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 후
[라이프]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 후
  • 글 | 단 헨리, 루이스 헨리(미국, 기쁜소식LA교회)
  • 승인 2023.08.10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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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호 기쁜소식
보배와 질그릇

죄로 고통하던 내 마음에 복음의 빛이 비친 후 하루하루가 기적 같다. 밤새 울며 회개기도를 하던 데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새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제 남은 삶은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다.

나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셨다. 안타깝게도, 전쟁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알코올에 중독되셨고,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르셨다. 그런 환경 속에서 내 마음은 점점 분노로 가득 찼다. 나에게는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전혀 없었다. 감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았다. 화가 나면 화를 냈고, 아버지처럼 술을 마시기 시작했으며, 마약에도 손을 댔다. 스무 살 때에는 멕시코와 남미 지역을 다니며 마약을 밀매했다. 나는 사회 규범을 지키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술과 마약과 돈, 당시에는 그것이 내 인생의 전부를 차지했다. 내 젊은 시절은 어둠과 죄악으로 가득했다. 내 생애에서 가장 끔찍한 시기였다. 
급기야 나는 미국 정보국 경찰에 잡혔고, 25년 형을 받았다. 정부는 나에게 정부 일에 협조하면 형을 면해주겠다고 하였고,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가까스로 감옥행은 면했다.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이 살려주셨다는 마음이 든다. 
20년 전에 마약은 끊었지만, 내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악하고 어두운 삶의 연속이었다. 도둑질을 했고, 악에 끌려다녔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생각했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면서 불법으로 많은 돈을 모았다. 돈은 나의 신이었다. 돈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돈이 내 인생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돈은 구원자가 아니었고, 하나님도 아니었다. 돈에는 행복이 없음을 알았다. 돈은 내 삶을 변화시켜 줄 수 없었고, 고쳐줄 수 없었다. 

기도하면 할수록 고통스러웠다
나는 결혼에도 실패했다. 8년 전에 이혼했고, 이후에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아내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 나는 몰랐지만 아내는 5년 동안 나를 위해 몰래 기도했다고 한다. 아내의 기도 덕분에 나는 3년 전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듣고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내 마음에 고통이 찾아왔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그 죄가 씻어진다는 말씀을 따라 매일 회개기도를 했다. 
“하나님, 제발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나의 죄를 씻어주십시오.” 그동안 내가 지었던 수많은 죄를 기억하려고 애쓰고, 하나하나 하나님께 고백했다. 그러나 기도하면 할수록 더 큰 고통이 찾아왔다. 그동안 내가 지은 모든 죄가 나를 괴롭혔다. 누가 나를 해칠 것 같은 두려움도 엄습했다. 매일 밤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고, 고통스러워서 잠을 잘 수 없었다. 밤새 울고 나면 낮에는 너무 피곤했다. 하루하루가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인생을 바꿔줄 겁니다.”
아내는 멕시코 출신인데, 한 친구가 멕시코시티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다. 내가 매일 밤 잠을 못 자고 고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가 우리를 찾아왔다. 그는 내게 책 한 권을 주며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책은 박옥수 목사님이 쓰신 <나는 이렇게 죄에서 벗어났다>(원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였다. 그 책을 읽으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죄를 씻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없다는 것과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 그리고 우리에게 죄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말씀이 그대로 믿어지지 않았다. 내가 다닌 교회에서는 죄는 하나님께 고백해야 씻어진다고 배웠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우리 교회에 다니는, 정죄 속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이 책을 읽게 하고 싶고, 저자의 다른 책도 읽고 싶었다. 책 뒤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하자 최요한 목사님이 전화를 받았다. 내가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여러 권 사고 싶다고 하자, 최 목사님은 나에게 죄 사함을 받았는지 물으셨다. 내가 ‘죄가 없다는 말씀이 이해는 가는데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자 우리 집에 한번 오시겠다고 했다. 목사님이 계신 LA에서 내가 사는 샌디에이고까지는 2시간이 걸리는데도 직접 오시겠다고 했다. 정말 감사했다. 일주일 뒤 최 목사님이 책을 가지고 오셨고, 우리에게 복음을 자세히 전해주셨다. 
최 목사님이 창세기 6장 5절의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말씀을 하실 때, 나는 이 말씀을 아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어느 한 부분도 부정할 수 없었다. 내가 살면서 한 일이라곤 죄를 짓고 악을 행한 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나의 죄를 씻기 위해 예수님이 나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셨고, 내 죄가 다 씻어졌다고 하셨다. 말씀을 듣고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 그날 밤부터 나는 잠을 잘 수 있었다. 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울며 기도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가 먼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최 목사님은 일주일에 한 번씩, 2시간이나 걸리는 우리집에 오셔서 성경 말씀을 전해주셨다. 매주 먼 길을 오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앞으로는 저희 부부가 LA로 가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올해 1월부터는 주일 예배도 기존에 다니던 교회에 가지 않고 기쁜소식LA교회의 주일 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교회가 먼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참된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내 마음이 너무나 자유로웠다. LA교회에 다니면서 우리 부부가 큰 축복을 받았다. 나는 친구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교회에 갈 때마다 책을 사가지고 와서 선물하기도 하고, 교회로 초청해 복음을 듣게 했다. 몇몇 친구들도 죄 사함을 받고 기뻐했다. 

