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된 '한여름 밤의 문화축제'
[부천]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된 '한여름 밤의 문화축제'
  • 김송이 기자
  • 승인 2023.07.12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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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부천교회는 7월 9일(일) 부천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한여름 밤의 문화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댄스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인도 댄스팀 ‘SITARE(시타래/별들)’를 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다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연결된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 다문화 가정의 주민들을 초청하여 공연과 말씀으로 서로 마음이 연결되고 기쁨을 누리는 시간을 보냈다.

시작은 학생들의 ‘랄랄라’로 포문을 열었다. 아이들의 밝고 깨끗한 미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었고, 태권무, 부채춤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댄스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안잘리 양은 어떻게 댄스팀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준 한국 교회를 향한 감사를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SNS에서 'Dance Festival to Korea' 홍보 포스팅을 보고 댄스팀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처음에 부모님께서는 믿을 만한 단체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으셨어요. 그래서 목사님께서 부모님을 뭄바이 교회로 부르셔서 ‘마음이 약해 고통받는 청년들이 이번 페스티벌과 목사님들의 마인드 강연을 통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려 한다’는 프로그램의 모토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팀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댄스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시고, 부모님께서는 이 프로그램이 진정성 있다고 생각하셔서 제가 한국에 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후, 부천교회 성도들이 저희를 세심하게 챙겨 주셨고,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팀원들과 연습할 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것은 과정의 일부이고, ‘시타래’라는 한 팀으로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새로운 경험을 할 것이 소망됩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교회에 감사하고, 저희를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부천교회에 정말 큰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어 부천 앙상블의 ‘10000 Reason’, ‘A Whole New World’ 연주와 마인드 강연, 학생들의 합창 '바람이 불어오는 곳', '아리랑'이 이어졌다.

기쁜소식부천교회 윤종수 목사는 한국전쟁 때 어머니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지고 미국에 입양되었던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복음을 전했다. 양부모와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비뚤어진 아이가 자기를 살리고 돌아가신 친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때부터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됐다는 예화를 시작으로 말씀을 전했다. 자기의 생명을 내주면서까지 아들을 사랑한 친어머니처럼 우리를 위해 고통당하고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관객들은 인생의 어려움과 문제 앞에서 그것을 넘을 수 있게 하는 예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석자 둥취취 씨는 “이번에 세 번째로 교회에 방문했습니다. 매 행사마다 저희 외국인을 위해 마음을 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다 좋았지만, 그중 마인드강연이 제일 좋았습니다. 제 아이가 지금 4살인데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목사님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을 위해 통역도 해 주셔서 정확하게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행사에는 많은 친구들을 초청해서 이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사회자 전요섭 형제는 “이번 문화축제에 그동안 교회의 여러 행사에 연결됐던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보고 마인드 강연을 듣고 온 마음을 열고 가신 점이 정말 기뻤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실수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정말 행복해하는 미소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부천 교회를 좋게 하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전현주 자매는 “인도 댄스팀 방문을 두고 목사님께서 다문화 분들을 위한 문화행사에 대한 뜻을 보이셨고 이 마음을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해 다문화 가족분들을 초청했습니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인도팀의 이야기와 문화 공연에 환호했고, 무엇보다 마인드강연을 듣고 감동을 받고 개인적으로 상담을 받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교회와 종의 인도를 따라 내디딘 걸음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쁜소식부천교회는 앞으로도 부천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를 만들고 행사를 개최하여 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한국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자 한다. 말씀을 의지해 나아갈 때, 주변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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