋은 날씨를 주시고 모든 것이 하나하나 퍼즐 맞춰지듯 딱 맞춰주시는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번 행사를 통해 연결된 많은 분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헀다.

또, 여러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 140여 명의 나주시민들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했다.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시민들
밝은 미소와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해준 자원봉사자들

"오늘 행사를 한다고 듣고 왔는데요 행사 구성도 너무 좋고, 공연도 즐거웠습니다. 가족하고 같이 와서 만들기도 같이 하고,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하면서 선물도 받아 우리 아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날씨가 좀 덥기는 했지만 가족이랑 오랜만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

"도서관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데요. 오늘 행사에 꼭 오고 싶었어요. 이런 행사를 개최하기가 쉽지 않은데 진행하시는 분들이 너무 수고하셨고요. 오늘 가족들이랑 같이 와서 선생님들이 준비한 맛있는 먹거리도 먹고, 여러 체험부스도 다니면서 재밌게 보냈습니다. 모두 즐거운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어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참가자)

이날 행사에는 많은 도우미가 필요했는데,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행사 진행을 도왔다. 긴 행사 시간임에도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각자 배치된 위치에서 밝은 미소와 적극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역할들을 하며 행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번 나주 시민 한마당 축제는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시작해 준비와 진행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약속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성도들에게 크나큰 기쁨이 되었다. 성도들은 나주의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새로운 복음의 일들을 계속 이어가며 모든 일 속에 함께하실 하나님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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