형제님 안에 이미 예수님이 함께하십니다
올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였다. 김창영 목사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박옥수 목사님이 아르헨티나로 전도 여행을 가시는 길에 LA를 경유하신다며, 박 목사님을 만나러 가자고 하셨다.
내게 축복을 준 책의 저자이신 박 목사님을 그날 처음 만났다.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 목사님은 나에게 무엇을 위해 기도해주면 좋을지 물으셨다. 나는 목사님에게 “저는 얼마 전에 복음을 만났습니다.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복음의 일을 하기 위해 훈련받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박 목사님은 “형제님이 구원받았다면, 형제님 안에 이미 예수님이 함께하십니다. 형제님이 무슨 일을 하든 형제님 안에 계신 예수님이 다 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라고 하시며 기도해 주셨다. 
‘아,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모든 능력이 다 있구나.’ 
3월에는 아내와 같이 멕시코 CLF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4월에는 LA CLF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LA CLF 컨퍼런스에서 박 목사님을 두 번째 만났고, 두 번째 기도도 받았다. LA CLF 컨퍼런스에서 말씀을 들으며 모든 죄가 깨끗하게 씻어져서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확신할 수 있었다. 

매시간 감동을 주었던 영원한 속죄의 말씀
LA CLF 컨퍼런스 후에 한국에서 월드캠프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목사님들과 형제 자매들과 함께 우리도 참석했다. 우리는 개막식 전에 한국에 도착해서 우리 교회 남동현 집사님의 초청으로 그의 부모님 댁에서 이틀 동안 머물렀다. 남 집사님의 아버지는 기쁜소식문경교회 장로님이셨다. 우리 부부를 온 마음으로 대접해 주셨다. 문경시도 구경시켜 주고, 한국 문화도 다양하게 체험하게 하시며 한국에 대해 마음을 열 수 있게 해주셨다. 월드캠프 개막식 날에는 문경에서 부산 벡스코까지 데려다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월드캠프에서 아내와 나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모든 것을 즐기고 받아들이며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 미국 뉴욕 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댄스, 세계 각국에서 준비한 공연 등 모든 것이 좋았다. 
무엇보다 박옥수 목사님이 매일 전해주신 영원한 속죄의 말씀, 예수님의 피가 우리 죄를 모두 깨끗하게 씻어주신 말씀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목사님은 예수님이 여자에게 말한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아!”를 반복해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구원받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셨다. 내 마음에 ‘그래도 하나님을 위해 내가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목사님은 너무나 분명하게 하나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셔야 한다고 시간마다 외치셨다. 
그리고 목사님이 예전에 초등학생이었던 아들과 택시를 탔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목사님이 아들에게 택시비의 일부를 내라고 하자, 아들이 “아빠가 택시비를 내셔야죠. 아빠는 우리 아빠잖아요!”라고 했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셔야 한다!’고 하신 말씀이 너무 쉽고 분명하게 내 마음에 와 닿았다.
나는 CLF 컨퍼런스에서도 말씀을 들었다. 여러 선교사님들의 간증이 마음에 와 닿았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항상 우리에게 해결책을 주신다고 하셨다. 우리 선교회 목사님들의 말씀을 들을 때면 항상 마음이 열리고,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와 일하신다. 
