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입을 열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라이프] 입을 열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 글 | 권상이(기쁜소식진주교회)
  • 승인 2023.08.0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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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호 기쁜소식
성도 간증

올해는 교회의 인도하심을 따라 <죄에서 벗어나>로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 책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발견하는 것도 감사하고, 나 역시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구원받은 때가 자주 생각나서 감사하다.
나는 1992년 3월 12일에 죄 사함을 받았다. 전에도 교회에 다니고 있었지만 늘 죄의 가책 속에서 두려워하며 살았다. 성경을 읽으면서 요한일서 4장 18절의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말씀만 보면 심판받을 두려움으로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러다가 우리 교회를 만나 복음을 들었다. 레위기 4장과 16장의 속죄제사에 관한 말씀과 마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안수를 받으신 말씀, 요한복음 1장 29절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말씀으로 내 죄가 완벽하게 씻어졌다는 것을 확신하고 ‘이제 나도 의인이다. 이제 나에겐 심판이 없어. 나에게도 온전한 사랑이 임했어!’ 하고 믿음을 가졌다.
그리고 찬송가 ‘주 안에 있는 나에게’는 내 마음의 간증이 되었다.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또한, 구원받고 난 후 요한일서 4장 18절 말씀은 더 이상 두려움과 심판의 말씀이 아닌 소망과 행복의 말씀이 되었고, 구약의 속죄제사와 예수님의 영원한 속죄, 그리고 새 언약의 말씀은 내 마음에 소망을 주었다. 
<죄에서 벗어나>에는 내가 구원받았을 때 들었던 말씀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읽을 때마다 감사하고, 그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기 좋았다.
처음에 책으로 전도하려고 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보니 박 목사님 작은아버지가 구원받으신 이야기가 떠올랐다. 목사님이 오랫동안 복음을 전하려고 했지만 계속 거부하셨던 작은아버지는 어느 날 병으로 마음이 어려워지자 박 목사님이 주고 간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찾아서 읽다가 구원받았다고 하셨다. 이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내가 이 책을 준다고 사람들이 지금 당장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이 지인의 손에, 한 가정에, 한 사무실에 전해져 때가 되면 하나님이 반드시 일하시겠다.’는 소망이 생겼다. 그때부터 기쁜 마음으로 책으로 전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직장 동료 몇 명과 같이 온라인으로 박옥수 목사님의 성경세미나 말씀을 들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매주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 그분들 가운데에는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분도 있고, 계속 교제하며 성경 공부를 하고 있는 분도 있다. 요즘은 함께 <죄에서 벗어나>를 정기적으로 읽으며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직장에서 성경 공부를 하다 보니 하나님이 믿음도 배우게 해주신다. 성경 공부를 하는 분들 가운데 두 분이 직장에서 근무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이 다가왔다. 나는 그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었다. 성경 공부를 할 때마다 “하나님, 같이 성경 공부 하던 분들이 직장에서 나가면 교회와 말씀과 멀어집니다. 그분들이 계속 근무하면서 같이 말씀을 나누고 교회와 연결되게 해주세요.” 하고 함께 기도회를 했다.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그분들이 재계약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같이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동안 ‘이분들이 재계약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이번에 분명히 재계약이 될 것입니다.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그렇게 되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재계약이 되면 함께 교회에 가서 예배 한번 드립시다.”라고 말했다. 
처음에 한 번 두 번 이야기했을 때에는 그분들이 믿지 못하고 “그렇게 되면 좋지요.”라고 했다. 그때마다 계속해서 말씀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면서 “반드시 재계약되니 염려하지 마세요.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는 동안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얼마 후 재계약을 하자는 공문이 나왔다. 그분들이 너무 기뻐하면서 함께 예배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번은 어느 형제의 후배가 내가 일하는 곳을 방문해 한두 번 만난 적이 있다. 나는 <죄에서 벗어나>를 선물하면서 신앙 상담을 했고, 그 후배가 말씀을 아주 달게 들었다. 그러던 중 우리 직장에 직원 채용 공고가 나서 그가 서류를 넣었다. 우리는 시간이 날 때마다 서로 말씀을 나누고 기도했다. 그때도 나는 그에게 우리 회사에 채용될 거라고 담대히 말했다. 그러나 결국은 채용되지 않았다. 아쉬워하고 있는 나에게 그가 찾아와서 말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오히려 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와는 지금도 연락하면서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머지않아 그도 구원받겠다는 소망이 든다. 
지금까지 나는 가능한 일에 대해서만 말하고 내가 그 말을 책임지려는 소극적인 자세로 살아왔다. 그렇게 사는 동안 나는 입을 다물어야 했다. 전도하는 것이나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이나….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교회에서 ‘찾아가는 성경 공부’를 하면서, 매일 7명에게 전도하자는 목사님의 마음을 받아 발을 내디디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리고 저녁에는 전도 후기 모임을 하고 있다. 전도에 관한 다양한 부분들을 형제 자매들과 공유하고, 목사님의 전도 특강을 듣고 배우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우리 교회 목사님은 우리에게 자주 말씀하신다.
“우리는 시도만 합시다. 우리는 입만 엽시다. 그리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깁시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죄에서 벗어나>를 선물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너무 소망스럽고, 책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된다.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왕하 7:9)
신년 말씀 중에 박옥수 목사님이 “2023년에는 우리도 외칩시다. 우리가 입을 열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라고 하셨다. 오늘도 신년 말씀을 되새기면서 이제 나도 목사님처럼 외친다. 
“우리가 입을 열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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