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3 월드유스캠프, 함께하는 설렘을 느끼다!
[부산] 2023 월드유스캠프, 함께하는 설렘을 느끼다!
  • 최예지
  • 승인 2023.08.11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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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마음으로 캠프를 찾은 경상지역 중학생
- 학생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한 다채로운 공연
- 캠프를 통해 믿음과 마인드를 배우는 시간 가지길 소망

2023 월드유스캠프가 시작됐다. 캠프 시작 전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부산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학생들 맞이에 큰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시작 시각이 다가오자 걱정이 무색하게도 거센 바람과 비가 그쳤고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가운데 캠프가 시작됐다.

화창한 날씨 속에 학생들은 설레는 발걸음으로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를 찾았다. 이번 유스캠프에는 경상지역 중학생들과 교사들 200여 명이 참석했다. 1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캠프에 대한 설렘과 긴장한 내색이 가득했고 2, 3학년 학생들은 즐거웠던 지난 캠프의 추억을 가득 안은 채 캠프에 참석했다.

체인지 2반 김태희 학생은 “중학생이 돼서 처음으로 캠프에 참석했다.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재미있는 활동이 많을 것 같아 설렌다.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고 말씀을 들으며 행복한 시간 보내길 기대한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대학생 밴드 은아수의 ‘대연동 푸른밤’, ‘인공잔디’
대학생 밴드 은아수의 ‘대연동 푸른밤’, ‘인공잔디’

큰 설렘과 기대로 시작된 유스캠프, 대학생 밴드 ‘은아수’(은혜 아니면 설 수 없는)가 가장 먼저 개막식의 문을 열었다. 이어 개회선언과 박옥수 목사의 환영 메시지가 있었다.

"학생들이 신앙에 대해 관심이 없고 바쁜 일 때문에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가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유스캠프에 와서 즐겁게 친구들과 어울리고 교사와 함께하면서 예수님과 가까이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또 예수님 마음과 하나되면서, 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학생이 되어 이 세상을 복음으로 이루길 바란다." - 박옥수 목사 환영 메시지 中

울산 링컨학교의 라이쳐스 공연 ‘랄랄라’와 대학생들이 준비한 라이쳐스 공연 ‘Up all night’, ‘What makes you beautiful’
울산 학생들의 라이처스 공연 ‘랄랄라’와 대학생들이 준비한 라이처스 공연 ‘Up all night’, ‘What makes you beautiful’
울산 링컨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문화공연 ‘Bring The Beat’, 대학생이 준비한 문화공연 ‘Anand’
울산 학생들이 준비한 문화공연 ‘Bring The Beat’, 대학생이 준비한 문화공연 ‘Anand’

박경득 목사의 기도로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됐고 다채로운 공연이 학생들의 마음을 열게 했다.

대학생들이 준비한 콩트 ‘탕자 이야기’는 성경에 나오는 둘째 아들 이야기를 각색한 공연이다. 둘째 아들이 자신을 위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하고 자유를 얻은 것처럼 학생들은 우리를 위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드림 2반 성다현(13) 학생은 “방학이 돼서 전자기기에 마음이 뺏겨 피폐하게 살았다. 캠프에 와서 친구들을 보니 집에 있을 때와 다르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공연을 보면서 우리를 위해 마음 쓰는 것을 보며 감사했다”고 말했다.

대학생이 준비한 아카펠라 공연 '신호등', '아름다운 세상'
대학생이 준비한 아카펠라 공연 '신호등', '아름다운 세상'

말씀 전 대학생들이 준비한 아카펠라 공연이 있었다. 아름다운 하모니는 낯설고 긴장된 학생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게 했다.

이번 월드유스캠프에는 베냉에서 선교하는 김성환 목사가 주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김성환 목사는 ‘우리가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무엇에 투자해야 하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최고의 마인드는 성경을 배우고 교류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연결이 필요하다. 야곱은 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리브가의 힘이 필요했다. 에서는 다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아들이는 믿음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이번 캠프에서 믿음을 배우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 최고의 마인드를 가질 때 이 세상에 지도자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 - 김성환 목사 말씀 中

말씀에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
말씀에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

드림 4반 최수희(15) 학생은 “캠프에 올 때마다 새롭게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려웠었다. 그런데 오늘 목사님께서 평범함 속에 비범한 사람은 좋은 관계를 맺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나도 평범한 사람이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 선생님에게 다가간다면 평범함 속에 비범한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년 즐겁게 지냈던 만큼 이번 캠프도 기대된다”고 개막식 참석 소감을 말했다.

체인지 5반 서진용(13) 학생은 “인간은 본성을 버릴 수 없다는 말씀을 들으며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마음속에 그 악함은 버릴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또 내 평범한 마인드가 유스캠프에서 최고의 마인드로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진 반별 모임 시간에는 처음 만난 반 친구들과의 어색한 분위기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옹기종기 모인 학생들은 들었던 말씀을 돌아가며 발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학생들은 서로 친해질 수 있었다.

이번 월드유스캠프는 명사초청, 워터올림픽, 마인드보드게임,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이어지는 여정에 함께하며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행복한 교류의 장이 될 4박 5일간의 여정은 14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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