목요일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콘서트를 관람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졌다. 우리 죄를 씻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살아나신 예수님이 내 마음에 분명하게 다가온 시간이었다. 
올해는 우리 부부가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했지만, 내년에는 우리 자녀들과 함께 3주간 방문하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 후
아내와 나는 구원받은 후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서너 명은 LA교회에 두 번 정도 와서 말씀을 들었다. 그들은 죄 사함을 받고 기뻐했지만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간 후 지금 다시 어려워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미국에 돌아가면 그 친구들을 만나서 한국에서 배운 말씀을 전해주고 싶다.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예수님이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아!”라고 말씀하셨듯이, 나도 예수님의 마음을 그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나는 박 목사님이 쓰신 신앙 서적들도 계속 읽고 있다.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은 두세 번 읽었고, 그 외에도 여러 서적을 읽었다. <회개와 믿음>은 지금까지 네 번가량 읽었다. 책 속에 담긴 목사님의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새기고 싶은 구절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매일 읽고 묵상한다. 요즘 내가 읽고 묵상하는 글은 <회개와 믿음> 네 번째 장 <가인의 회개>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글이다. 
『저는 일찌감치 저 자신이 실패한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악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더러운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손을 놓았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된 그날부터 내 삶이 정말 아름답고 거룩하고 복되게 흘러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아침 여러분을 무너뜨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주인으로 삼으십시오. 여러분이 선을 행하려고 하고 여러분이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것을 다 내버리고 “주님, 이제 주님 손에 맡깁니다. 내가 망하든 흥하든 이제 나는 손을 놓겠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하십시오,” 하고 예수님께 맡기십시오. 그때 예수님이 여러분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 후
캠프 기간 중 자유 관광 시간에 영어를 할 줄 아는 한국 분을 만났다. 그 분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다. 하나님을 믿는지 물어보자 그는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다고 하며, 그는 자기 자신을 믿고 산다고 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나 역시 구원받기 전에는 나 자신을 믿고 살았다.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싸우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악한 일을 일삼았다. 그런데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 후로 이제는 내 마음에 평안이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도 생겼다. 아내와 더 가까워졌고 화도 줄었다.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정죄 속에서 두려워하고 고통하던 나를 구원하시고 새 삶을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

 


 

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

글 | 루이사 헨리(기쁜소식LA교회)

