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이프] 하나님 감사합니다!
  • 글 | 장현익, 김혜영(기쁜소식인천교회)
  • 승인 2023.08.08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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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호 기쁜소식
성도 간증

나는 교회라는 것을 모르고 50년 넘게 살았다. 딸의 문제로 4년 전에 처외삼촌이 목사로 있는 장로교회에 처음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딸이 수년간 병원에 다니며 언어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비로 정말 많은 돈을 썼지만 별로 효과가 없어서 내 마음이 절망스런 상태였다. 처외삼촌 교회에 일 년 정도 다니며 설교를 들었다. 그런데 의문이 가는 것도 많고 도통 무슨 뜻인지 모르는 말씀이 많아서 답답했다. 권사님과 집사님들에게 물어봐도 시원한 답을 주지 않고, 그저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교회에 나오고, 그냥 믿으면 된다고만 했다. 설교를 들으면 들을수록 내 마음은 점점 더 답답하고 교회에 가기가 싫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장모님이 기쁜소식인천교회에 가보면 좋겠다고 권하셨다. 장모님이 말씀하셨으니 한번 가보았다. 당시 기쁜소식인천교회에 계셨던 신건하 목사님으로부터 신앙 상담을 받았다. 신 목사님은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을 읽어주면서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는지 말씀하셨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늘나라에 갈 수 없었지만, 예수님이 우리가 지은 죄의 형벌을 대신 받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내 죄가 다 씻어진 사실을 알았다. 그때 비로소 내가 의롭게 된 사실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 마음에 지고 있던 죄의 짐을 벗으니 편안하고 정말 감사했다. 그 후로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큰 은혜를 베푸셨다.
나는 수년간 건축 일을 하고 있다. 명절 연휴 때를 제외하고 5일 이상 쉬어본 적이 없었는데, 지난 4월 20일부터 인천 대전도집회 뒤에 가진 후속 집회가 끝날 때까지 30일 가량 일이 없었다. 그래서 집에서 쉴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내게 충격적인 일이었다. 공백기가 너무 길어서 처음에는 마음이 어려웠다. 우리집 생활비도 필요하고, 아버지의 병원 치료비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내가 부담스러워하고 걱정할 때마다 자주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했다. 어느 날부터인지 아내가 해준 말이 생각나서 밤에 밖에 바람을 쐬러 나갈 때면 하나님께 기도했다. 다음 날부터 내 마음이 너무 편안했다. 전에는 일이 없어서 하루만 쉬어도 안절부절못했는데, 한 달 가까이 집에 있으면서도 불안이 사라졌다.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었다. 쉬는 동안 나는 교회에서 열린 대전도집회에 참석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기쁜소식인천교회에 나온 지 2년이 됐다. 그 사이 박옥수 목사님과 두 차례 신앙 상담을 받았다. 작년에는 딸 문제로 상담을 받았다. 아이는 자신이 말을 잘 못한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박옥수 목사님은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라고 하셨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 이건 문제가 아니구나. 이 짐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면 되겠구나. 목사님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으니 문제 될 것이 없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전부터 교회 집사님이 내게 간증하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그동안 많은 사람 앞에 선다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간증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두 달 전에 다시 간증을 권유받고 알겠다고 말씀드렸다. 나는 그저 간단하게 인사만 하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많은 형제 자매님들 앞에 선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밀려왔다. 평소에는 눕기만 하면 코를 골며 자던 내가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옆에서 그런 내 모습을 본 아들이 내 품에 안기더니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아빠가 교회에서 간증을 잘하게 해주세요.” 아들의 기도를 들으며 내 마음이 뭉클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아들의 기도가 내 마음을 감동시켰다. 나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는데, 가족으로 인해 교회에 나가고 다시 가족을 통해 기쁜소식인천교회를 알았고, 아들에게도 기도를 받으면서 정말 감사했다. 