나는 스물일곱 살 때 목사인 언니의 전도로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고, 박옥수 목사님의 책을 접하기 전까지 나도 구원받았다고 생각했다. 기독교인이 된 후로 20년이 지났고,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10년 전에는 남편이 당뇨로 세상을 떠나고, 나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했던 언니도 병으로 내 곁을 떠났다. 내게 늘 말씀을 전해주고 멘토 역할을 했던 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는 충격이 너무 컸다. 설상가상으로 홍수와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졌다. 남겨진 세 명의 자녀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나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하나님만이 저를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아버지, 나의 남편, 나의 가족이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당신 앞에 항복할 수밖에 없도록 이끄셨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한 후 나는 남편도 하나님을 믿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3년 전부터 남편이 나와 같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남편은 밤마다 정죄 속에서 괴로워했다. 멕시코에서 사역하는 친구에게 남편 문제를 이야기하자 친구는 샌디에이고로 와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한 권을 주고 갔다. 남편은 그 책을 읽고 난 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도 그 책을 읽으면서 죄에서 벗어난다는 것과 구원에 대해 알게 됐다. 그러나 정확히 마음으로 믿은 것은 아니었다.
남편은 박 목사님이 쓰신 다른 신앙서적들도 더 많이 구입하고 싶다고 했다. 어느 날 남편이 ‘하나님의 종이 우리 집에 올 것 같다.’고 했다. 며칠 뒤, 최요한 목사님이 박 목사님의 책을 가지고 우리 집에 오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셨다. 우리 죄는 예수님의 피로 이미 깨끗이 씻어졌기에 더 이상 정죄할 것이 없다고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었다. 남편은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우리는 하나님께 참된 진리를 알게 해달라고, 우리 삶의 방향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뒤로도 최 목사님은 매주 우리 집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셨다. 구원받으면 예수님 안에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도 가르쳐 주셨다. 목사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되었다.
남편과 나는 우리를 정죄 속에 가두는 교회에는 더 이상 나가지 않기로 했다. 대신 집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기쁜소식LA교회에 나가기로 했다. 우리가 교회와 연결되어 은혜를 입을 수 있게 하나님이 인도하셨다. 우리는 주일마다 LA교회에 가서 말씀을 듣고 김창영 목사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우리가 축복을 받았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 
나는 2년 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온라인으로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했다. 3명으로 시작한 모임이 지금은 멕시코를 비롯해 남미 여러 나라의 부인 40명이 참여하고 있다. 나는 모임의 리더로서 그동안 성경을 한 절 한 절 읽으면서 공부하고 기도하며 모임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때까지 정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구원받은 후 그 모임에서 박옥수 목사님이 전해주신 복음을 전했다. 한 사람 한 사람 정죄에서 벗어나 의롭게 되었다고 간증하는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죄에 매였던 이들이 죄 사함을 받고 무척 기뻐했다. 나는 그들을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나 기쁜소식LA교회로도 계속 연결시키고 있다. 
석 달 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CLF 컨퍼런스에 다녀왔고, LA CLF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기쁜소식선교회에서는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계속 복음을 전해주고 있었다. 참된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7월에는 월드캠프에 참석하러 한국에 왔다. LA교회의 남동현 집사 부모님 댁에 초대를 받았다. 남 집사의 부모님이 우리를 온 마음으로 섬겨주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우리를 위해 준비한 선물들을 받을 때는 감격스러워 눈물이 났다. 하나님이 그분들을 통해 내게 기쁨을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월드캠프 역시 우리 선교회의 형제 자매들이 가족을 맞듯이 행사를 준비하는 것을 보며 감명을 받았다.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 어디로 갈지 항상 챙겨주시고, 겸비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대해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날마다 박옥수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매시간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관통하고 내 마음에 새겨졌다. 특히 히브리서 10장 10절 말씀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종종 내 마음에 ‘너 과거에 이런 죄를 지었잖아. 너 악했잖아.’라는 생각이 계속 올라오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히브리서 말씀을 주시고 ‘그렇지 않아. 내가 유일한 나의 아들 예수를 통해, 이 제물을 통해 너를 의롭게 했어. 거룩하게 했어. 완벽하게 했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이 내 생각을 이겨주는 것이 감사하다. 이 말씀뿐 아니라 박 목사님은 성경에서 우리를 의롭다고 하고, 우리 죄를 기억하지 않는다고 한 말씀을 일일이 찾아서 보여주셨다. 그 말씀을 노트에 적고 마음에 새겼다. 나도 이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부모님과 남편과 언니를 잃었을 때 나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너무 외로웠다. 돌아보면, 그때 하나님은 내 마음을 낮추시고, 내 인생에 당신이 없으면 안 된다는 마음을 주시면서 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마음이 든다. 박 목사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내 삶 가운데 참된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만나게 하시고 구원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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