딸아이의 변화는 더욱 놀라웠다. 딸은 초등학교를 5년 동안 다니면서 친구가 하나도 없고 선생님에게 대답도 안 하고 입을 닫고 살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딸이 집에 와서 친구가 생겼다고 자랑했다. 어느 날은 38년 된 병자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을 받았다고 했다. 내 귀를 믿을 수 없었다. 나에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포기하고 있었고, 그저 아내가 병원에 가자고 하면 그냥 습관처럼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올 뿐이었다. 박 목사님의 말씀처럼 아이가 교회 안에서 지내며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왜 진작 이곳에 오지 않았을까? 장모님은 왜 진작 이 교회에 가자고 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릴 때부터 싸움도 잘하고 나쁜 짓도 많이 하며 유별나게 자란 내가 예수님 덕분에 죄 사함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사실과 우리 가정이 교회 안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 

 


 

나를 다시 교회로 이끄신 하나님

글 | 김혜영(기쁜소식인천교회, 장현익 형제의 아내)

 

나는 엄마를 따라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한 교회에 다니다가 고등학생 때 구원받았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 교회와 멀어졌고, 20년 만인 3년 전에 교회로 돌아왔다. 교회로 돌아오게 된 계기는 딸 때문이었다. 우리 딸은 태어나서 2주 동안 인큐베이터에 있었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언어도 느리고 사회성이 없어 언어 치료와 심리 치료 등을 받으러 병원에 많이 다녀야 했다. 그러나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마어마한 돈이 병원비로 들어갔다. 절망스러웠고, 나 역시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했다.
어느 날 장로교회 목사인 외삼촌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 마음이 힘드니까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그때부터 외삼촌이 시무하시는 교회에 나갔다. 외숙모는 말이 늦게 트이는 아이들도 얼마든지 많으니 괜찮다고 하셨다. 외삼촌 교회에 다닌 지 2년째 되었을 무렵부터 설교를 듣는데 ‘이건 아닌데….’ 하며 말씀이 들리지 않았고, 거부감이 들었다. 
그러던 중 친정 엄마가 기쁜소식선교회 목사님의 말씀을 들어보라고 유튜브 주소를 보내주셨다. 한 번 두 번 듣다 보니, 장로교회에서 전하는 말씀은 더 못 듣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엄마의 소개로 기쁜소식인천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교회에 처음 갔을 때 아이큐가 40이었던 아이가 정상아로 변한 간증이 담긴 영상을 보았다. ‘하나님이 저 아이도 바꾸셨다면 우리 딸도 바꾸실 수 있겠구나. 우리 아이에게도 희망이 있구나.’ 다시 소망을 품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지난 2년간 드문드문 교회에 다니다가 올해 초 겨울수양회 때는 딸과 같이 주일학교 캠프에 갔다. 나는 저학년 주일학교 교사로 참석했다. 교회의 인도로 한 발 내디뎌 갔는데 하나님이 많은 것을 변화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주일학교 캠프에 갔다 온 5학년 딸이 “엄마, 나 38년 된 병자 말씀으로 구원받았어!”라고 했다. 아이가 구원받은 그때부터 눈에 띄게 달라졌다.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인천 성경세미나 때에는 아이들도 저녁 말씀을 듣고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날은 로마서 3장 24절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다고 했다. 아이 마음에 말씀이 하나하나 심겨지는 것이 보였다. 너무 놀라웠다.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오면 “엄마, 나 오늘 이런 말씀 들었는데 좋았어.” 하며 노트에 적지도 않은 성경 말씀을 외워서 이야기했다. 학교생활도 달라졌다. 집에서는 말을 해도 학교에 가면 입을 꾹 다물고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나는 말할 수 없는 사람이야.’ 하던 아이였는데, 단짝 친구도 생기고 친구들이 하는 말에 스스럼없이 다 대답하고 선생님과도 말을 주고받았다. 전에는 친구들과 카톡으로 문자는 보내도 전화로 이야기하자고 하면 ‘나 말할 수 없는 거 알잖아.’라고 문자를 보내던 아이였는데, 처음부터 안 그랬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하고 친구를 사귀고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교회 어린이 댄스 팀에서 활동하면서도 처음에는 가만히 서 있기만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과 즐겁게 어울리고 댄스를 한다. 미흡하지만 계속해서 말하고 소통하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나도 주일학교 캠프에서 저학년 교사를 시켜주셔서 큰 은혜를 입었다. 전에는 ‘아이들을 주일학교에 보내놓으면 선생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마음이 전부였는데, 내가 교사가 되고 보니 ‘선생님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엄마가 같이 마음을 써야 하는구나.’ 하면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같이해야 되는지 알게 되었고, 아이들과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교회로 돌아오게 이끄시고, 우리 가정의 문제를 담당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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